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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락장엔 JEPI가 최고!!

by 황금별

2022년 시장의 폭락기에 가장 돋보였던 ETF가 바로 JEPI였죠. 당시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우루루 폭락하며 시장이 30% 하락하는 공포속에 JEPI는 주가가 13% 하락했지만, 11%에 달하는 배당률로 투자손실을 최소화하며 SPY의 성과보다 훨씬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줬고, 오히려 환율 상승 덕분에 국내 투자자들은 그 어려운 시장속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2020년 5월에 출시된 JEPI는 단숨에 커버드콜의 한계를 극복하며 최고의 배당 ETF라는 찬사를 받게 되었는데요.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미국 증시는 3년간의 상승에 대한 피로도 때문인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전쟁 우려 때문인지 1분기 마감을 앞둔 시점에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커버드콜은 횡보장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질지 궁금한 상황에서 지난번 나스닥 QQQ와 JEPQ QYLD 성과 비교에서도 JEPQ와 QYLD가 QQQ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원조 ETF인 SPY와 S&P500 커버드콜 ETF 성과를 중간 점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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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는 3월 14일 현재 주가는 3.7% 빠졌고, 총 수익률 마이너스 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조 커버드콜 XYLD는 주가는 SPY보다 1%P 더 빠졌지만 1분기에 벌써 3.8%의 세후 배당률을 지급해서 총 수익률은 마이너스 0.9%를 기록중입니다. JEPI는 주가가 마이너스 0.9%로 역시나 하락장에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고, 세후 배당률 1.6%를 기록해서 이런 하락장에서도 나홀로 0.6%라는 플러스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PIX는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해서 5.3%가 빠졌고 세후 배당률 1.8%로 마이너스 3.5%를 기록하며 SPY보다 약간 뒤쳐진 수익률을 기록했고, 라이벌 JEPI에 비해 하락장에선 현저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네오스펀즈의 SPYI는 총 수익률 -2.6%, 프로쉐어즈의 ISPY는 마이너스 2.7%를 기록해서 GPIX를 제외한 S&P500 커버드콜 모두 SPY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장이 어떻게 마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경기침체 우려로 2022년 같은 폭락장이 연출되기라도 한다면 JEPI의 명성은 다시 한번 빛을 보게 될 거 같은데요.


명성이 있는 ETF들. 진정한 실력은 위기에 빛이 난다고 했는데, 최강의 배당 성장 ETF인 슈드나 최고의 커버드콜 ETF인 JEPI는 각각의 명성에 맞게 위기에 빛을 발하는 ETF들입니다. 배당 투자자라면 JEPI와 SCHD는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ETF들과 더불어 일정 비율은 깔고 가야 시장의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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