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바닥론 vs "충격은 이제 시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오늘 통화한 두 명의 월가 투자자의 시장을 보는 의견은 완벽하게 갈렸습니다.
A는 "시장 바닥이 가까워졌고, 장기 투자자라면 이 정도에서 매수를 시작할 만하다"고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B는 비관적이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잡히려면 멀었고, 앞으로도 기업 파산 등 수많은 충격적 뉴스가 나올텐데 투자자들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 하락을 점쳤습니다.
A: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오늘 월가의 유명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와 행동주의 투자자 빌 에이크먼이 "주식을 살 때"라고 밝혔다. 에이크먼은 지난 2주간 스타벅스 힐튼 등 25억달러 어치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닥이 멀었다'고 말하던 모하메드 엘 에리언도 오늘 "모험적 투자자라면 살만하다"고 했다.
기술적으로 내릴 만큼 내렸다. 1929년 이후 하락장을 보면 평균 36.2%, 중간 값으로는 31.9% 내린 뒤 회복을 시작했다. 오늘 S&P500 지수 기준으로 2월12일 최고점에서 32% 내렸다. 바닥이 아니더라도 바닥에 매우 가까워졌다. 골드만삭스 전망이 맞다해도 앞으로 10% 정도 더 떨어지는 수준이다. 장기적 투자자라면 살 만하다.
오늘 JP모간은 최근 지수 움직임이 1987년과 비슷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그 그래프를 보면 지금이 바닥이다.
기본적으로 Fed가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늘 Fed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사용한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를 출범시켰다.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대출 등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한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위기 때도 TALF가 시행됐을 때 증시는 바닥을 찾았다. 이후 11년간 증시는 올랐다.
국제 유가도 이제 바닥을 찾을 것이다. 러시아, 사우디도 이런 저유가는 오랫동안 견디기 어렵다.
오늘 타스통신은 러시아 석유회사인 타트네프트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 에너지부와 석유회사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4월에 증산하는 건 세계 수요를 봤을 때 올바른 방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 주가가 싸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 활동 중단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하는 걸 감안하면 아직도 비싸다.
골드만삭스는 어제 S&P500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작년보다 33% 감소한 주당 110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도 2000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번 주 IHS마킷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24일) 주간 실업급여청구건수(26일)부터 시작해 경제 지표의 충격이 몇달간 이어질 것이다. 1분기, 그리고 2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하면 더 할 것이다. 실적 발표도 전에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수도 있다. 이런 나쁜 뉴스를 시장이 이겨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제 활동 회복이 어렵다. 백신은 잘해야 연말에나 나올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사람들이 목숨걸고 회사 갈 일은 없다.
영국 네덜란드는 오늘 자택대기 명령을 내렸고 캐나다는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불황을 더 심화시킬 것이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이런 상황을 다 예상하고 석유전쟁에 돌입했다고 본다. 사우디의 원유 배럴당 생산원가는 3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도 생산원가가 배럴당 8달러라고 밝혔다.
2036년까지 연임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곧 즉위를 앞둔 모하메드 빈 실만 왕세자가 별다른 전리품(셰일업계 줄파산, 미국의 제재 철회 등) 없이 그냥 물러설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3244982i
美 FRB,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전례없는 조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이번 주에만 미 국채 477조원(3750억달러)어치와 부동산담보증권(MBS) 318조원(2500억)어치를 사들인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쓰였던 TALF(기간 자산유동화증권 대출 창구) 프로그램을 되살려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대출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FRB는 회사채까지 양적 완화 대상에 포함시켰다.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밖에도 대기업 지원을 위한 회사채 매입 방안도 밝혔다. FRB는 "발행시장 기업신용 대출 창구(Prim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PMCCF)와 유통시장 기업신용 대출 창구(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SMCCF)라는 대충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신용도가 높은(outstanding) 회사채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에게 자금을 직접 주입하겠다는 의미다.
FRB는 기업, 고용주,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3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는 외환시장 개입 용도로 만들어진 환율안정펀드(ESF)에서 300억달러를 갹출해 돕는다.
