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성과 비교
미국을 대표하는 S&P500지수를 따르면서 커버드콜-옵션이라는 운용 전략을 실행하는 고배당 ETF 라이벌 종목이 있습니다. 12%가 넘는 고배당 ETF이면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라는 공통점에 운용방식도 유사한 JEPI와 XYLD의 2022년 운용성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종목은 워낙 유명한 종목들이므로, 두 종목의 특징이나 운용 방식 등에 대한 분석은 향후 영상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두 종목의 주가 수익률과 배당 수익률을 감안한 총 운용성과에 대해서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종목 모두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고, 나중에 은퇴 후에 현금흐름을 위해 주력으로 투자할 고배당 종목이라 저도 큰 관심을 가지고 두 종목의 데이터를 비교해봤습니다. 두 ETF는 모두 액티브펀드이므로 자산운용사의 해당 운용 종목에 대한 운용방식과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주가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JEPI의 2022년 1년동안 주가 수익률은 -13.4% 손실입니다. 여기에 1년간 운용보수 0.35%를 빼고, JEPI의 작년 한 해 실질 배당률 11.47%를 더하면 총 수익률은 -2.3% 였습니다. 1년 동안 JEPI 주식을 보유하고 배당금을 받았더라도 결국 투자원금은 마이너스 손실이었단 얘기죠.
XYLD는 어땠을까요? XYLD의 주가 수익률은 -22.4%로 JEPI에 비해 -9%나 수익률이 부진했습니다. 운용 보수도 JEPI의 0.35%에 비해 0.60%로 +0.25%나 높았습니다. 실질 배당률은 13.33%로 JEPI 보다 2%P 가까이 높았지만, 2022년 한 해 동안 총 수익률은 -9.7%로 JEPI에 비해 -7.4%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1년 동안 투자해서 열심히 배당금까지 받았는대 -10%로 손실을 봤다면 기분좋은 투자자는 없을텐대요. 하지만 배당금을 재투자했다면 그 성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특히 JEPI같은 경우는 총 수익률이 -2.3%였으므로 배당금을 적정하게 재투자했다면 충분히 좋은 플러스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2년 수익률로만 본다면 JEPI의 판정승입니다만, JEPI는 2020년 5월에 출시된 이제 겨우 2년 7개월 정도 된 신생 ETF이므로 향후 몇 년 간은 XYLD와 운용성과를 꾸준히 비교하며 지켜봐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현재의 시장 침체기가 상승기로 전환할 때 두 ETF의 성장기 주가와 배당금 변화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매월 두 종목에 대한 주가변화와 배당금 추이 등을 비교분석해 보겠습니다. 같이 한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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