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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Dec 03. 2022

QYLD 배당금으로 PGX 적립해서 현금흐름 늘려가기!

배당률 12% 고배당+월배당 ETF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QYLD 1000주 적립이라는 1차 단기목표를 달성한 후, 새롭게 다양한 적립식 투자를 계획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실행해가고 있는 배당주 투자자 ‘황금별’입니다. 제가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이유는 훌륭한 배당ETF의 보유수량과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늘려가기 위함입니다.


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이 환율이 높고 예금이자율이 높을 때는 은행에 예금을 넣어두었다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이 되면 다시 주식으로 투자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이런 마켓 타이밍을 잡는 것 또한 쉬운일이 아닙니다.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투자 방식도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배당금이 증액되는 배당킹 종목이나 배당성장ETF 또는 안정적인 배당금이 나오는 고배당ETF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럼 QYLD 배당금을 재투자할 종목으로 왜 PGX를 선택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번 영상에서 QYLD 배당금으로 어떤 종목에 재투자하면 좋을까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문의드렸을 때, 다양한 종목들을 추천해주셨어요.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 레버리지 ETF를 모아가는게 좋다는 의견도 주셨고, 패시브ETF로 VOO도 추천해주셨고, AVGO, JEPI같은 고배당 종목과 DGRO, SCHD 같은 배당성장 종목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의견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종목은 고배당 우선주 종목인 PGX ETF였습니다. 제 투자목적과 투자성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의 투자로 현금흐름에 목마른 투자자이기 때문에 아직은 목표금액 대비 부족한 현금흐름을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최우선 조건은 5% 이상의 고배당 종목이었고, 2번째로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서 저변동 종목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운용 보수도 너무 높지 않고 0.5% 이내여야 장기적으로 모아가기 좋을 것 같고, 유사종목 중 거래량이 많아서 쉽게 매도할 수 있는 종목으로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 조건은 주가가 30달러 이내인 종목으로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QYLD 1000주의 배당금은 세후 150달러 이내이기 때문에 비싼 종목들의 경우는 몇달 치 배당금을 모아야 1주 살 수 있고,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배당금 재투자의 경우는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가 있어야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배당금으로 재투자할 때 QYLD나 SPYG, 그리고 이번에 PGX까지 주가가 낮은 종목들을 선택하는 스타일입니다.

PGX는 고배당 우선주ETF로 제가 전에 영상으로 소개드린 적이 있는 종목입니다. 해당 영상에서 우선주 ETF 3종목 특징 먼저 간략히 소개드리고 각각의 주가와 배당정보를 비교해드렸었는대요, PF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 아이쉐어즈에서 2007년에 출시한 ETF입니다. 운용보수는 0.45%이며 월배당입니다. PFFD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한 글로벌 X 펀드에서 2018년 9월에 출시해서 3개 ETF 중에는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습니다. 글로벌 X 펀드는 커버드콜 고배당 ETF인 QYLD와 XYLD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로 유명합니다. 운용보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0.23%이며 월배당을 지급합니다. PGX는 세계 4대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에서 2008년에 출시했고, 운용보수가 0.51%로 3종목 중에서는 가장 비싸네요. 마찬가지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3개 ETF 모두 규모있는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ETF라 우선 그 점에서는 믿음이 갑니다.


3개 종목 중에 PGX가 주가가 가장 저렴해서 모아가는 재미도 있고, 배당률도 높고, 거래량도 많은 편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PGX의 최근 5개년 주가 흐름을 보면 2018년 13달러에서 15달러선까지 갔다가 올해 들어 11달러 후반대로 폭락했습니다. 작년 대비해서는 주가가 -21.7%나 하락했고, 주당 배당금도 -3.2%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시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세전 배당률이 5.92%로 6% 가까이 치솟은 상태입니다.

2021년 이후 월별 주가 및 배당지급액을 보면, 주가는 꾸준히 15달러대를 유지하다가 4월달부터 12달러대로 하락했고 9월부터 11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월별 주당 배당금은 작년 8월부터 주당 0.05달러대로 감소하기 시작해서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 주가가 15달러대로 고점구간에 주당 배당금이나 주가가 11달러대로 하락한 지금이나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는 점인대요. QYLD가 주가가 하락하면 주당 배당금도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PGX는 주가 하락시에도 일정 수준의 배당금이 유지되고 있어서 배당소득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종목입니다.

PGX의 11월 배당금은 0.0611달러로 전년 동월대비해서 +7.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1월까지 누적 배당금은 주당 0.6418달러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시는 -3.8% 감소되었는대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별 배당금이 전년 동월대비해서 -4%에서 -8%까지 큰폭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내서 우려스러웠는대, 9월 이후로는 배당금이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전년 동월대비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2월 배당금도 기대해보면 좋겠네요.

QYLD의 이번 배당금은 주당 0.1648달러이며, 1000주 보유시 세전 164.8달러, 세후로는 140.08달러를 수령받게 됩니다.

QYLD 월배당금 140달러로 우선주ETF인 PGX를 11.65달러에 11주 매수하고 잔액으로 11.93달러가 남았습니다. 12주를 매수할 수 있었는대, 제가 주문수량을 잘못 입력했나 봅니다. 남은 예수금으로 다음달에 추가 적립해야겠습니다. 이렇게 PGX 적립 첫달에 11주를 적립했습니다.

이렇게 QYLD 1000주의 11월 배당금으로 고배당 우선주ETF인 PGX 11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PGX 11주는 올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 저에게 0.55달러라는 채 1달러도 되지 않는 작지만 소중한 배당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이렇게 매월 조금이지만 천천히 현금흐름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PGX는 1주당 가격이 낮아 배당률이 6% 가깝더라도 적은 수량으로는 배당금에 대한 만족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최소한 1000주 이상은 되야 월 5~6만 원이라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수량을 늘려가는데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히 가능한 종목입니다.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만족을 느끼며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여러분의 자산과 현금흐름은 스노우볼처럼 커져갈 것입니다.


제가 투자를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 중의 하나가 ‘진짜 부자는 천천히 만들어진다!’ 라는 문장입니다. 물론 시장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고, 존버만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당장 오늘이 1937년 10월 19일 월요일 블랙먼데이처럼 단 하루만에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는 공포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하루 이틀 하고 말게 아니고, 평생을 해야 하는 과정이므로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적립식으로, 시장의 위기에도 인내하며 장기간 견뎌내는 투자자만이 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이겠죠! 부디 저도, 여러분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지혜를 가져보길 기원하며 영상 마치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P1u6jGRE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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