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연배당률이 10% 이상인 커버드콜의 인기가 아주 높아지고 있죠. 국내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규모가 4조 원 가까이 성장하면서 작년에 비해 4배나 증가추세입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매월 들어오는 현금인컴을 좋아하죠. 미래에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당장 매월 현금인컴을 받는 커버드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선호도가 커짐에 따라 미래에셋이나 삼성자산운용사에서도 최근에 커버드콜 중심의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이런 트렌드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배당률 숫자와 프리미엄이라는 명칭을 빼고 커버드콜이라는 명칭을 넣도록 권고할 정도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기 때문에 커버드콜은 높은 배당률 뒤에 투자원금이 줄어드는 제살깎아서 분배금을 준다는 ROC 논란이 끊이지 않는 ETF 투자종목입니다. 콜옵션 거래의 한계상 하락장에서는 덜 빠지긴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하고,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분배락을 맞으면서 주가는 조금씩 우하향 하는게 커버드콜 ETF의 한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커버드콜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순자산규모가 무섭게 상승하는 ETF들이 있죠. 바로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된 JEPI와 JEPQ입니다.
JEPQ는 JEPI보다 2년 늦은 2022년 5월 4일에 출시되었는데, 출시 시기가 좋지 못했습니다. JEPQ는 나스닥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옵션 80%, 채권연계매매 20%로 구성되는데 출시했던 시기에 미국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미친듯이 금리를 올리던 시기였죠. 그로 인해 금리 인상에 취약한 나스닥 기술 성장주들의 주가는 폭락했고, JEPQ도 출시 5개월 만에 주가가 22%나 폭락하면서 40달러 선이 무너졌쬬. 출시되지마자 큰 시련을 겪었지만, 그 이후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55달러 근처까지 주가가 상승해서 최저구간에서 40%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출시일 이후기준으로 주가는 7.5% 성장했는데요. 2년 동안 7% 성장한 게 무슨 좋은 성과냐 할 수 있지만, JEPQ는 연간 10% 내외의 배당률을 지급하므로 주가 수익률과 배당 수익률을 더한 토털 리턴, 총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30%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월 배당금은 100만 원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 숫자죠. 매월 배당금을 100만 원 이상 받게 되면 배당금 재투자에 대한 재미와 현금인컴이 불어나는 속도를 체감할 수 있고, 거기에 더해 급여나 근로소득 외 자본소득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JEPQ에 투자해서 월 배당금을 100만 원 정도 받으려면 약 2000주 정도를 매수해야 하는데요. JEPQ 2000주에 투자하면 매월 720달러, 한화로 95만 원 정도 즉 100만 원 가까운 현금인컴을 만들 수 있습니다.
1년 전인 2023년 9월에 JEPQ 2000주를 매수했을 경우 당시 주가는 46.93달러였고, 환율은 고환율시기로 1351원이었습니다. 달러로는 93860달러, 원화로는 1억 2천 6백 8십만 원의 투자금이 필요했습니다. 1년이 흐른 현재 JEPQ의 주가는 54.91달러로 17% 상승했지만 환율은 1320원으로 2% 하락해서 달러 평가자산으로는 17% 성장했고, 원화 평가자산은 14%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12개월 동안 받은 세후 배당금 8644달러 1140만 원을 더한 총 평가자산은 1억 5천 6백만 원으로 주가 수익과 배당을 더해 총 3천만 원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가 있었네요.
JEPQ에 1억 3천만 원을 투자하면 월 100만 원이라는 패시브인컴 배당소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 1억 원이 넘는 돈도 절대 적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가 월배당금으로 세후 100만 원이라는 금융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은행이자율이 3%라면 4억 원이 넘는 큰 돈이 필요한데요.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이라는 현금인컴을 만들면서 투자금도 커지는 마법같은 성과를 보여준 종목이 바로 JEPQ였습니다. 이런 좋은 성과가 뒤따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순자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이유이겠죠. 진입 시기에 따라 분명 그 성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커버드콜이 상승장에서 주가 상승이 약하다는 약점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JEPQ입니다.
전 JEPI의 안정적인 방어력과 JEPQ의 성장성이 좋아서 최근에는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JEPQ의 수량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10월 1일 내일이 벌써 JEPI와 JEPQ의 배당락일이네요. 배당금은 10월 4일에 지급됩니다. 배당받으면 또 재투자해야죠. 오늘도 SCHD와 QYLD의 배당지급일입니다. 또 습관처럼 배당금 들어오면 바로 좋은 ETF들 매수하러 가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시장의 변화에 휘둘리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배당금으로 좋은 ETF들 수량을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9월 마지막날도 잘 마무리하시고 9월 한달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