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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Y CONY TSLY 배당금으로 자동차 렌트료

by 황금별

미국주식 고배당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그랜저 렌트료 납부하기 프로젝트 11개월차입니다. 그랜저 차량가격으로 고배당ETF를 매수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를 납부할 경우 투자원금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까요? 작년 1월부터 디올뉴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렌트해서 지난 1년 동안 계획했던 바데로 배당금으로 렌탈료 잘 납부하고 투자원금을 무사히 잘 지켜냈습니다. 이번에 투자종목 구성비에 변화를 줘서 TLTW를 모두 매도하고 대신 MSTY TSLY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꿨는데요. 이런 리밸런싱이 어떤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지, 부정적 결과로 마무리될지 저도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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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1개월차 투자성과를 공유드리니, 만약 고배당 ETF에 투자해서 차량 렌트를 검토중인 분들은 이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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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포트폴리오 구축 당시에 TLTW가 31%로 가장 구성비가 높았고, JEPI와 JEPQ 형제가 25%, SPYI가 23%, QQQY가 20%의 구성비입니다. 주가의 안정성을 위해 JEPI와 SPYI를 선택했고, 주가 성장을 기대하면서 JEPQ를 일부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높은 배당금 수령을 위해 QQQY를 선택했습니다.


만 1년이 지난 지금, TLTW와 QQQY를 전량 매도하고 그 자리는 CONY 300주, MSTY 200주, TSLY 200주가 새롭게 추가되었고 투자종목 구성비의 39%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렌트료 납부하고 남은 달러를 모아둔 현금은 어느덧 7%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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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달러로 배당금을 받으면 납부할 렌트료만큼 환전을 한 후, 남은 달러는 계좌에 적립해두고 있습니다. 11개월차인 이번 1월에는 배당금으로 세후 1327달러를 받았고 그 중 465달러를 환전해서 렌트료를 납부하고 이번달에는 환전 후에도 862달러가 남았네요. 차량 렌트료를 인출하고 계좌에 남은 배당금 잔액은 2826달러로 현금잔액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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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11개월차인 현재 평가자산을 계산해볼게요. 11개월치 차량 렌탈료 5392달러, 743만 원을 환전해서 납부했고, 현재 원화 기준으로는 평가자산이 5825만 원으로 렌탈료를 납부하고도 188만 원이 늘어났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SPYI와 JEPI는 매수 시점대비 평가자산이 10% 이상 상승했고, JEPQ는 20% 이상 상승했지만, 초기 투자한 QQQY랑 TLTW의 수익률은 좋지 못했습니다. TLTW 500주와 QQQY를 모두 매도 후에 일드맥스의 CONY MSTY TSLY로 대체한 투자가 과연 어떤 성과를 가져올까요? 현금흐름은 분명 크게 늘어나겠지만, 문제는 원금이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크죠. 일드맥스에 투자해서 차량 렌트료 납부하는 시청자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그분들의 중간 성과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혹시 일드맥스 ETF에 투자해서 차량 렌트료라던가 월세 임대료를 내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성과나 주의사항에 대해 경험담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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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평가자산 흐름을 살펴보면 5637만 원으로 출발해서 1개월차에 5670만원, 2개월차에는 5697만원, 3개월차에는 5715만 원, 4개월차에 5799만 원으로 평가자산이 매월 조금씩 상승하다가 5개월차에는 5742만 원으로 조금 줄어들었고, 6개월차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1%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7개월차에 CONY의 주가 폭락에 따른 손실 폭이 커져서 전체 평가자산은 -4.2%가 되었는데, 10개월차에는 CONY 주가 회복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4% 이상 증가했다가, 11개월차인 현재 5825만 원으로 3.3% 수익을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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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매월 67만 원인 차량 렌트료 11개월분을 납부하지 않았다면 이 프로젝트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초기 투자원금은 5637만 원이었고, 11개월간 렌트료로 743만 원을 환전해서 출금했습니다. 만약 렌트료를 인출하지 않았다면 총 자산은 6568만 원으로 자산이 931만 원이 증가해 1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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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의 KPI 성과지표입니다. 차량 렌트기간 5년 동안 매월 67만 원 렌트료를 납부하면서 투자원금 5,637만 원의 80%인 4510만 원까지 방어할 수 있으면 A등급 합격점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원금 90%까지 방어할 수 있다면 A+ 등급을 부여하고, 만약 5년치 렌트료 4천만 원을 납부하고도 투자원금이 오롯이 100% 유지된다면 S 등급을 부여할 것입니다. 반면 프로젝트가 종료될 시점에 평가자산이 3,382만 원으로 투자원금의 60% 수준이 된다면 중고차 시세대비 큰 메리트는 없으므로 B등급 낙제점을 받을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은 다행히 계획했던 바데로 투자원금 손실없이 배당금만으로 잘 탔는데요, 불과 석달 여 전에는 계좌가 마이너스였다가 지난달부터 환율 상승 덕분에 플러스 수익으로 돌아섰듯이 아직도 이 도전 프로젝트가 4년이나 남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투자원금을 100% 모두 지키겠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차량감가상각 대비 조금이나마 나은 성과를 기록해보겠다는 목적을 잘 살려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런 액티브한 투자방식도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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