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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Oct 01. 2021

미국 배당주 투자해서 부모님 추석용돈 45만 원 드리기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미국 배당주 투자해서 용돈 드리기!

추석명절인데, 부모님과 친지분들 찾아뵐 준비들 잘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국 배당주 9월배당 현황과 제가 부모님 노후자금 3천만 원을 미국주식에 투자해서 이번 명절에 배당금으로 용돈 45만 원을 드리게 된 내용에 대해 공유드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추석이 지나고 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가 되기 때문에 올 한해 투자성과를 정리하면서 투자성과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도 체크해야 할 시점이므로,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저는 부모님 노후자금 3천만 원을 미국배당주에 투자해서 3개월 매분기마다 지급받은 배당금을 용돈으로 드리고 있는데요, 그 계좌의 운용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5월에 매수를 했는데 매수가 대비 4개월이 흐른 9월 17일 기준으로 알트리아는 5.8% 상승했고, SPYD는 -0.8% 하락해서 2개 종목 토탈 2.7% 소폭 상승했네요. 알트리아는 지난 8월 26일에 배당금 증액을 발표해서 52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의 명예와 전통을 잘 지켜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어가게 됨에 따라 주가도 최근들어 조금씩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었는대 배당락일 이후로는 주가가 하락세입니다. SPYD의 경우는 최근에 주가가 39달러에서 40달러 내외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대요. ETF 투자섹터 구성비에 금융주 점유비가 높으니 금리 인상시기에 성과가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알트리아가 주당 0.86달러에서 주당 0.9달러로 배당을 증액하면서 이번에는 배당금으로 306달러를 수령하게 될 예정입니다. 배당락일은 지난 14일이었고, 배당지급일은 10월 12일입니다. SPYD는 아직 배당금과 배당지급일이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9월 22일 경에 지급이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2개 종목에 총 3천만 원 투자해서 지난 7월 40만 원에 이어 이번 10월에는 약 45만 원을 용돈으로 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알트리아 배당금이 증액되기도 했고, 지난 7월에는 환율이 1130원대였는데 최근에 환율이 1180원대에 근접해서 한화기준 배당금 수령액은 증가했습니다. 알트리아는 10월 12일에 배당금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올해는 추석이 9월달이라 배당금을 미리 땡겨서 추석 용돈과 같이 드리면 금액이 배가 되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기쁨이 모두 배가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지난 7월에 360달러 7월 기준환율 1,130원 적용해서 총 40만 원을 배당으로 드렸고, 10월에는 알트리아가 배당금이 증액되서 306달러 SPYD는 지난 7월 배당금이 다소 적었는데, 이번달은 제가 0.45달러라고 단순 예상해봐서 76.4달러 총 382.5달러로 배당금도 늘어나고, 현재 환율도 지난 7월에 비해 48원이 높아진 1,178원이기 때문에 이번 배당용돈은 45만 원 가량으로 5만 원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 4개월 만에 벌써 배당금으로 85만 원을 수령하게 되었네요. 3천만 원으로 4개월 만에 배당소득이 85만 원이 된건대요. 은행이자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이게 바로 배당주 투자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월별로 수령한 배당금 현황입니다. 8월까지 총 575만 원의 배당금을 확보했는데, 지난 8월은 배당금이 27만 원으로 가장 적은 달이라 배당ETF를 많이 매수하진 못해서 아쉬웠는대요. 9월은 과연 얼마를 수령했을까요?

9월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은 112만6천 원 가량입니다.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받는 배당금 총액은 687만 원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달은 또 어떤 배당 ETF를 추가할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9월에 어떤 종목에서 얼마의 배당금을 수령하게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배당캘린더입니다. 9월은 월배당 ETF인 JEPI와 BST, QYLD 외에도 DGRO, SCHD, SPYD 등 주요 ETF들의 분기배당이 있는 달입니다. 9월 배당금에 특이한 점은 20일에 지급되는 크래프트하인즈와 24일에 지급되는 도미니언 에너지 배당금입니다. 2종목은 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아닌데, 제가 ‘9월에 매수하면 배당받는 종목‘ 소개 영상을 준비하며 종목들을 공부해보다가 최근에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2종목을 배당락일 3~4일 전에 매수해서 배당락일 이후에 매도하는 전략을 한번 시도해봤는대요. 다행히 매수가보다 좋은 가격으로 매도에 성공해서 이번달만 배당을 받게 되었습니다.


