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연이어 상승하며, 작년 연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수혜주들이었던 나스닥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이 5%에 육박하고 20년물은 5%를 넘었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채에 투자해도 5%의 수익을 얻어갈 수 있으므로 이런 높은 고금리는 주식이나 암호화폐들에 악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와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나스닥과 비트코인 등 주가가 급변할 거라 생각됩니다. 올해도 시작부터 쉽지만은 않네요.
이번 영상에서는 일드맥스 B그룹의 대표 ETF인 CONY 200주를 투자했다면 9개월이 지난 지금 투자원금을 얼마나 회수했고, 또 주가 성장과 배당을 더한 총 평가수익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제가 직접 실전투자한 사례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겠습니다.
CONY는 코인베이스라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일드맥스의 합성 커버드콜 ETF입니다. 일드맥스는 테슬라나 엔비디아 애플, 제이피모건, 모더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미국의 빅테크나 각 산업별 대표 종목들을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프리미엄 수익으로 보통 50%가 넘는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들을 출시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입니다.
CONY는 일드맥스에서 MSTY와 NVDY에 이어 3번째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ETF입니다. CONY 초기 투자자분들은 엄청난 높은 분배율로 이미 원금을 회수했지만, 20달러 중후반대에 진입하신 분들은 CONY의 하락시기와 겹쳐 큰 재미를 보진 못했을거 같습니다. 저도 작년 4월 CONY 주가가 20달러 초반일 때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9개월이 지난 지금 그 성과는 그닥 좋지가 못합니다. 일드맥스 MSTY나 NVDY CONY 또는 TSLY같은 ETF는 기초자산이 급상승하는 시기나, 일시적으로 주가가 폭락해서 저점에 진입해서 운좋게 주가가 급등하는 시기에 올라타야 빠른 시간내에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꽤 오랜기간 투자하더라도 수익이 높지 못할 수도 있어요.
작년 5월 8일 200주에 대한 첫 배당금으로 세후 387달러를 받아서 투자원금의 8.5%가 적립되었습니다. 9개월차인 이번 1월 13일에는 세후 141달러를 받아서 9개월 동안 누적된 배당금은 2194달러가 되었습니다. CONY 200주에 대한 투자원금이 4586달러니까 9개월만에 투자원금의 48%가 적립이 되었습니다. CONY 주당 배당금이 1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2달러 선의 배당 회복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배당금으로 원금 회수까지는 2년 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CONY 200주를 매수한 작년 4월 16일 CONY의 주가는 22.93달러였고, 환율은 1384원으로 200주를 매수하는데 63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9개월이 흐른 지금 CONY의 주가는 12.07달러로 주가는 47%나 크게 폭ㅁ락했지만, 9개월 동안 배당으로 투자원금의 48%를 받았습니다. 주가는 47%가 빠지고, 주가가 빠진만큼 배당으로 48%를 받아서 달러 투자 수익률은 0.5%입니다. 다만 그동안 환율이 6% 상승해서 원화로는 현재 6.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CONY 주가가 단기 급등하던 시기에 수익률이 30%에 육박하기도 했는데, 어차피 원금회수에 도전해보기 위한 프로젝트라 미련하게 원금을 회수할때까지 가져 가보려고 합니다.
MSTY나 NVDY, CONY 처럼 초기에 잘 진입해서 원금을 회수한 분들이 꽤 되세요. 하지만 남들의 성과를 부러워하며 진입했다가 TSLY나 최근의 CONY처럼 하락세를 타기라도 한다면 주가 하락에 큰 배당락을 맞으며 계좌가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꼭 내가 투자한 후에는 주가가 폭락하고 배당금도 줄어들더라구요.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TSLY나 CONY도 상장 초기에는 성과가 엄청 좋았어요. 반면에 TSLY나 CONY 하락기에 진입한 분들은 큰 손실을 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에용. 이런 큰 리스크를 안고있는 ETF는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가 최초부터 목표수익률을 정하거나 투자원금을 회수하겠다는 구체적 전략을 세우고 접근하거나, 경험이 적은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재미삼아 도전해 보는 식으로 가볍게 접근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만약 여유자금이나 소액으로 투자하신다면 배당금으로 저처럼 달러 현금으로 적립하지 말고 CONY를 재적립한다거나 기초자산인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될시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고배당 종목은 개인이 투자할시 배당금이 크기 때문에 금방 금융소득 2천만 원 한도내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괜히 세금은 세금데로 많이 내고, 원금은 손실볼 우려가 있으므로 계획을 잘 세워서 영리하게 투자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저는 CONY나 MSTY같은 일드맥스 초고배당률 ETF들은 법인으로 투자하고 있어서 주가 하락과 배당이 손익통산이 됩니다. 개인일 경우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에 투자해서 양도차익이 커서 양도세 헷징을 위한 투자전략으로 일드맥스나 디파이언스 초고배당률 ETF들을 활용하는게 양도세를 줄이고 배당인컴을 받아 절세전략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은퇴자나 생활비를 사용할 목적으로 투자하기엔 부적합한 종목들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