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와 SCHD 배당금으로 SPYG 재투자 35개월
트럼프의 관세 후폭풍으로 전 세계 경제가 혼란스럽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외쳤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날이기도 했습니다. 관세인상 여파로 환율이 상승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를 유지했고, 달러인덱스는 103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상호관세가 미국에도 자충수가 되리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처럼 시장은 전문가들이나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관찰하면서 대응해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장이 어떻게 마감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프리장에서 나스닥은 3%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장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한 바데로 JEPI 2000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JEPQ와 SCHD SPYG를 각각 추가 매수하고 증권 앱을 닫아버렸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JEPI와 SCHD에서 받은 분배금으로 SPY와 QQQ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SPYG를 적립한 35개월차 성과를 안내드려 볼게요. 와 어느덧 35개월차가 되었네요. 다음달이면 이제 이 도전 프로젝트도 만 3년이 됩니다. 시장이 좋아서 성과 좋을 때 공유하면 더 좋을텐데 아쉽네요.
2022년 6월 6일에 JEPI 300주에서 131.69달러의 배당금으로 SPYG 2주를 매수하고, 6월 27일에 SCHD에서 세후 179.47달러를 배당받아서 SPYG 3주를 추가 매수해서 6월에 5주를 적립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월배당 ETF인 JEPI 300주와 분기배당 ETF인 SCHD 300주의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SPYG를 매월 1주에서 6주까지 꾸준히 적립했습니다. 지난 3월 34개월차에는 JEPI와 SCHD 그리고 SPYG까지 3개 모두 배당 받아서 SPYG를 4주나 추매할 수 있었구요. 오늘 JEPI 300주 배당금으로는 SPYG 1주 추매했습니다. 90달러가 넘던 SPYG 주가가 80달러 선이 무너졌네요. 목표인 200주 수량에 도달할 때는 부디 주가가 100달러가 넘길 기도해봅니다.
5주, 8주, 10주, 16주, 35개월 만에 SPYG ETF 91주가 적립되었습니다. JEPI 300주와 SCHD 300주 투자원금 4986만 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10개월차까지 매월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SPYG를 38주까지 적립했음에도 투자 수익률은 3%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견디고 꾸준히 재투자를 한 결과 35개월차에 47%의 수익률로 상승했고, 평가 자산은 7292만 원이 되어 현재 2300만 원의 평가수익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물론 어제 기준의 주가로 평가한거라 오늘 3% 이상 폭락을 맞고 나면 100여 만 원 이상의 평가자산이 사라지겠지만, 내후년을 기약하며 계속 도전해 갈게요.
JEPI와 SCHD 각각 300주를 매수한 시기는 2022년 6월이었습니다. 당시 JEPI 매수가는 56.5달러, SCHD 매수가는 77달러였습니다. 2개 ETF 각 300주씩 600주를 매수하는데 총 4만 50달러가 소요되었고, 당시 환율 1,245원을 적용하면 총 투자원금은 4,986만 원이었습니다.
2025년 4월 3일 주가는 JEPI가 57달러, 주식 분할한 SCHD는 27.87달러로 주가가 낮아졌지만 300주는 900주로 수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35개월 동안 JEPI와 SCHD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SPYG 91주가 적립되었고, 총 평가자산은 4만 9천 6백 달러로 투자원금인 4만 달러에 비해 1만 달러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원화 자산으로는 투자원금 4986만 원에서 평가자산 7292만 원으로 2300만 원 불어났습니다. 물론 어제 기준이고 오늘 시장에 하락조정이 클거 같으니 내일 평가자산은 하락할거에요. 하지만 지난 2월에 SPYG의 수량은 86주였고, 3월과 4월에는 할인가격으로 5주나 추매할 수 있었잖아요. 목표인 200주를 달성한 후에 SPYG를 매도해서 평생연금으로 가져갈 고배당 커버드콜 ETF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트럼프 관세에 대응해 유럽과 중국 등은 보복관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눈에는 눈‘ 으로 맞대응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이 주도해 온 자유무역주의 시대가 끝나고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전환되며 바야흐로 무역전쟁이 도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불과 석달도 채 안되 생겨난 사건입니다. 많은 이들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대부분 몽상에 그치고 맙니다. 차라리 내일의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죠. 시장은 매우 변덕스럽고 즉흥적입니다. 따라서 이런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최근 시장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리 예견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기회일 수 있기 때문에 2025년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을 확보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