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 의 투자 포트폴리오 및 투자원칙 소개!!
오늘은 투자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오마하의 현인‘ 이라고 불리우는 워렌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그의 투자원칙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워렌버핏 하면 가치투자가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데요, 성공적인 투자회사 운영자로서, 워렌버핏은 ‘가치 투자의 귀재’로 일컬어집니다. 가치 투자란 단기적 시세차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주목해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서 수십년 간 보유하는 투자방식입니다. 워렌버핏의 ‘가치 투자’는 이른바 굴뚝산업의 대표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질레트, 워싱턴 포스트 등의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하며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큰 수익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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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자 기업에 투자해서 오랫동안 주식을 갖고 있는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므두셀라 기법’을 권해왔고, 그 모델이 투자에 가장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므두셀라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969년을 살았다고 하는대요, 워렌버핏이 말하는 ‘므두셀라 기법’이란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로 알려진 므두셀라처럼 오래도록 안정적인 기업에 긴 시간 투자해 수익을 얻는 투자 방식입니다.
워렌버핏은 "10살 때 1000달러도 수익률 10%에 복리를 적용하면 10년 뒤엔 2600달러, 50년 뒤면 11만 7400달러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돈을 이렇게 버는 거구나하고 혼자 감탄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랜시간 가치투자를 하려면 수많은 경기침체와 경제위기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워렌버핏 역시 많은 경제위기를 경험하며 견뎌왔을텐대요, 그는 이런 경제위기나 폭락장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2008년 10월 17일 미국 금융위기가 왔을 당시 뉴욕타임지에서 버핏이 기고한 전세계 대폭락 장에 대해서 조언한 내용을 정리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한 문제점들이 전반적인 경제분야로 확대될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업률은 상승하고 기업활동들은 위축될 것이고, 언론의 헤드라인은 무서운 이야기들로 넘쳐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미국 주식들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나의 개인계좌입니다. 이 계좌에서는 미국 국채말고는 거래한 것이 없습니다. 주가가 계속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버크셔 주식을 제외한 나의 순재산은 미국 주식으로만 100% 채워질 것입니다.
내가 주식을 매수하는 원칙은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때 공포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이 공포심을 갖을 때 탐욕을 부리는 것입니다. 이제는 확실히 공포심이 널리 확산되어서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까지 공포심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들이 부채가 많은 기업에 대한 접근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수많은 건실한 기업들의 장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항상 그렇듯이 경제위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향후 5년, 10년, 그리고 20년 동안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펀더멘탈이 주가보다 높게 반영되는 기업들만이 불황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그런 좋은 회사를 사야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나 역시 단기적인 전망은 하지 못합니다. 지금부터 한달 또는 1년후에 주가가 상승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예측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은 궁극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투자 심리나 경제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이미 주식시장은 높이 올라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나쁜 뉴스들이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친구입니다. 주가가 하락할때 미국의 미래 일부를 매수해야 합니다.
작년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시장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워렌버핏은 2020년 5월 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주 60억 달러 7조 원 이상을 지난 4월에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은행주를 대거 처분하기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후 2020년 7월에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에너지 생산·운송 업체 도미니언에너지의 천연가스 부문 사업을 인수합니다. 거래금액은 부채 57억달러(약 6조8,200억원)를 포함해 총 97억달러에 달했고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워렌버핏의 첫 대규모 투자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11월에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제약기업 네 곳에 57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화이자와 머크에 신규투자를 집행했고, 머크 주식은 2240만여주(지분율 0.9%), 화이자 주식은 371만여주(0.1%)를 취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수혜를 누렸던 기업들의 주식을 일부 정리하기도 했는대요, 버크셔해서웨이가 20년 동안 투자해온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주식을 모두 팔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애플 주식도 일부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다고 합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사생활은 베일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는 평생 2번의 결혼을 했는데, 첫번째 부인이 2004년 작고한 수잔 버핏이고, 2번째 부인은 그가 76세가 되던 2006년 28년의 동거생활을 함께한 아스트리드 멘크스와 재혼을 합니다. 워렌버핏은 첫번째 부인 수잔과 오랜기간 별거를 했지만 그 둘은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워렌버핏이 기부를 하시 시작한 것도 첫번째 부인 수잔의 영향이 컸다고 하는대요, 그의 영화같은 사랑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버핏은 수잔의 죽음 이후 2006년 재혼을 함과 더불어 전재산의 99%를 자선단체와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합니다. 그의 서약서 일부분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저도 물질적인 즐거움을 즐기면서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즐기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걸 소유하게 되면 사람이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관리하게 됩니다. 건강 외에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재산은 흥미있고 다양하고, 오래 사귈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인으로 태어나서 미국에서 살 수 있었던 점입니다.
미국의 사회와 경제는 무척 재미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동료의 목숨을 구하면 훈장으로 보상을 받지만,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남보다 더 빨리 발견하면 수십 조 원의 돈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바로 저는 이런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 기부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회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었던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저와 제 가족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만큼만 갖고, 그외 나머지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들을 위해 환원하자. 바로 이 서약과 함께 시작합니다.
