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미국 ETF 및 일드맥스 ETF 2024년 성과 정리!

by 황금별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2년 연속 미국의 주요 지수가 25% 이상 크게 상승하는 강세장이었습니다. 에슨피 500의 SPY가 24%, 나스닥100의 QQQ가 27% 상승했습니다.

그림1.jpg

시장만 그대로 따라가도 20% 이상 성장하는 강세장 속에 작년부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커버드콜의 성과들은 어땠을까요?

그림2.jpg

전통 커버드콜인 XYLD는 6.2% 수익률에 세후 배당률 8%를 더해 14%로 SPY에 미치지 못했고, JEPI는 XYLD보다 주가 수익률도 떨어지고 배당률도 부진해서 10.9% 성장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반면 JEPI를 겨냥해 라이벌 골드만삭스에서 출시한 GPIX는 주가 수익률 13%에 세후 배당률 7.8%까지 더해 20.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P500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중에 GPIX가 주가 수익률과 배당을 더한 총 수익률에서 20.9%로 가장 좋았고, ISPY가 19.2%, SPYI가 16.4%, XYLD가 14.1%였고, JEPI가 가장 부진했다는 점이 충격적이고, 또 성과도 SPY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림3.jpg

JEPI의 성과가 아쉬웠다면 JEPQ는 QQQ에 버금가는 성과를 기록해서 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QQQ는 작년에 주가가 27%나 상승했고, 원조 커버드콜인 QYLD는 주가 수익률은 5.7%에 그쳤고, 세후 배당률을 더해 15.3% 수익을 얻었습니다. 커버콜은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다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있는 JEPQ는 주가 수익률 13.7%에 세후 배당률 9.2%를 더해 총 23%라는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는데요. 엊그제 영상으로 공유드린 바처럼 투자금액이 1억 원 이상일 경우는 QQQ 매도 후 양도세 내는 것보다 JEPQ 투자해서 양도세 조금 덜 내고 배당인컴을 취하면 성과 차이는 크지 않았죠. 물론 금융소득 2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2억 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도 2천을 넘기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내느니 양도소득세 내는게 낫습니다. 이처럼 투자자의 투자금액 범위내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림4.jpg

주식 시장이 2년 연속 20% 이상 크게 상승한 강세장에서 채권 투자자들은 멘붕이었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힘든 한 해를 견뎌내야 했는데요. 미국 20년물 장기 채권형 TLT는 주가가 11%나 하락했고, 배당을 더해도 -8.5%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TLT의 커버드콜인 TLTW는 주가는 배당락이 크기 때문에 TLT보다 더 많이 하락해 14.2%나 빠졌는데, 다만 작년 한 해도 세전 15%, 세후 12.9%의 배당을 지급해서 총 수익률은 -1.3%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환차익을 더할 경우 5% 이상 플러스 수익이라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는 그나마 마이너스 손실을 면했을 거 같구요.


3배 레버리지인 TMF는 기초자산이 10% 가까이 하락했으니 당연히 주가는 3배 이상인 37%나 폭락했습니다.

그림5.jpg

작년 한 해 뜨거운 시장만큼이나 핫했던 일드맥스 4대장 ETF의 성적표입니다. MSTY가 주가 수익률 24%에 세후 배당률 110%를 기록해서 불과 8개월만에 배당으로 초기 주가를 뛰어넘었죠. 총 수익률 134%를 기록했고, NVDY도 주가가 5% 상승, 배당을 더해 80% 성과를 올렸습니다. CONY는 주가가 반토막 났지만, 역시나 무서운 배당률을 지급하면서 그나마 15% 수준으로 마감되었고, TSLY는 테슬라 주가가 크게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대비 총 수익률 2.9%로 간신히 마이너스 성과를 모면했습니다. 보다 정확한 수익률 계산을 위해 이 영상에서 기록된 배당률은 모두 현재 주가 기준이 아닌 올초 시초가 기준으로 계산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어쨌건 일드맥스 ETF들 성과를 정리해봐도 2024년은 비트코인과 엔비디아의 한 해였고, 연말에 테슬라의 폭등으로 마무리 되었던 한 해 같고, 2024년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시장의 상승만큼이나 환율이 크게 올라 어부지리로 환차익까지 거머쥐었죠. 연초대비 환율이 14%나 올라 주가 수익에 환차익을 더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한 한 해였습니다.

스터디 일정.jpg

요즘 경제학자들이나 애널리스트들이 웬만해선 자신감있게 시장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죠. 주가나 환율이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올해도 3년 연속 강세장이 이어질지, 또 어떤 트리거가 새롭게 발생되어 시장에 혼란을 줄지 알 수 없죠. 우선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에 보다 구체적인 시장 방향성은 나올 수 있을거 같네요. 2025년이 ‘푸른 뱀의 해‘ 청사의 해라고 하는데, 부디 여러분의 계좌에는 파란불이 아닌 빨간불로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QQQ냐? JEPQ냐? 패시브냐? 커버드콜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