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도 3/4이 지나가고 이제 1/4, 마지막 4분기가 남았습니다. 4분기 가장 큰 이슈는 미국 대선이죠. 누가 미국의 대통령, 세계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모든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이 9월 금리 인하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인지, 인하의 폭은 얼마나 될 것인지가 중요할 거 같구요. 아마도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파월 연준의장은 눈치를 보게 되지 않을까요? 더불어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전망 등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얼마나 단행하는지에 따라 연말 산타랠리를 가늠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투자자들은 4분기에 접어들면 3분기까지 올해 투자성과를 점검해보며, 양도차익이 얼마인지에 따라 수익이 크게 발생했다면 계좌내 손실난 종목을 매도 후 다시 매수한다거나 초고배당률 종목들에 투자해 양도차익을 줄이고 배당소득으로 인컴을 전환한다는 등의 세금 절세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죠. 또 배당 투자자들은 9월까지 누적 배당금에 4분기 예상 배당금을 더해서 연간 배당금이 2천만 원을 넘지 않도록 종합소득세 대상에 관련해서 신경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는 배당금은 세전 기준이므로 세후에 실질적으로 받는 배당금으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세전 배당금으로 총 배당소득을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저도 개인과 가족, 그리고 법인 명의의 성과들을 점검해보고 있는데요, 다행히 개인 배당소득은 세전으로 연간 1800만 원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족의 배당소득이 현재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경우 연간 세전 2천만 원을 초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가족과 상의해서 포트폴리오내 배당종목들 중 고배당 종목 비중을 좀 낮추고, 저배당이나 채권 레버리지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입니다. 법인은 올해 다른 사업분야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투자중인 초고배당률 ETF 중 원금 손실이 난 종목들은 올해 내에 한 차례 매도 후 다른 종목으로 전환하고,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ETF들은 매도하지 않고, 내년에 매도할 계획입니다.
투자자 각자마다 양도세, 배당금 등 종합소득세 대응 상황이 모두 다르죠. 4분기는 굵직한 시장의 큰 이슈에 대한 대응도 해야하고, 내년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하고, 또 무엇보다 각종 세금에 대한 대비도 잘 해둬야 할 바쁜 시기입니다. 구체적인 계획과 치밀한 준비를 통해 올 한해도 좋은 성과로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