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혼자 호텔에 와서 호캉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 한해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준비를 하고, 투자활동을 병행하며 유튜브 콘텐츠 기획 등 여러모로 고생한 저를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뭔가 분주하게 열심히 노력한거 같은대 손에 얻은 가시적인 성과는 뚜렷하지 않고 불확실한 거 같습니다. 사실 사는게 머 이렇죠. 세상에 정답은 없고,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올 한해 잘 살아낸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호텔 컨셉룸을 좋아하는대요, 커피 한 잔과 노트북만 있으면 몇 시간이고 투자분석을 하고 글을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연휴에 홀로 호캉스를 온 이유는 올 한해 성과를 리뷰해보고 새롭게 맞이할 2023년 투자목표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사고 파는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목표로 한 투자자가 아니라, 제가 열심히 일하고 투자해서 얻은 자본을 투입해서 현금흐름=패시브인컴을 늘려서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는 배당성향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2023년 목표 또한 양도차익이나 시세차익이 목표가 아닌 연간 배당금을 최우선의 목표로 설정합니다.
지난 2년간의 배당투자 성과를 점검해보고, 2023년 새롭게 도전할 배당목표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지난 2년간의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성과입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배당주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왔습니다. 제 초기 투자원금은 한화로 3억 원이었구요. 3억 원을 모두 주식으로 보유한 적은 없고, 보통 주식 80% 달러현금 20% 정도로 운용해 왔습니다.
2021년 배당금 수령 목표로 잡은 KPI는 1천만 원이었고, 그 해에 1,075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아 107.5% 목표를 초과달성했습니다. 올해 잡았던 배당금 목표액은 1,500만 원이었고, 세후 배당금으로 1,532만 원을 받아서 102% 달성을 했습니다. 사실 올해는 투자금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보다 50%나 증액된 배당금 목표액이라 달성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대,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원달러환율이 작년에는 1100원대 중반이었는대 올해내내 1300원과 1400원대를 오가는 등 환율의 영향이 가장 컸구요. 두번째로는 제 배당주 포트구성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AT&T나 알트리아 코카콜라 등 주로 개별종목의 구성비가 높았는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JEPI등 고배당ETF로 전환을 하면서 배당률 역시 높아진 영향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2년동안 꾸준하게 배당금을 적립해서 재투자한 결과, 세후로 2,607만 원이라는 투자원금의 10% 가까운 금액을 배당금으로 적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2023년 새해에 도전할 배당금 목표액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KPI를 달러 배당금이 아닌 원화배당금으로 설정하다 보니 환율이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인대요. 환율은 주가보다 예측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환율이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배당금 목표액은 2,000만 원입니다. 올해처럼 다소 무리한 목표액일 수도 있는대요. 예수금에 있는 달러현금으로 배당ETF 수량도 좀 늘릴 계획이고, 배당금 재투자도 꾸준히 해가고 있어서 달성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내년 한해도 열심히 도전해가겠습니다.
이렇게 3년을 배당주에 꾸준히 투자하게 되면, 총 4,600만 원이라는 소중한 배당금을 적립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수익을 제외하고, 제 투자원금의 약 15%가 배당금으로 쌓이게 되는 건대요. 저는 투자원금대비 배당금이 30%에서 20% 정도 적립이 되게 된다면, 시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확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질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당금을 30%나 20% 정도 적립한 투자자라면 대공황같은 시장의 폭락이 찾아오더라도 -30% 구간까지는 견뎌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 3년간 적립된 배당금은 투자원금이나 수익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투자기준을 잡고 있습니다.
2023년 배당금 재투자 전략입니다. 지난 2년간 받은 소중한 배당금으로 QYLD 1000주 적립을 달성하게 되어, 이제 투자를 즐기면서 새롭게 다양한 ETF들을 적립해갈 계획입니다.
첫번째는 QYLD 1000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6% 배당률을 가진 고배당 우선주 ETF인 PGX 1000주를 적립하고자 하며 2023년에 150주를 적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번째는 JEPI 300주와 SCHD 300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패시브ETF인 SPYG 200주를 적립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3년에는 85주까지 적립하겠습니다.
세번째는 JEPI 500주의 배당금으로 또 다른 고배당 ETF인 JEPQ 200주를 적립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는 80주를 적립하겠습니다.
네번째는 XYLD 300주의 배당금으로 다시 XYLD 200주를 추가 적립해서 500주까지 수량을 늘리고자 하며 2023년에 35주를 적립할 것입니다.
5번째는 과학기술종목에 투자하는 고배당 폐쇄형 펀드인 BST 500주의 배당금으로 BST를 재매수해서 100주를 추가 확보하고자 하며 2023년에 60주까지 적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 6번째는 JEPI 300주와 코카콜라 500주에서 받는 분기배당금은 달러 현금으로 예치해서 위기에 대비해 일정부분 현금을 확보하고자 하며 2,200달러의 비상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적립 목표 수량을 설정하고 2023년도에도 매월 성과를 점검해가고자 합니다.
2023년에 배당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미국 배당주 투자 만 3년만에 누적 배당금 4,600만 원으로 QYLD 1000주부터 PGX SPYG, JEPQ, XYLD, BST 등 다양한 배당ETF 1,410주를 적립하게 될 것이고 이 소중한 배당금으로 재투자한 종목들에서 또 새로운 현금흐름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한다면 매월 250달러, 연간 3000달러라는 새로운 현금흐름이 발생합니다. 즉 제 투자원금이 아닌 적립된 배당금이 매월 30만 원이 넘는 패시브인컴, 시스템소득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계획을 세워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내가 투자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계획해야 하는지, 이 방향은 내 투자성향에 맞는 전략인지, 성과 점검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 투자목표를 설정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계획이 없는 목표는 꿈일 뿐입니다!” 저는 4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앞으로 5년 안에 배당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는 경제적 독립을 꿈꾸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저는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현금흐름=패시브인컴을 늘리는 것이 투자를 하는 이유, 투자목적입니다.
2023년도에도 구체적인 배당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느리지만,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저는 내년 2023년도에도 일관성있는 꾸준한 배당 적립식 투자로 찾아뵙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