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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냐? JEPQ냐? 패시브냐? 커버드콜이냐?

by 황금별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2년 연속 미국의 주요 지수가 25% 이상 크게 상승하는 강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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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는 올해 주가가 27%나 상승했고, 원조 커버드콜인 QYLD는 주가 수익률은 5.7%에 그쳤고, 세후 배당률을 더해 15.3% 수익을 얻었습니다. 커버콜은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다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있는 JEPQ는 주가 수익률 13.7%에 세후 배당률 9.2%를 더해 총 23%라는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는데요. 자 달러 수익률로도 이미 20% 이상 높은 수익을 얻었지만, 올해 환율이 급상승해서 환차익까지 더할 경우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더 높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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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환율은 1289원이었고, 12월 30일 서울외국환거래소 원달러 환율이 1470원으로 마감하게 됨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환율은 +14% 이상 상승했습니다. 환차익까지 반영할 경우 QQQ의 작년 2024년 수익률은 45.1%, QYLD는 약 30%, JEPQ의 수익률도 37.8%로 크게 상승합니다.


QQQ와 JEPQ의 원화 환산 수익률은 7.3% 차이인데요. 7% 차이라면 절대 적은 차이는 아니죠. 커버드콜은 투자전략과 ETF 운용구조상 절대 패시브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커버드콜 투자로 패시브의 성과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세금을 헷징하는 방법 또는 높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방법 외에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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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QYLD에 비해 JEPQ는 절대 QQQ의 성과에 꿀리지가 않습니다. 투자금액이 적은 경우라면 수익률에 따라 당연히 성과 차이가 나겠지만, 투자금액이 크면 클수록 패시브 투자는 양도세에 대한 걱정도 생기게 되죠. 물론 이익을 봤으니 세금은 당연히 내야 합니다. 그래도 절세도 같이 병행한다면 투자 수익률은 더욱 극대화되겠죠.


QQQ와 JEPQ에 각각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게요. QQQ는 주가가 44.8% 상승해서 양도차익이 4480만 원이고, 기본공제 250을 제외하면 4230만 원의 22%인 930만 원의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배당금은 60만 원으로 크지 않으니 배당소득세도 9만 원만 내도 되죠. QQQ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양도세와 배당세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1억 3천6백만 원이 됩니다.


JEPQ는 양도차익이 2970만 원이고 250 기본공제를 제외한 2720만 원에 대한 22%의 세금으로 598만 원을 냅니다. 하지만 JEPQ는 1240만 원의 세전 배당금을 받아 배당세로 186만 원을 내고 세후 1054만 원의 배당인컴을 취하게 됩니다. 그랬을 경우 JEPQ 투자원금 1억 원은 1억 3천4백2십5만 원이 되네요. QQQ와 약 175만 원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QQQ에 투자하면 언젠가는 매도해서 수익 실현해야 합니다. 반면 JEPQ는 매월 주가의 1% 이상 높은 분배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연간 1천만 원 이상, 월 100만 원 이상의 배당인컴을 받으면서 재투자하거나 배당금으로 원금을 회수해가는 전략입니다. 패시브냐 커버드콜이냐? 분명 수익률은 패시브가 좋지만, 커버드콜도 ETF의 중요한 투자전략 중 하나이므로 둘다 병행해서 투자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올해도 다양한 ETF의 성과를 비교해가며 행복하고 즐거운 투자 라이프 이어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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