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가 남겼다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는 명언은 그가 지어낸 게 아니고 군가의 한 소절이다. 철학자 스피노자가 말했다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와 단재 신채호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언은 이들이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단다. 필자는 이처럼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상식과 지식에는 허점이 많은데도 우리 사회에는 자신이 아는 지식과 상식이 세상의 전부인 양 소리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개탄한다. 누구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레 말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특히 그렇고 그들의 한없이 가벼운 입이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