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금 지급 기준일과 분배락일을 헷갈리면 안되는데요. 분배락일은 분배금을 받을 권리가 떨어지는 날이므로 분배락일 하루전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고, 분배 지급 기준일은 최종 주주명부를 확정하는 날이므로 기준일 2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타이거와 코덱스 미국30년물국채커버드콜 ETF들의 이번 9월 배당을 기준으로 설명드려 볼게요. 이 ETF들의 9월 분배 지급 기준일은 9월 30일 월요일입니다. 분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급 기준일 2 영업일 전인 9월 26일 목요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더 안전하게 받으려면 25일 수요일에 매수하면 되구요. 배당 지급 예정일은 매월 2번째 영업일인데, 10월에는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이니까 2일 수요일이 첫 영업일이고, 3일 개천절이 또 공휴일이므로 2번째 영업일인 10월 4일 금요일에 배당이 지급됩니다.
타이거와 코덱스 뿐 아니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까지 3개 ETF 모두 배당지급기준일과 배당지급일은 동일한 날짜입니다. 모두 월말 마지막 영업일이 지급기준일이고, 배당지급일은 매월 초 2번째 영업일입니다.
두 ETF 모두 연배당률이 10%가 넘는 높은 배당을 가진 월배당 ETF들인만큼 매월 지급되는 주당 분배금이 무척 궁금하잖아요. 타이거 미국국채는 4월부터 매월 주당 100원 가까이 지급해오고 있고, 이번 10월에도 100원을 지급합니다. 삼성 코덱스 미국 국채프리미엄은 5월에 첫 배당금으로 주당 104원을 지급했어요. 주가의 약 1% 수준이었구요. 8월에는 107원을 배당으로 지급했고 9월에도 마찬가지로 주당 107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발표된 세전 배당률은 삼성 코덱스가 12%, 미래에셋이 10%에서 12%인데, 실질 지급되는 배당률은 미래에셋이 연간 1% 정도 더 높은 수준인거 같아요. 하지만 이 또한 누적된 실질 데이터가 몇달치 밖에 되지 않으므로 앞으로 꾸준하게 서로 비교 점검해봐야 할거 같네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가 되며, 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오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보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26일 어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 발표가 있었죠. 지난 2분기의 지표이긴 하지만 3% 성장하며 1분기 1.6%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가 나오면서 여전히 미국의 경제 성장이 꾸준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3분기도 2.9% 성장으로 전망되면서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로 경제의 연착륙을 확신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야 주가가 상승하는 채권형 ETF들은 또 한동안 주가가 횡보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될거 같네요.
각종 시장지수는 역대 최고점이죠. 선뜻 패시브 ETF 투자에 나서기 꺼려지는데요. 반면에 미국채는 성과가 좋지 못하죠. 언젠가 찾아올 전환기를 대비한다면 이런 고배당 ETF투자해서 배당 받으며 시장을 인내해보는 것도 소중한 투자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ISA나 IRP 등 절세 계좌 등을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15.4%도 원천징수되지 않고 모두 재투자할 수 있으므로 더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 매매차익이나 배당금이 종합소득세에도 포함되지 않으므로 배당금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부담이 덜하죠. 시청자분들 모두 모두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라며 영상 마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