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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 원으로 월배당 60만 원 최적의 포트폴리오

by 황금별

차량은 대표적인 감가상각 자산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반면 미국 배당 ETF는 매월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신차를 뽑아서 소유하기보다 ETF의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 전략이 재무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40대에서 50대 인기 차종인 디올뉴그랜저의 경우 1만 킬로미터 주행한 신형차가 천만 원 이상 감가되었다는 중고차 유튜브 영상 많이 보셨쬬? 따라서 신차를 뽑아서 매년 차값의 15% 이상 천만 원씩 감가를 때려 맞는거보다는 차라리 신차 살 돈에 좀더 보태서 미국 배당 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것이 재무적으로 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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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거 있으면 경험해보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황금별은 작년 1월에 차량 렌트 계약을 하고, 2월부터 디올뉴그랜저 차량 가격 5600만 원으로 커버드콜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를 실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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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포트폴리오는 SPYI와 JEPI JEPQ에다가 QQQY랑 TLTW 였는데요. 그렇게 월배당 받아서 차량 렌트료 납부하고 몇 개월 타다가 QQQY랑 TLTW 매도하고 일드맥스 TSLY와 CONY MSTY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월 분배금이 차량 렌트료 67만 원을 초과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시다시피 일드맥스 ETF들이 원금이 하락하는 거잖아요. 배당을 더 많이 받아서 남은 달러는 외화RP에 넣어뒀지만, 평가자산의 흐름이 그다지 좋지는 못해서, 올해 2월과 3월에 걸쳐 다시 2번째 리밸런싱을 했습니다. 다행히 11개월 동안 투자원금 손실없이 월 렌탈료 67만 원씩 납부하고 차량을 잘 운행했습니다. 물론 작년에도 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겠쬬. 매년 뉴욕증시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올해도 상승 마감하면 벌써 3년 연속인데, 이건 좀 오바슈팅일 수도 있구나. 좀더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둬야 남은 4년 동안 마음 편하게 안정적으로 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디올뉴그랜저 차량 가격 5600만 원으로는 안정적인 고배당 커버드콜인 JEPI나 JEPQ로 렌탈료를 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어요. 궁여지책으로 배당률이 높은 ETF들을 섞어서 몇 개월 운용해봤는데 효과가 좋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투자는 정석대로 하는게 바람직하구나. 자본을 더 투자하더라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변경하는게 낫겠구나 싶어서 2천만 원을 더 투자해서 안정적인 커버드콜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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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투자금 5600만 원에서 올해 3월에 1600만 원을 더 투자해 7200만 원의 투자원금으로 새롭게 다시 출발했습니다. JEPI 100주와 JEPQ 100주 SPYI 200주는 그대로 놔두고, 일드맥스를 모두 정리한 후에 JEPQ 600주를 추가 매수했어요. JEPI 100주와 SPYI 200주, JEPQ 700주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더니 매월 세후로 60만 원 내외의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차량 렌탈료 67만 원에는 매월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부족하긴 했지만, 일드맥스 ETF들로 구성되어있을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주가 방어력이 좋고, 상승장에서 어느 정도 패시브하게 주가도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하자마자 4월 트럼프 관세 폭락장을 맞긴 했지만, 그때도 JEPI나 JEPQ는 근본이 있는 ETF들이라 마음이 불안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5월 이후부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니 SPYI랑 JEPQ는 정말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더라구요. 회복탄력성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번 차량 렌탈료를 내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서 2번의 리밸런싱을 통해 크게 느낀 점은. 역시 근본있는 명성있는 ETF 투자가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일드맥스 CONY MSTY ULTY 그리고 디파이언스 QQQY 등을 투자하고 있지만, 초고배당률 ETF들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배당금으로 성장주나 레버리지 샀다가 팔고 배당깡 해야 하고, 팔았다가 다시 사면서 계속 담금질하고 신경써줘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막상 경험해보니 트레이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고 도파민 분출될 수 있겠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는 투자가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차량 렌트료 67만 원을 납부하기 위해 제가 생각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드렸습니다. 최고의 포트폴리오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가 있을 뿐이죠. 각자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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