8일에 가장 먼저 JEPI 209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받았고, 배당락일 이후 350주만 남기고 나머지 수량은 매도하고 BST ETF를 매수해서 또 9월 말에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다음주 추석 연휴부터는 배당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20일에는 도미니언에너지로부터 73달러를, 22일에는 SPYD에서 382.5달러를, 24일에는 크래프트하인즈에서 102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주에는 매년 배당을 증액시켜 가며 성장도 해가는 우량 ETF들인 SCHD 225주에서 103달러, DGRO 90주에서 20달러를 받을 예정이고, 월배당 ETF QYLD 35주에서 약 6달러, 월말에는 블랙락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BST 350주에서 67달러를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일부 ETF 배당금과 지급일은 전월 또는 전분기 지급시기를 기준으로 해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9월에는 총 964달러, 한화로 약 112만 6천 원이라는 소중한 배당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9월 17일 기준 미국주식 포트폴리오입니다. 개별종목으로는 부동의 배당킹 코카콜라와 알트리아 2개 종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코카콜라와 알트리아가 지난 9월 14일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하락세여서 수익률은 10% 내외에서 6%대로 떨어졌네요. 성장주로 팔란티어를 투자중인데 최근에 팔란티어나 루시드 같은 중형 기술주들이 급상승하고 있어서 팔란티어 수익률은 33.5퍼센트입니다.


개별종목에 비해 배당 ETF들의 성과가 좋지 못한대요. 가장 보유수량이 많은 SPYD를 비롯해서 DGRO나 SCHD 그리고 JEPI 모두 수익률이 나빠졌습니다. 일부 ETF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기도 했는데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저도 예수금을 늘려 현금보유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제 계좌 평가자산은 19만2500달러로 지난 8월보다 주식보유자산은 2만 달러 가량 줄었고, 예수금 현금보유가 그만큼 증가했습니다. 그래야 향후 조정시기가 오면 좋은 ETF를 추가매수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고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야금야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지금같은 유동성 장세에는 악재임에는 분명합니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회사에 현금유보금이 쌓여가면서 금리가 오르더라도 자금 걱정없이 사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돈을 잘 버는 기업들은 배당도 늘려줍니다. 성장주들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투자자들도 보수적으로 바뀌며 예적금 금리 이상의 배당을 주는 기업을 찾게 될 것입니다. 무겁더라도 주가가 조금씩 매년 올라가는 배당킹 종목들을 주목해 볼만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금융장세는 이제 마무리되가고 실적장세로 가는 것이니 성장주를 팔아서 경기민감주나 배당주로 갈아타야 하는지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간을 두고 준비해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보여드린 배당금 캘린더 보유종목 수량과 현재 포트폴리오간의 종목이나 수량 차이가 다소 있는데요, 이제 슬슬 한 해의 마감을 준비해야 할 4분기가 다가옴에 따라, 양도세를 절세하기 위한 전략도 준비해가며 포트폴리오를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이익난 종목과 손실난 종목을 적정하게 매도해가며 리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략하게 해외주식 투자시 양도소득세에 대해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미국주식을 투자시 내야하는 세금은 거래시 내는 세금과 이익이 발생할 경우 내는 세금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미국주식이나 ETF를 사고 팔거나 보유해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 내는 세금에는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종합소득세 등이 있습니다. 이제 추석 이후에 4분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미국주식 투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헷징을 고민하셔야 할 시기입니다.

