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일요일(94)

by 김대일

사막

오르텅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인구에 꽤나 회자되는 치유시다. 자신이 느낀 외로움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도'라는 시어가 턱없이 부족했다고 시인은 고백했다. 외로움은 '너무도'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지독한 결핍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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