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기대하지 않았던 이로부터의 위로에 큰 힘을 얻을 때가 있다.
그가 말했다.
네가 가는 길이 언제는 제대로된 길이 나있었던 적이 있냐고
그러니 만들어 가자고, 이럴땐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글보다
사람이 낫지 않냐며 힘이 되어주겠다던 낯간지러운 말을 붙잡아 본다.
안어울리게 움츠러들지 말라고 안그럼 명치를 쎄게 때리겠다는 무서운 농담도 함께.
사람에 질린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사람때문에 살아가는 걸지도.
그러니 다시 힘을 내어 본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하고싶은건 다 하고 죽자는 말을 오늘만큼은 들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