FRB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계, 기업,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강조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4926.html
Fed "2분기 美 실업률 30%"…코로나 대공황 경고
다만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는 ‘V’자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통상 이런 경제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갑작스러운 회복으로 나타난다”면서도 “하지만 파멸의 악순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월가 금융회사들은 뉴욕 증시 전망치도 갈수록 낮추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47% 하락한 1800선에 닿기 전에는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0일 2304.92로 마감해 전 고점(지난 2월 12일)에서 32%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작년보다 33% 감소한 110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S&P500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Fed에서 이례적 조치가 나왔지만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폭락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진 보이빈 블랙록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 총괄은 “세계적으로 감염 곡선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와 경제적 여파에 대한 명확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2341891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무색…미·유럽증시 일제히 하락(종합)
연준은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내놨다.
그렇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경기부양책의 의회 논의에 주목했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은 보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경기부양 패키지법안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연준의 조치에 반응했다.
뉴욕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6%포인트 급락한 0.77%를 나타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가량 소폭 내렸다.
달러화 유동성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연준의 조치에 반응했다.
뉴욕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6%포인트 급락한 0.77%를 나타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가량 소폭 내렸다.
달러화 유동성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244847Y
트럼프의 우한코로나 대책 발목 잡은 '637조원 기업대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 가족들의 비자금, 혹은 재무부가 친구들에게 나눠줄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제출한 1억8000억달러(2300조원) 규모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대책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발에 부딪혔다. 전체 금액의 30%를 차지하는 기업대출이 대기업들이 비자금 조성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 에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경제 대책의 가장 큰 걸림돌이 5000억달러(637조원) 규모의 기업 대출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가 그동안 추진했던 기업 구제 프로그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정책은 우한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기업 가운데 미 재무부가 승인한 기업이나 도시에 대해 연방정부가 직접 대출하거나 대출 보증을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은 대출 받는 기업이 자기주식 취득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고용을 일정수준 유지하도록 하는 등 단서를 달았지만, 민주당은 불충분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 의회가 금융회사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는 특별감독관을 두고, 재무부가 임원 급여를 정할 권한까지 부여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큰 금액을 지원하면서도 별다른 감독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 법안에는 지원을 받는 기업들은 고용 수준을 3월 13일까지와 '실행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때 '실행 가능한 수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정의 되어있지 않다. 민주당은 직원의 90% 이상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대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2263.html
美 대규모 부양책 상원 부결…‘죽음의 계곡’ 넘을 수 있을까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경기부양 법안이 이날 합의안을 마련하고 23일 표결에 부쳐진 뒤 다음 주중 시행되는 시나리오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발목이 잡히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행정부가 추진한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이 초기에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하는 충격이 일어난 바 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가격 제한폭인 5%까지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2분기 경제가 급락하는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이 조속히 의회를 통과해 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로나19 위기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30%에 그치고 실업률은 12.8% 상승하고 소비는 31%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가 전했다. 다만, 3분기에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미 GDP가 2분기에 각각 14%, 2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23/100307732/1
세계경제 멈췄는데...돈 갚을 시간은 다가온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6조5495억원이다. 지난해 5조원보다 10% 넘게 늘었다. 금투협이 통계를 발간한 1991년 이래 최대다.
이 중 비우량 회사채(A0 이하) 규모는 1조1250억원으로 전체 17.2%에 달한다. 주요 비우량 회사채로는 대한항공(2400억원), 하이트진로(1430억원), 풍산(1000억원), 에이치에스디엔진(800억원), 엘에스엠트론(750억원} 등이 있다.
3개월 이내로 범위를 확대하면 만기 회사채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SK증권에 따르면 5월 코오롱인더스트리(1300억원), 6월 현대로템(1100억원)와 한솔제지(1000억원) 그리고 한국콜마(1000억원)가 1000억원대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어음(CP)은 4월 19조2699억원 규모의 CP 만기가 도래한다. 이 중 7조3376억원이 비우량 CP(A2- 이하)다. 주요 비우량 CP로는 두산중공업(2981억원), 아시아나항공(1691억원), 하이트진로홀딩스(1200억원) 등이 있다.
