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높은 분배율을 가진 커버드콜 ETF들이 일드맥스를 중심으로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며 신생자산운용사간 경쟁이 불붙고 있는데요. 라운드힐에서 YBTC라는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니까 일드맥스에서 바로 이어서 YBIT라는 ETF를 출시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ETF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비트코인 관련해 높은 분배율을 가진 ETF는 프로쉐어즈의 BITO가 많이 알려져 있쬬. 비트코인 선물 ETF로 2021년에 출시되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BITO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우드가 큰 자금을 투자하며 시장의 큰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BITO는 2024년 주가는 4% 상승에 그쳤지만 세전 64%, 세후 55%에 달하는 높은 분배율을 지급하며 2024년 작년 한 해 동안 58.5%라는 높은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선물해줬습니다.
반면 일드맥스의 C그룹 대장 ETF인 CONY는 2023년에 출시되자마자 높은 배당금에 주가도 40% 이상 크게 상승해서 2배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지만, 2024년에는 성과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주가는 반토막이 났꼬, 세전 배당률도 전년에 비해 반토막이 나며 77%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CONY의 주가 수익률과 배당을 더한 총 수익률은 15%에 불과했습니다.
YBTC는 라운드힐에서 2024년 1월에 출시했고, 1월부터 바로 배당을 지급했는데요. 주가 수익률은 2.5%지만, 세전 45%, 세후 39%에 달하는 분배율을 기록해서 총 수익률은 4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YBTC는 라운드힐의 대표 ETF인 QDTE XDTE처럼 2025년 1월부터는 월배당에서 주배당 ETF로 전환되어 올해부터는 매주 분배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2025년 1월과 2월까지 2개월간 성과는 3개 ETF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BITO가 -14.3%, CONY는 -14.2%, YBTC는 -11.8%로 그나마 근소하게 YBTC의 손실폭이 조금 더 적었을 뿐입니다. 2개월간 배당률은 여전히 CONY가 세전 14%를 지급해서 가장 높지만, 현재 배당률은 주가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착시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연간 마감을 해봐야 알 수 있죠. BITO가 2개월간 4%의 배당밖에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BITO는 매년 1월에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2월부터 12월까지만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3개 ETF 모두 운용 보수가 0.95%에서 0.99%로 수수료가 매우 높은 액티브 펀드이고, 분배율도 40%가 넘는 높은 인컴을 가진 ETF입니다. 하지만 BITO는 비트코인 선물 ETF이고, CONY는 기초자산이 비트코인이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입니다. 따라서 BITO YBTC와 CONY를 직접 비교하기는 적절치 않기는 합니다. 요즘 비트코인과 코인베이스가 꼭 동조화되지만은 않더라구요.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알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더 활발해져야 성과가 더 좋은거 같고, 대신 비트코인 하락장에 코인베이스가 덜 빠지는 추세입니다.
비트코인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7월경 발표되고, 비트코인 반감기도 7~8월에 예정되어 있어 올해 7~8월 경에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비트코인 관련 높은 분배율을 가진 ETF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높은 분배금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BITO가 적합해보이고, 매주마다 분배금을 받길 원한다면 라운드힐의 YBTC를 택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자산운용사 네임 밸류나 ETF의 순자산총액과 과거의 성과를 비교해본다면 3개 ETF 중에는 BITO가 더 나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CONY는 과연 다시 2023년 하반기와 같은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게인 2023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올해 관건입니다. YBTC는 주배당이면서 BITO의 성과와 큰 차이가 없어서 비트코인 쪽 투자자에게는 주배당의 매력도 어필이 될 듯 합니다. 이상 암호화폐 초고배당 ETF 3개의 성과를 비교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ETF가 더 좋아보이세요?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