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대표적인 감가상각 자산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반면 미국 배당 ETF는 매월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신차를 뽑아서 소유하기보다 ETF의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 전략이 재무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40대에서 50대 인기 차종인 디올뉴그랜저의 경우 1만 킬로미터 주행한 신형차가 천만 원 이상 감가되었다는 중고차 유튜브 영상 많이 보셨쬬? 따라서 신차를 뽑아서 매년 차값의 15% 이상 천만 원씩 감가를 때려 맞는거보다는 차라리 신차 살 돈에 좀더 보태서 미국 배당 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것이 재무적으로 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 영상에서 공유드린 것처럼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해본 끝에 약 7200만 원으로 월배당 60만 원을 받아 차량 렌트료를 내는 걸 목표로 고배당 커버드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했습니다. 차량 렌트료는 67만 원이지만,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만 배당받아 인출하면 나머지 차액은 부담이 크지 않을거라 생각했구요. 지난 8월달 에는 세후로 424달러, 약 59만 3천 원을 환전해서 차량 렌트료를 납부했습니다. 매월 렌트료를 인출하고 있음에도 계좌의 평가자산은 396만 원이 오히려 증가했죠.
이번 9월에는 올해 주가와 배당 성과가 부진한 JEPI 대신 GPIX로 교체를 했습니다. JEPI와 GPIX는 같은 S&P500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ETF지만 운용 전략은 조금 다르죠. JEPI보다 GPIX가 주가는 6달러 가까이 저렴한데 비해, 주당 분배금은 비슷한 수준이라, JEPI 100주를 매도하고 GPIX로 교체하면서 남은 차액으로는 레딧이나 로빈후드 같은 성장주 트레이딩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세후 379달러 약 53만 원의 배당을 받아 인출해서 렌트료를 납부할 예정입니다.
계좌의 평가자산은 7929만 원으로 투자금 대비 728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사실 시세차익보다는 월 현금흐름을 통한 차량 렌트료 내는 것이 목적인 계좌인데, 최근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라 의도치않게 평가자산은 증가했는데요.
여러 다양한 배당 ETF들을 테스트해가며 렌트료를 납부해 왔는데, 현재 포트폴리오 구조가 주가 성장과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을 렌트한지도 어느덧 20개월이 되었는데, 다행히 원금 손실 없이 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 잘 납부하고 평가자산도 조금 증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3년동안 무탈하게 렌트료 잘 납부하고 원금 잘 방어해주면 좋겠네요. 시장에서 검증된 안정적인 커버드콜 ETF들의 현금 창출력을 잘만 활용한다면 차량 외에도 가전제품 등 다양한 렌탈 서비스에 활용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만간 배당 ETF를 활용해 소액으로 투자해 커피머신 렌탈 도전기도 준비하고 있는데, 렌탈 계약하면 공유드려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