먼저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양도세처럼 매도 후 이익에 대해 내는 세금입니다. 1년에 인당 250만 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차익금의 22%를 세금으로 내게 되는대요. 만약 1년 간 주식이나 ETF를 팔아서 1천만 원 양도차익이 발생했다면 250만 원을 제외한 750만 원의 22%인 165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계좌에 손실이 나서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양도차익이 1인당 250만 원 미만일 경우는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에 대해 걱정하실 점이 없습니다.


양도세는 분리과세라 종합소득세와 합산되지는 않습니다. 인당 공제때문에 와이프나 다른 직계가족 명의로 투자할 시 양도차익이 100만 원을 넘게될 경우 소득공제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될 수 있으니 이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주식을 매도시 수익금 즉 양도차익에 대해 22퍼센트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 세금은 배당소득세처럼 자동차감되지 않고 다음년도 5월에 종합신고를 해야 합니다. 즉 2021년 1년간 총 매도한 양도차익에 대해 내년 5월에 납부해야 하는데요. 자료는 각 증권사 앱을 통해 조회하실 수가 있고, 세금 신고는 홈택스에서 자진신고해야 하는대 이 부분이 번거롭고 어렵다면 요즘은 증권사에서 대행을 해주기 때문에 대행수수료 2~3만 원 정도를 납부하고 대행을 맡기면 됩니다.


저는 키움증권을 이용하고 있어서 영웅문S 글로벌 앱 메뉴탭에서 ‘양도소득세 조회‘ 라고 검색하시면 해당서비스가 나오는데요. 이게 계좌별 조회와 전계좌 가계산 등 메뉴탭이 여러 개인데, 조회시기가 각각 차이가 있어서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엑셀을 통해 별도로 계산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오늘은 앱에서 보이는 화면을 기준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빨간색 점선처럼 양도차익이 956만원 발생했다면 개인 기본공제 250만 원을 빼면 706만원의 양도차익을 기준으로 22퍼센트 세금이 부과되고 최종 양도소득세는 155만3천3백4십2원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왜 증권사 산출세액과 다르냐 하면 저처럼 키움증권만 이용하시는 고객도 있고 최근에는 증권사마다 해외증권 이벤트 등이 있어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실 경우 실시간으로 세금 조회가 되지 않아서 기본공제 계산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도를 자주하시는 경우는 개인별로 별도 자료를 관리하시는게 좋습니다.


간혹 미국주식 관련해서 세금부분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대요, 투자를 하다보면 절세를 위한 노하우가 저절로 생겨나게 됩니다. 아마 투자자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을텐대요. 저같은 경우는 앞서 언급드렸듯이, 수익난 종목과 손실이 생긴 종목을 동시 매도해서 계속 보유할 종목일 경우는 다시 재매수해서 평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1인당 수익금 250만 원까지는 양도세가 부가되지 않고, 250만 원을 초과한 수익금부터 22퍼센트 세율이 적용된다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금에 대한 질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세금을 내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가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매월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배당ETF를 매수해서 자산과 현금흐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월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배당금 계좌에 5월에 2,906달러, 6월에는 3,344달러, 7월에는 4,185달러, 8월에는 5,308달러, 9월에는 5,400달러로 매월 자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이 배당금을 ETF에 재투자해서 연간 배당금 수령액이 5월에 135달러, 6월에 161달러, 7월에 170달러, 8월에는 267.8달러 9월에는 313.6달러로 매월 배당금 계좌 자산 증가와 함께 매월 들어오는 패시브인컴 자본소득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배당금으로 매수한 배당ETF 계좌의 월별 평가자산 내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7월, 8월 그리고 9월 매월 조금씩 배당ETF 보유수량과 배당자산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8월에 배당금 수령이 많지 않아서 배당금 계좌 자산이 크게 증가하진 못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받을 배당금이 크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배당금 계좌 자산은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이제 배당금으로 배당ETF를 적립해가는 계좌에 총 635만 원이라는 소중한 배당금이 적립되었고, 배당금으로 매수한 제피 50주와 DGRO 30주, QYLD 35주에서 매월 새로운 배당 현금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소득이 발생하는 한은 이렇게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매월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목표로 한 경제적 자유를 향해 조금씩 전진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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