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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주식 분할 후 100주가 300주 됩니다

by 황금별

SCHD의 자산운용사인 찰스 슈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9일 부로 SCHD ETF가 3대 1로 주식 분할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1주가 3주로 수량이 3배 늘어나는 마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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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의 1주당 가격이 10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비싸서 많이 사지 못했던 소액 투자자들한테는 희소식이 될거 같네요. 1주당 가격이 3만 원대로 낮아지기 때문에 급여의 가처분소득으로 적립식 매수해가는 분들이나, 다른 고배당 ETF의 월배당금으로 적립식 매수를 하셨던 분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럼 주식 분할이 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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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할은 기업이 주식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인데요, 1주당 가격을 낮춤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소액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으면서 거래량을 늘릴 수가 있습니다. 가격이 낮아져서 거래량이 증가하기에 장기적으로 볼 때 장점이 많은 행위입니다. 주식 분할은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 주식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투자 결정을 할 때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해당 지수의 상승 가능성이 중요하지 단순히 주식 분할로만 주가가 상승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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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할을 하게 되면 내 계좌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우선 주가는 현재 주가의 1/3토막으로 하락하지만, 대신 보유수량이 3배로 늘어나서 평가자산 총액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ETF의 배당률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SCHD의 분기 주당 배당금액이 낮아지는 것이지 배당률은 유지가 될 것이므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즉 ETF의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전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주식 분할일자인 10월 9일 이전인 10월 8일까지 계좌에 1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10월 9일부터는 300주로 수량이 3배 증가하게 됩니다. 다만 주식 분할날짜인 10월 9일 당일에는 계좌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계좌의 평가손익이 좀 이상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자연스럽게 계좌에 반영이 됩니다.


우리가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를 할 경우 10만 원이 넘어가는 ETF들의 경우 소액투자하는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데, SCHD의 주가가 3만 원대로 낮아지면 수량을 많이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겠네요. 소액 투자자를 위해 주식 분할을 단행한 찰스 슈왑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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