기도 43

아침에,

by 강물처럼


그때의 나

​공부하다가 4학년 때 쓴 온라인 학습장으로 눈이 갔다.
​손도 따라갔다.
​그때의 내 실수와 칭찬이 가득했다.
​그 속으로 들어갔다.
​마지막 장에서 내가 본 말, "수고했어!!"
​"Good"
​그 말만 바라봤다.
​그때의 나로 돌아가서 내가 나를 칭찬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너한테 열심히, 할 수 있어! 그러면 너는 나한테 수고했어! 그랬어"
​그 말만 반복했다.

또 그때의 내가 내 앞에 있을 때에는 "기다릴게" 그리고 "고마워"
​그 말이 듣고 싶다.

​by 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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