문제를 만기를 앞두고 회사채 시장 상황이 침체됐다는 점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회사채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급등했다. 지난 20일 기준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83.8bp(1bp=0.01%포인트)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국고채 3년물 금리에서 AA- 회사채 3년물 금리를 뺀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회사채 수요와 연결돼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회사채 대신 국고채로 수요가 몰리면 국고채 금리 하락(가격 상승)과 회사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CP 시장도 상황이 심각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ELS·DLS(파생결합증권) 담보가치가 떨어져 대형 증권사에 3조원 규모의 마진콜이 발생했다. 증권사는 마진콜에 대응하려 CP 발행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고, 채권시장 왜곡으로 이어졌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2312241171326
현금 확보나선 증권사들 `캐피털債` 투매…제2금융권 초비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 직격탄을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업계가 가장 먼저 맞게 된 것은 여신전문금융채 발행 길이 꽉 막혔기 때문이다. 여전업계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이 여전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인데 이들에 대한 수요가 없으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저신용자가 많이 찾는 캐피털사는 경기 침체 등으로 대출자산 부실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곧 회사 부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이 여전채를 꺼리는 이유다. 한 캐피털사 고위 관계자는 "채권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가장 위험한 업종을 여신전문사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전채 신용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AA`등급 금융채 3년물 신용 스프레드는 이달 초 34.9bp(1bp=0.01%포인트)에서 지난 20일 기준 48.7bp로 확대됐다. 이는 여전채 발행 때 회사가 내야 하는 이자비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상당수 캐피털사는 사실상 영업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일부 캐피털사는 앞으로 상환되는 금액 안에서만 새로운 대출을 하기로 했다. 상용차 대출 비중이 높은 B사도 회사채 발행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카고 트럭이나 전세버스 운행이 줄면서 차주들의 원금 상환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역시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도 회사채 시장 경색을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캐피털사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카드사들은 돈줄이 마르기 전에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인 올 1~3월 기타 금융채 발행액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주에만 평소보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 1700억원, 우리카드 1400억원, 신한카드 1000억원, 삼성카드가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실제 신한카드가 지난 18일 발행한 만기 5년짜리 회사채 금리는 1.92%로 지난 4일(1.51%)보다 0.41%포인트 높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 같아 예정보다 많은 금액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중·저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인 카드·캐피털사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최전방이 무너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여전채 유동성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번에 정부 주도로 조성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여전채 등을 인수해주는 방식으로 카드·캐피털사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 채권을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캐피털사들은 유동성 위기로 금융당국에서 지원을 받았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3/300216/
'동학개미운동' 동참한 정의선, 현대차 주식 대거 매입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동학 개미운동’이란 말이 유행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힘겹게 받아내는 것이 마치 반(反)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며 생긴 말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23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금액은 각각 95억1200만원, 94억8900만원으로 총 190억원 정도다.
이번 주식매수로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86%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을 매입한 건 지난 2015년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지분을 매입한 뒤 4년 반만이다. 현대모비스 주식은 처음 매수해 지분이 0.08%가 됐다.
정 부회장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들도 주식매입에 나섰다. 지난주엔 현대차 이원희 사장과 서보신 사장이 각각 현대차 주식 1391주, 4200주를 매수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4218.html
"한은이 회사채도 사달라" 요구에 난감한 한은...'NO'
23일 한국은행은 ‘회사채 및 CP 매입 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라는 짧은 자료를 통해 “한은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식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 68조에는 공개시장에서의 매매대상 증권을 ‘자유롭게 유통되고 발행조건이 완전히 이행되고 있는 것’에 한정하고 있다”며 “유통성과 안전성 요건을 충족하기에 미흡한 회사채와 CP를 공개시장 매매대상 증권으로 지정하는 것은 한은법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발권력을 행사하는 중앙은행이 국민의 부담이 되는 손실위험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면서 “한은이 회사채와 CP를 직접 사들이는 것은 민간이 발행한 채권의 매입을 금지한 한은법 제 79조 규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4443.html
"마이너스 국제유가, 비현실적인 것 아니다"
석유시장의 마이너스 국제유가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미국 천연가스시장은 송유관 공간 부족으로 생산자들이 인도비용을 부담하는 마이너스 가격 현상에 시달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양에너지가 풍부한 캘리포니아 전력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가격이 발전소를 축소시키는 신호로 작용했다.
