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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 출시 만 1년, 투자 수익률은 얼마?

by 황금별

일드맥스 초고배당률 인기 ETF 중 하나인 CONY가 출시된 지 이제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출시 후 주가 수익률과 배당을 더한 토털 리턴 총 수익률을 계산해볼게요.

CONY는 2023년 8월 15일 광복절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한 날의 종가는 19.77달러였고, 당시 기준일 환율은 1321원으로 1000주를 매수시 2611만 원이 투자됩니다.


1년 여가 흐른 지금 성과를 볼게요. CONY의 주가는 16.23달러로 18%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환율은 1361원으로 3% 정도 올랐어요. 하지만 CONY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동안 세후 16,592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투자원금의 84%가 배당금으로 회수되었습니다. 주가는 18%나 빠졌지만, 세후 배당률이 84%나 되기 때문에 토털리턴 총 수익률은 71%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원금 2611만 원은 4468만 원으로 1857만 원이나 늘어나 큰 투자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초기부터 CONY에 투자를 하셨던 분들은 앞으로 1달이나 2달 정도면 투자금을 100%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남은 CONY ETF는 처분하더라도 주가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양도세를 낼 걱정도 없고, 또 다른 수익이 난 종목을 매도하면서 양도세를 절세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남은 수량으로 그냥 주가가 빠지던 오르던 신경쓰지 않고 평생연금 ETF라는 개념으로 배당을 받아도 될 것입니다.


CONY를 초기에 진입한 행운의 투자자들은 좋은 수익을 거둔 반면, CONY가 시장의 찬사를 받던 20달러 중후반대에 진입하신 분들은 최근에 폭락한 CONY의 주가로 인해 큰 손실을 보고 계실텐데요. 앞으로 CONY가 초기 1년간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가 지속될지, 아니면 TSLY처럼 초반 엄청난 성과를 기록하다가 폭락하게 되는 전철을 밟게 될지는 누구도 알수가 없겠죠. 우리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시장의 미래를 알 수 없듯이 말이죠.


분명 CONY가 출시 후 1년동안 보여준 성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해당 ETF나 일드맥스의 다른 ETF들의 성과비교도 없이 남들의 성과만 부러워하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진입시기에 따라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 반면교사로 삼으면 좋은 ETF가 바로 TSLY인데요. TSLY도 출시 초기에는 CONY처럼 큰 찬사를 받으며 높은 배당을 통해 좋은 수익률을 안겨줬지만, 최근 성적은 무척 처참합니다. 내일은 출시 후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는 TSLY의 성과 영상도 한번 업로드할게요. CONY나 NVDY도 현재 성과는 훌륭하지만 언제 또 TSLY처럼 몰락할지 모르니 항상 여러 데이터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보시면서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출시 초기부터 CONY 투자하셔서 곧 투자원금을 회수하시는 행운의 투자자분들은 축하의 말씀 전달드리고, 저처럼 20달러 초반에 진입해서 배당금을 더해도 아직 마이너스 수익률이신 분들은 초기 투자자분들처럼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이번 ETF 투자분석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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