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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황금별 Jul 15. 2024

3040 직장인이 열광하는 제2의 월급

고배당 커버드콜 ETF 인기 급등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주식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커버드콜 ETF가 최근 주요 화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매월 초에 높은 배당인컴이 들어오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해서 또 다른 고배당 ETF나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에 대한 토론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경제신문 기사에서 커버드콜 ETF 투자자 중 40대 이하 연령층의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미래에셋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5개 증권사에서 커버드콜 ETF를 매수한 사람은 21만 5천여 명으로 이들의 상품 투자액은 2조 7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커버드콜 ETF 투자자의 연령대 비중은 50대가 30.7%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7.7%, 30대가 16.9%, 20대도 13.6%에 달했습니다. 매달 매달 안정적인 높은 배당금을 받는 인컴형 ETF는 보통 은퇴한 고령 투자자들이 많을 거라는 통념을 뒤집는 결과였습니다.

50대 이상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 외에 은퇴 시점이 한참 남은 3040뿐 아니라 사회초년생들인 20대 투자자들의 커버드콜 ETF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젊은 층은 유튜브 등을 통해 최신 투자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익히고 실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커버드콜 ETF는 비교적 최근에 국내에서 확산했기 때문에 이 트렌드를 학습한 젊은 층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커버드콜 ETF의 위험도가 인컴형 중에서는 비교적 높다는 점도 장년층보다는 40대 이하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배당 커버드콜 ETF 중에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면서 채권 투자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인 ISA계좌와 법인계좌로 투자를 시작한 국내에 상장된 미국 채권형 ETF 3가지 종목을 소개드려보겠습니다.

먼저 한투 ACE에서 2023년 3월에 출시한 미국30년국채액티브입니다. 현재 주가는 8405원인데 52주 최고가는 9312원 52주 최저가는 7469원이었습니다. 순자산이 1조 3651억 원으로 규모가 꽤 큰 ETF이며, 총 보수도 0.05%로 커버드콜 ETF들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세전 배당률은 약 4%로 다른 ETF에 비해 배당률은 조금 낮지만 대신 시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ETF입니다.

두번째 미래에셋 TIGER에서 2024년 2월에 출시한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입니다. 현재 주가는 9,560원이며 순자산 규모는 5,892억 원입니다. 운용 보수가 0.39%로 높은 편이며 세전 배당률은 현 주가기준으로 12% 이상입니다.

3번째는 삼성자산운용 코덱스에서 2024년 4월에 출시한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입니다. 현재 주가는 10,370원이고 가장 늦게 출시되어 순자산규모는 1,592억 원입니다. 운용 보수는 0.25%로 세전 배당률은 12%입니다.

이런 고배당 ETF 투자시 개인은 ISA 절세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법인사업체가 있으실 경우 법인주식계좌를 개설해서 투자하는 것이 세금을 절세하고 수익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승기에 올라타면 주가 수익률도 더해서 비과세와 분리과세 등 절세 혜택을 적정하게 활용하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당은 많이 받아 인컴을 먼저 취한 후, 주가가 빠지면 손실에 대해 배당금과 상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특히 ISA계좌를 활용할 경우 배당금이 원천징수되지 않으므로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더 효율적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국내 ETF에 투자시에는 국내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 ETF의 경우는 배당금 뿐 아니라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15.4% 배당소득세율이 적용되며 종합소득세에도 합산이 됩니다. 하지만 ISA 계좌를 활용할 경우 배당금에 대한 세금 혜택과 더불어 9.9%라는 분리과세, 또 손익통산까지 더해 일반형으로는 3년동안 200만 원까지, 서민형으로는 400만 원까지 절세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