생키 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유가 전쟁과 겹쳐 전 세계 석유수요를 20%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루 석유수요 일평균 1억 배럴 가운데 2000만 배럴이 줄어들면 수요를 초과한 공급을 저장할 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미국의 저장시설은 하루 20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일프라이스는 석유생산업자들이 당분간은 헤지 계약에 따른 보호를 받겠지만 헤지 계약이 종료되고 나면 국제유가가 2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ttps://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281
[오일전쟁의 행간①] 셰일가스를 보면 국제유가 폭락 이유 보인다
이 대목에서 두 가지 의문이 나온다. 러시아는 왜 사우디의 감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사우디는 왜 러시아와의 협상이 깨지자 즉각 증산에 나서 국제유가 대폭락을 부채질했을까?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이 치킨게임의 이면을 이해하려면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원유의 경우 중동 등 일부 산유국 지역에만 분포했으나 셰일가스는 세계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해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40년 기준 전 세계의 셰일가스는 1조1180억㎡의 생산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이유로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다수의 세일가스 업체들이 활동하는 중이다.
사우디는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이 비상하는 것은 우려스럽지만, 일단 감산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입장이었다. 특히 국부펀드를 통해 비전 2030을 가동,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를 벗어나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데저트밸리를 건설하려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람코의 주가를 방어할 필요도 있었다. 또 코로나19로 원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렸다.
그러나 러시아는 오히려 증산으로 방향을 틀어 사우디의 바램을 외면했다. 국제유가 대폭락의 시발점이 된 러시아의 행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 플랜이 관련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대통령의 연임 제한 규정을 무력화하는 개헌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달 22일 이와 관련된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해당 개헌안은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창궐,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경제위기 가능성은 국민을 하나로 묶고 푸틴 중심의 정치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미래를 두고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 남은 상태에서, 러시아가 국제유가 하락을 사실상 자초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사우디 및 OPEC은 물론 러시아는 2015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던 시기 갑작스러운 증산을 통해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줄도산을 일으킨 경험도 있다.
러시아는 당시의 기억을 살려, 증산을 통해 ‘만만치않은 경쟁자’인 미국 셰일가스 업체를 정조준한 셈이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관영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국제유가 하락을 일으킨 것이 아니며 지금의 상황(국제유가 폭락)은 순전히 아랍 동맹국들이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로이터는 푸틴의 최측근이자 사실상 ‘러시아의 설계자’로 알려진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이 최근 “지난 3년 동안 감산으로 미국과 같은 경쟁국의 점유율만 높였다”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당장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횡보를 거듭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이며, 결국 러시아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가전쟁에 있어 ‘당분간은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러시아는 와환보유고 순위에서 중국, 일본, 스위스에 이어 세계 4위다.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감산에 반대하며 증산에 돌입한 것은 약간의 정치적 이유와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에 반감으로 풀이된다. 또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당장 러시아 재무부에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유가가 25~30달러로 움직여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사우디도 최근까지는 감산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원유 수요에 대응하자는 기류가 강했으나, 러시아가 판을 깨버린 이상 치킨게임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다. 사우디는 러시아와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에 대항해 글로벌 원유 패권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 셰일가스 업체 하나에만 대항한다면 러시아와의 감산공조를 통해 충분히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으나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떠나는 순간, 원유 패권을 지키기 위해 판 흔들기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0384
[오일전쟁의 행간②]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시리아 내전
