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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일 나스닥 폭락날

by 황금별

어제 시장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10년 20년 시장을 견디고 인내하며 장기투자하면 누구나 돈을 번다고 하지만,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공포의 날’은 누구나 피하고 싶을 거에요. 우리가 나스닥에 투자하면 10년에 3배 이상 오른다고 하지만, 10년에 1~2번 찾아오는 이런 공포의 날을 피한다면 3배가 아니라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겠죠. 누구나 이런 날을 피하고 싶지만, 아무나 피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대부분 우리 같은 평범한 투자자들은 99%는 이런 날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어요.


이런 날을 미리 예측하고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둬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장이 상승할 땐 QQQ나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빅테크와 성장주에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올해 같은 큰 하락장이 찾아오면 순식간에 다 뱉어내고 결국 두려움에 시장을 떠나게 되죠. 일반 투자자들이 대부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시장을 떠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참고 견뎌야죠. 그럴려면 기술주나 성장주만 편식하지 말고, 코카콜라 알트리아 AT&T같은 소비재와 통신섹터 그리고 미국 장단기 국채 등도 적당한 비중으로 들고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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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이 나스닥이 6% 폭락할 때 코카콜라는 2.6% 오르고, TLT도 0.5%가 상승했습니다. 국채보다 안전한게 콜라인가봅니다. 물론 미국 국채도 요즘 트럼프의 행동을 보니 좀 다른 투자전략을 고민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주식과 현금의 비중도 중요하죠. 현금 비중이 30% 이상이라면 이런 폭락시기에 애플이나 테슬라 등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 트럼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 미국채와 원달러 환율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영상으로 준비해볼게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미국주식 투자에 있어 수익률만큼이나 중요한 건 환율과 세금입니다. 2020년 3월 17일 역사적 폭락날에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는데, 2025년 4월 3일 폭락날에도 트럼프가 대통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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