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에서 새롭게 출시한 ETF 한 종목을 소개드리겠습니다. ETF 명칭은 JFLI이며, JPMORGAN FLEXIBLE INCOME의 약자입니다. 올해 2월 12일에 출시되어 이제 세상에 나온지 2주 정도 된 신생 ETF입니다. 출시 초기라 시총은 3천만 달러로 아직은 매우 미약합니다.
JFLI는 액티브 멀티 에셋 ETF로 다양한 자산에 고루게 투자해서 성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입니다. 그래서 투자종목 수도 479개 종목으로 많은 편이고, 운용 보수는 JEPI와 JEPQ와 동일하게 0.35%입니다. 상위 TOP10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1위부터 4위가 제이피모건에서 출시한 대표 ETF들인 BBHY, JEPQ, JEPI이며 5위가 미국채이고, 6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브비 등 개별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BBHY가 37%, JEPQ가 25%로 2개 종목이 60%가 넘습니다. JEPI의 비중은 5%밖에 되지 않죠. 여하튼 제이피모건의 ETF 비중이 약 70%에 달하고 나머지 30%는 개별주와 국채에 고루게 투자되고 있습니다.
사실 투자종목 구성비만 살펴보면 ETF 분석은 거의 절반 이상 끝나죠. 구성비의 37%를 차지하는 BBHY는 고수익 회사채에 투자해서 높은 인컴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JEPQ는 아시다시피 나스닥 기술성장주에 투자해 주가 성장과 높은 배당인컴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죠. 이 2개 ETF가 전체 구성비의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JFLI는 회사채를 통해 안정적인 주가와 배당인컴을 바탕으로 JEPQ의 성장과 높은 인컴을 취하는 ETF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정성 측면에서 좀더 비중을 가져가되 성장도 포기할 수 없다는 펀드매니저의 의지가 보이는 ETF입니다. 실제로 제이피모건 홈페이지에 소개된 펀드매니저들의 경력을 보니 채권과 멀티에셋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펀드매니저들로 구성이 되어 펀드매니저들에 대해서는 신뢰가 가더라구요. JFLI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주식과 채권 그리고 옵션을 결합한 올인원 전략을 가진 ETF’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거 같네요. 다양한 시장의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추구하는 ETF를 지향하는 듯 합니다. 제이피모건의 JEPI와 JEPQ는 커버드콜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표 ETF죠. 세계 최고의 은행인 제이피모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JEPI와 JEPQ도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로서 관세를 통해 강력한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크지만, 이미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우방국과의 갈등에다 중국과 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커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환경 속에서 제이피모건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를 선보인 것은 그만큼 올해 시장이 어려울 수 있으니 포트폴리오 내에 안정적인 종목을 담아서 투자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라는 충고인거 같이 느껴집니다.
아직 배당이 지급되지 않아서 배당률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아마 JEPI와 JEPQ와 유사한 수준인 8~9% 내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이피모건 자산운용내에서도 베테랑 펀드매니저들이 얼마나 액티브하게 운용해 나갈지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JEPI나 JEPQ와 같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대형 ETF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앞으로 주가 흐름과 배당률 등의 지표를 관찰해보면서 소식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