현재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국제유가 하락은 상당한 타격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각 산업군이 받는 영향은 다르지만, 미국 경제의 척추로 여겨지는 셰일가스 업계가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는 부분은 우려스럽다. 이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이상의 공포로 다가온다. 당장 막대한 빚을 낸 셰일업계가 저유가로 도산 위기에 몰리면 여기에 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들마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의 증산 결정이 나옴과 동시에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진작에 나설 것을 요청한 이유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즈는 정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사우디의 증산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우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원유 패권국 지위를 지키려는 사우디의 의지도 강했지만, 최근 삐걱거리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군은 지난해 시리아 내전에서 발을 뺐으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와 사이가 다소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과 사우디가 수니파를 지원하며 시아파를 지원하는 이란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지난해 미군이 시리아 철수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두 나라의 이상기류가 증폭됐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과 사우디가 수니파를 지원하며 시아파를 지원하는 이란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지난해 미군이 시리아 철수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두 나라의 이상기류가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일단 사우디의 감산을 끌어내며 저유가 기조를 막아내고 자국의 셰일가스 업계를 살리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카드는 압박이다. 미국은 13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원유를 대량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해 자국 셰일가스 업체들이 피해를 보기 전, 막대한 달러를 풀어 국가 비축유를 채우겠다는 발상이다. 나아가 자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물량을 수용하는 방식도 고려하며 전격적인 방어전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현실성은 별로 없다는 평가다. 매입에 드는 비용을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이 없고 무엇보다 현재 미국의 비축유가 이미 상당하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도 일정정도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두 번째 카드는 지속적인 설득이다. 미국은 조만간 사우디에 에너지부 소속 고위 관리를 보내 적극적으로 감산을 설득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미 당국은 사우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타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미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0385
[오일전쟁의 행간③] MBS와 MBZ
국제유가 하락의 막전막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세제다. 서구 언론들은 그의 이름을 축약해 MBZ라 부르고 있으며, 그는 워싱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동 인사로 알려져 있다.
사실 대중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 즉 MBS가 잘 알려져 있으나 중동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는 MBZ라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뉴욕타임즈는 ‘가장 강력한 아랍의 통치자는 MBS가 아닌 MBZ’라는 기사를 통해 그를 재조명했다. 실제로 MBZ는 약 1도3000억원 이상의 국부펀드를 좌지우지하며 UAE 군대의 부총사령관 자리에 군림하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MBS의 멘토가 MBZ라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두 사람 모두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한 발 벗어나 있으면서도 서구적 마인드로 국가 개혁을 추구하고 있으며, MBS의 이러한 정책에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MBZ라는 것이 서구 외교계의 공통된 증언이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0386
당국도 의아했다···코로나 와중에 뜻밖 수출증가, 두달째 왜
23일 관세청이 집계한 이달 1~20일까지의 수출금액은 306억9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4.5% 증가한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 해 전보다 휴일이 적어 수출 실적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0.4%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11.7%)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자동차·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을 중심으로 미국·중국·일본·유럽·베트남 등 대다수 국가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20.3%에 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2~3월에는 코로나 사태를 겪지 않았는데도 올해보다 수출 실적이 저조했다.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기 전반에 비관적 전망이 일었다. 수출 이외에도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기 지표가 모두 부진했다. 이 때문에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0.4%)를 찍었다.
다만 2분기 들어서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 이동 제한 등으로 생산이 본격적으로 줄면 한국의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6751
"은행규제 풀테니 10兆펀드 좀"... 돌연 상냥해진 금융당국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양측의 거래 조건은 명확했다. 당국은 자금조달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됐고, 은행은 자본 건전성 규제 완화를 사실상 확약 받았다.
