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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May 07. 2024

행복한 시간부자 '황금별' 미국 배당ETF 포트폴리오

오랜만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봤는데요. 현재 투자비중이 ETF에 94%, 개별주에 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투자했던 채권형 ETF 비중이 43%로 가장 높고, JEPI와 JEPQ 형제를 비롯한 커버드콜 ETF 비중이 37%, 배당성장형 ETF인 SCHD 8% 구성비입니다. TLTW가 채권형 커버드콜 ETF니 TLTW를 커버드콜 ETF로 분류하면 커버드콜의 비중은 60%로 상승합니다. 왜 커버드콜 ETF 비중이 높은가라는 댓글과 질문들이 많은데요. 제가 JEPI나 QYLD 또는 TLTW ETF에서 받는 배당금의 상당 부분 이상을 재투자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도 하고, 은퇴 초기에 좀 배당금을 높게 책정해두기 위해서 배당률이 10% 이상인 종목들 구성비를 좀 높였었어요.

그리고 TSLY나 QQQY 그리고 5월에 새롭게 투자한 CONY 등 투자 위험이 큰 초고배당률 ETF 비중은 3.3% 정도밖에 되지 않고, TSLY 소량을 제외한 QQQY와 CONY ETF는 모두 법인계좌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TSLY나 QQQY에 대한 영상을 종종 올리다보니 위험한 초고배당률 ETF에 집중투자하는 투자자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주식 투자금의 3% 정도만 투자해서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간접경험보다 직접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이고, 2022년부터 등장한 신생자산운용사의 초고배당률 ETF의 등장도 하나의 금융 트렌드라 생각하고 직접 경험해보는 중입니다. 또 제가 유튜브 수익과 강의료 수입 등을 받고 있기에 이런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하고 그 종목의 장단점과 리스크에 대해 전해드리는게 시청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투자에 임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월 주가의 5% 이상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배당금은 주가에서 빠지고 다시 리셋하는 것이고 이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높은 배당락에 기초자산 하락시 녹아내릴 수 있는 이런 위험한 초고배당률 ETF는 개인보다는 법인으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 부분은 영상으로 쉽게 설명드리기에는 제한적이라 오프라인 스터디 현장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패시브 ETF는 미국주식 초기에 사뒀던 VTI와 매월 배당금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SPYG가 있습니다. 그리고 QYLD 1000주의 배당금으로 적립해가고 있는 PGX 우선주 ETF도 어느덧 240여 주 가까이 적립되었습니다.


개별주는 알트리아 300주 정도 그리고 얼마전 코카콜라 주가가 58달러 선을 터치할때 200주 정도 매수를 해뒀습니다. 그 외에 버진갤러틱이나 소파이 루시드 소소하게 몇 십주씩 투자하는 성장주 비중은 0.5%에 불과합니다.

각각의 종목군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JEPI가 28%로 가장 높고, TLTW 25%, TLT 11%, SCHD 8%, TMF 7%, QYLD 4%, 코카콜라 알트리아 각각 3% 구성비입니다. 4월부터 TLTW 수량을 많이 줄이고, TLT 수량을 늘렸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테니스 골프레슨도 받고, 여행다니며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쉬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월수금 주3일 아르바이트도 하고, 문화센터 강의나 법인주식 특강 등 다양한 N잡러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어서 배당금의 70% 이상은 재투자를 하거나 달러를 적립해서 RP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 투자자산 비중입니다. 현재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은 약 40만 달러로 현재 환율기준으로 약 5억 5천만 원으로 월 평균 400에서 450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고 있습니다. 배당금이 크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라는 질문 많이 해주시는데요. 금융소득은 1인당 2천만 원 한도내에서 가족과 나눠서 받고 있고, 나머지는 법인을 통해 투자를 하면서 법인의 배당금으로 급여도 받고 차량렌트도 합니다. 제 유튜브 소득과 백화점 문화센터 출강해서 받는 강의료도 법인을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수익은 1억 원이 좀 안되는데요. 지난 41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만 8천만 원이 넘기 때문에 배당금을 감안하면 큰 투자수익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투자한 TLTW 손실액 3~4천만 원과 그동안 인출해서 사용한 생활비와 여행경비 등도 3천만 원 정도 되기 때문에 그래도 투자원금을 잘 지키고, 수익을 좀 볼 수 있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이 정도 수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5억 원의 투자원금에 대한 환율 평균이 1200원 미만이라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운좋게 환차익으로 큰 이익을 본 셈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하거나 저축하지 않고 생활비로 사용하면서 수익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합리적인 목표 설정과 투자에 대한 자기 타협과 만족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거 같아요. 투자는 백미터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오래달리기이기 때문에 초반에 지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세월 투자를 경험하면서 시장을 견디고 인내하며 자기만의 방식을 실천해 나가는 우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투자자산의 15%에서 20%는 현금을 확보해두려고 노력합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경제위기와 시장의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달러와 원화는 5:5와 4:6정도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환율이 1380원 일 때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달러는 2만 달러, 약 3천만 원 조금 안되구요. 원화는 7천만 원으로 달러 30%, 원화 70%의 비중으로 예비비를 운영중입니다. 이 예비비 역시 모두 RP에 투자를 합니다. 달러는 외화RP에 투자를 해서 4.3%에서 4.6%의 이자를 받고 있고, 원화는 CMA통장과 발행어음에 투자를 해서 3%에서 3.3%의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자고 있는 시간에도 항상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주중 아르바이트와 다양한 강의를 통해 소득을 올리는 동안은 매월 받는 배당금의 대부분 RP등에 투자해서 현금보유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고, 지금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적립해가고 있는 JEPQ, PGX, RYLD 등을 통해 노동이나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으로 월 100만 원의 배당소득이라는 시스템소득을 만들때까지는 우직하게 배당재투자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투자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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