실제로 워렌버핏은 2006년부터 기부를 시작하여 작년 코로나로 대규모 투자손실이 일어났음에도 약 4조 원 가까이를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지금까지 4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 1위는 애플입니다. 애플에 투자한 이유는 뒷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워렌 버핏이 보유한 2번째 종목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인데요, 작년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매수를 했는데, 현재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대 주주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이 보유한 3번째 종목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프리미엄 신용카드기업입니다. 비자나 마스터보다 매출은 작지만,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며 차별화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저도 나중에 독립해서 꿈꾸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하나 신청하고 싶네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워렌버핏이 코카콜라와 더불어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유명한대요. 보유기간만 28년에 달하며 3번째로 오래 보유한 종목이라고 합니다.
워렌버핏이 보유한 4번째 종목은 워렌버핏이 가장 사랑하는 해자기업 코카콜라입니다. 워렌 버핏하면 떠오르는 주식은 단연 코카콜라죠. 버핏 본인도 물 대신 콜라를 매일 5잔씩 마실 정도로 좋아했고, 워렌버핏은 코카콜라를 무려 33년간 장기보유해서 매년 받는 배당금이 이미 투자원금을 넘어서면서 코카콜라 자체가 워렌버핏의 가치투자를 증명하는 주식이었습니다.
워렌버핏이 보유한 TOP5 5번째 종목은 워렌버핏의 아픈 손가락, 크래프트 하인즈입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마카로니 치즈 등 간편식품의 크래프트사와 전세계 케찹 시장의 70%를 독점하고 있는 하인즈가 합병하여 세계 5위규모의 식품회사로 탄생한 기업입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전체 매출의 80%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해서 아시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인대요. 2018년에 실적이 악화되면서 2019년에 배당금이 무려 35%나 삭감되면서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인수합병 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부채에 따른 이자지급 등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했고, 케찹 시장도 케싱턴이라는 강력한 친환경 경쟁자가 등장함에 따라 점유율이 위협받게 됩니다. 워렌버핏의 절친 레만의 추천으로 2014년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하는대요, 역시 투자는 남의 말이나 조언을 듣고 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를 대표하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top5 종목을 10년간 장기보유했다면 그 수익률은 어땠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금 중 40%가 애플에 투자되고 있는데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10억 주 가까이 보유하고 있고, 이는 전체 애플 주식의 5.9%에 달한다고 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애플 주식을 4년 정도 보유중인대, 실제로 애플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 20년 투자 종목 중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통의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애플 주식을 6개월 정도 보유 후 매도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가치투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11년 10월 애플 주식은 주당 15달러였는데, 10여 년이 흐른 지금 여러 번의 액면 분할을 거쳐 144달러이니 10년 간 보유했다면 9.6배가 되었겠네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작년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27달러 부근에서 매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대요, 현재 주가가 많이 회복되어 46달러이니 높은 수익율을 거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0년을 보유했다면 투자금의 7.5배 수익을 거뒀겠네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8배, 코카콜라는 10년간 보유했다면 1.6배인대요, 코카콜라는 과거와는 달리 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그에 따라 배당성장도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이 보유한 종목 중 22%의 점유비로 넘버원이었지만, 현재는 점유비 또한 7.8%이며 4위로 내려왔습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워렌버핏이 인수한 이후 막대한 부채 등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해서 투자한 기업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워렌버핏도 신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가장 아픈 손가락일 것입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포트 변화입니다. 2010년도에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코카콜라였습니다. 전체 자산 중 23%를 보유했고, 그 다음이 은행주 웰스파고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였고, 5위가 피앤지였습니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현재 워렌버핏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앞에서도 설명드렸던 시가총액 세계 1등기업인 애플입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애플과 같은 기술주 중심으로 포트가 변하고 있고, 과거 10여년 전과 달리 코카콜라나 피앤지 같은 소비재섹터 구성비는 낮아졌습니다. 즉 워렌 버핏이 투자하던 과거처럼 필수소비재 섹터가 시장내에서 인기를 끄는 시장은 지나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필수소비재는 필수라는 말 그대로 소비자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즉 투자의 한 축으로 포트내에 꾸준히 보유해가야 할 섹터라고 생각됩니다.
워렌버핏은 1990년대 후반 벤처붐이 일면서 기술주의 주가가 치솟을 때 “수익성이나 성장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투자를 거부하고, 여전히 철도 등 굴뚝산업에만 투자를 고집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2000년 초에 닷컴버블로 인해 기술주들 주가가 폭락하며 그의 투자판단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지금 워렌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애플이라는 점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사실 워렌버핏은 2013년도 한 인터뷰에서 ‘애플 주식을 매수하지 않겠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유는 장기적으로 어떤 기술주가 성공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버핏이 애플 주식에 투자한 이유는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2~3년으로 짧아짐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도 주기가 짧은 소비재 산업으로 인식되어 애플의 아이폰도 코카콜라와 같은 해자기업 반열에 오른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버크셔 해서웨이가 스노우 플레이크 같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IT기술주 투자가 활발해지는 이유는 버핏도 이제 기술이 미래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는 흐름을 인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워렌버핏은 자신이 죽으면 자산의 10퍼센트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90퍼센트는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했던 아내 수잔 버핏은 2004년에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국 버핏이 아내에게 남긴 유언은 우리와 같은 일반투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워렌버핏이 말한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IVV,VOO입니다. 어떤 기업이나 종목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분석한다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분야입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숫자를 가지고 판단하더라도 그 숫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주관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한 정보와 실력으로 한 기업의 종목이나 가치를 분석하고 투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워렌버핏의 유언처럼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S&P500의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기간동안 마음도 편하고 성공 확률도 높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