은행권은 10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에 기여하고 필요시 증액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신속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간 기관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면책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전면 제고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었다.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인 회사채·여신금융전문회사채·은행채,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ABCP),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이 투자 대상이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CP시장을 중심으로 리스크 조짐이 일고 있어 지원책으로 기업어음도 매입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최근 대내외 충격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권은 투자 손실보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협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408
[속보] 문 대통령 “우리 기업 반드시 지킨다”… 비상금융조치 100조로 두 배 확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비상금융조치의 대폭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금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주력산업 기업까지 확대키로 했다.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회사채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금융지원조치도 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선제조치임과 동시에 기업을 살려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도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키로 했다. 당초 10조원 규모로 준비한 것을 10조원을 추가해 두 배로 늘렸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에 더해 회사채신속인수제도 등으로 회사채 인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기업어음도 개입해 단기자금 수요를 뒷받침한다. 이를 위해 6조7,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던 예산에 11조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증권시장안정펀드도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의 5,000억원에 비해 스무 배 가량 늘린 규모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480452
딕 파운드 IOC위원 “도쿄 올림픽, 내년으로 연기할 것”
미국 ‘USA투데이’는 24일(한국시간) 딕 파운드(78·캐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도쿄 올림픽 연기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파운드 위원은 “IOC가 갖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연기는 이미 결정됐다”면서 “향후 조건들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대회가 올해 7월 24일 시작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전날(23일) 긴급 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서를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당국 등과 협의해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4주 이내에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ttp://www.donga.com/news/Top/article/all/20200324/100316274/1
'베스트바이 판로'마저 막혀…삼성·LG 등 가전업계 '초비상'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최대 가전 판매점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속속 문을 닫고 있다. 미국 전역에 1009개 가전 매장을 둔 베스트바이는 이날부터 영업시간 단축, 입장객 제한을 통해 사실상 ‘휴업’에 들어갔다. 유럽 최대 가전 판매점 미디어막트는 이달 중순부터 주요국에 있는 850여 개 매장을 폐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기업들은 초긴장 상태다. 스마트폰, TV 관련 핵심 판로가 막혀 버린 탓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지역 소비자의 70% 이상은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산다”며 “신제품을 팔아야 할 시기에 타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23일부터 영업시간 단축, 고객 수 제한에 들어간 베스트바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대 북미 판매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는 삼성·LG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절반 이상(오프라인 판매 기준)이 베스트바이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베스트바이와 함께 ‘미국 4대 가전 유통매장’으로 불렸던 홈디포, 로즈, 시어즈가 2015년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베스트바이의 입지는 더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TV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였다. 유럽 시장의 비중은 31.6%에 달했다. LG전자의 미국과 유럽 내 TV 매출 비중은 각각 22.7%, 31.2%였다. 삼성과 LG전자 가전사업의 최대 시장인 북미·유럽 시장은 코로나19로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작년 2분기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업계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역 내 최대 가전 판매망의 영업까지 중단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가전 매출이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 초 셧다운에서 벗어난 한국과 중국 내 공장들은 가동률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대부분의 공장 가동률이 80~90%까지 올라왔다고 하지만, 실제 가동률은 50~60% 수준”이라며 “한국 업체들이 당분간 세계적인 ‘생산 및 소비절벽’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233333i
영국도 결국 전국민 3주간 외출금지령…"2명 이상 모임 금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자국민을 대상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영국은 그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이동을 제한하지는 않았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영국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1일 1회 운동 ▶병원 진료 ▶출퇴근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외출이 금지된다. 출퇴근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식당과 카페, 펍 등만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는 슈퍼마켓 및 약국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이 중단된다.
또 영국 정부는 동거인과 함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의 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결혼이나 세례식 등의 행사도 중단되지만 장례식은 허용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7328
美 전문가들 '신뢰하는 아시아국가'…日48% 1위.한국은 9%
미국의 일반 국민(1015명)과 전문가 집단(2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조사에서 ‘아시아 지역 미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본,중국,한국,호주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외무성이 최근 밝혔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가 일본 외무성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 결과로,지난주 일본 외무성이 출입기자들에게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의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인터넷 조사에서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중요한 파트너’관련 답변은 일본(34%),중국(22%),한국(10%),호주(4%),러시아(4%),인도(1%)순이었다.
‘아시아 국가중 미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선 일본(37%),호주(11%),한국(9%),중국(8%)순이었다.
정·관계,학계,언론계,종교계,노동관계 분야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2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전화 조사의 결과도 비슷한 경향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에 대한 답변은 일본(42%),중국(18%),한국(17%),호주(13%),인도(5%),러시아(1%)순이었고,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는 일본(48%),호주(32%),한국(9%),중국(4%)순이었다.
일본 외무성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이기도 하지만,전반적으로 일본 관련 수치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6482
삼성전자, 업계 최초 무선이어폰용 통합 전력관리칩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무선이어폰(TWS·True Wireless Stereo) 설계에 최적화된 통합 전력관리칩(PMIC·Power Management IC)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TWS는 모바일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양쪽의 이어폰 사이에 케이블과 커넥터가 없는 완전한 코드리스(cordless) 무선 이어폰을 일컫는다.
이번에 선보인 전력관리칩은 충전케이스에 탑재되는 'MUA01'과 이어폰용 'MUB01'다. 각각 10개와 5개 내외의 다양한 칩들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 in One)' 칩으로 보다 넓은 배터리 공간을 설계할 수 있게 한다.
기존 1세대 무선이어폰(TWS)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무선충전수신칩·배터리충전칩(Linear Charger)·배터리 잔량 측정칩(Fuel Gauge) 등 여러 개별 칩을 작은 공간에 촘촘히 배치해야 해 배터리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새 통합 전력관리칩을 사용하면 개별 칩을 사용했을 경우에 비해 회로 기판의 크기를 절반이상 줄이고 충전효율도 개선해 무선이어폰의 가장 큰 경쟁력인 작은 크기와 긴 사용시간을 구현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제조사는 더 적은 재료비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19&aid=0002391025
트리플 압박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뚝`
23일 KB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1.8을 기록했다. 작년 9월 30일 98.5 이후 23주 만에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의 매수우위지수는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0∼200 범위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 100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매도자 많음'을 뜻한다.
정부의 규제가 몰린 강남 아파트 시장은 작년 10월 14일 95.8 이후 기준선을 크게 웃돌았던 매수우위지수가 올 들어 지난 1월 20일 99.5로 14주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세와 보유세 충격으로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7주 연속 매수우위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32402101732036002
찰스 다윈의 ‘아종 가설’ 최초 입증
과학자들이 다윈 사후 140년 만에 그의 진화론 중 하나인 아종(亞種, subspecies) 관련 가설을 증명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세인트존스 칼리지 로라 반 홀스타인(Laura van Holstein, 생물 인류학 박사과정) 연구원 팀은 포유류 아종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진화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영국 왕립협회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18일 자에 발표했다.
반 홀스타인 연구원은 “다윈은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제3장에서 더 많은 종을 가진 동물 계통은 또한 더 많은 ‘변종(varieties)’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현대적 정의로 아종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연보호주의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멸종을 막으려는 종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종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를 예측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종(species)이란 그 안에서 자유롭게 교배할 수 있는 그룹을 뜻한다. 어떤 종들은 종 안에서 서로 다른 육체적 특징과 번식 범위를 가지고 있는 개체군인 아종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북부 기린은 서로 다른 장소에 사는 세 개의 아종이 있고, 세계 여러 곳에 퍼져 있는 붉은 여우는 가장 많은 45개의 알려진 아종이 존재한다. 그러나 인간은 아종이 없다.
반 홀스타인 연구원은 다윈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HMS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를 방문하기 훨씬 오래전 자연주의자들이 수백 년 동안 수집해 놓은 자료들을 살펴보고 다윈의 가설이 타당함을 확인했다.
반 홀스타인 연구원의 연구는 또한 육상 포유류(terrestrial)와 해양 포유류 및 박쥐(non-terrestrial)는 서식지가 다르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능력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진화가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포유류 종과 아종 사이의 진화적 관계는 서식지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아종들은 육상과 비육상 서식지에서 다른 방식으로 형성되고 다양화하며 숫자가 불어나는데, 이것은 결국 아종이 종이 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산맥과 같은 자연 장벽이 놓여있다면 동물 그룹이 분리돼 각자의 진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이에 비해 박쥐나 돌고래 같은 날아다니는 포유류나 해양 포유류는 주변 환경에서 물리적 장벽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종이 새로운 종이 형성되는 종 분화(speciation)의 초기 단계로 간주할 수 있는지도 조사했다. 반 홀스타인 연구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진화는 모든 그룹에서 동일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처음으로 그 이유를 알았다”고 밝히고, “종의 풍부함과 아종의 풍요로움 사이의 관계적 강도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