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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 나쁜 매도 뒤에는 강한 반등이 온다

by 황금별

증시가 하루밤 사이에도 10%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대한 전망도 극과 극인데요. 각국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실효 관세율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최고 시나리오’와 유럽과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월가의 투자 거물들은 지금 이 시장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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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계의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S&P500이 4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4980포인트니 약 10% 정도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구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핑크 회장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매도할 때가 아니라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블랙스완전략으로 유명한 마크 스피츠나겔은 미국의 AI버블이 터진다면 시장은 닷컴버블 때처럼 80%가 폭락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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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모두 공통된 의견은 현재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잘못되었으며, 어리석은 정책이 마무리되면 시장은 급반등할 것이고, 그 반등은 매우 강하게 올 것이다. 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증시에서 나쁜 매도 뒤에는 강한 반등이 온다는 말이 틀리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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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검은 백조는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죠. 블랙스완이란 이처럼 기존의 데이터나 경험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경제현상을 의미합니다. 폭락이 발생한 후에는 예측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거죠. 2008년 세계금융위기도 2020년 코로나 팬데믹도 그렇고 이번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시장의 폭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블랙스완 현상에 대응한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리스크관리 측면으로 현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는 것입니다. 이 현금이 달러라면 더 좋겠죠. 현재 위안화 환율이 7.4원까지 상승했는데요, 위안화가 상승하면 글로벌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입니다. 당연히 중국과 다양한 산업에서 수출경쟁을 하는 원화도 약세로 흘러갈 수밖에 없죠. 위안화 절하의 영향은 고스란히 원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환율이 1485원이잖아요. 지금 환율 수준도 금융위기급 환율입니다. 그렇기에 시장이 불안할수록 환율이 오르기에 한국 투자자의 경우 위기에는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째는 방어적인 투자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 금이나 채권 등의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채권은 변동성이 큰 장기채권이 아닌 1년물 단기채권을 의미합니다. 금융위기와 같은 블랙스완 사건에도 꾸준히 적립식 매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마지막 3번째는 블랙스완 사건으로 인해 과매도된 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이때 매수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단기적 수익을 노리는 트레이딩 즉 단타와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여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으며, 장기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적립식 투자입니다. 즉 현금이 100이라면 시장이 10%씩 빠질때마다 20%씩 투자하는 것이죠. 이런 투자전략이 블랙스완 같은 공포장에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나 세계금융위기 시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공황상태에서 자산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현명한 투자자들은 적립식 매수 방법을 통해 좋은 자산을 싸게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하루 이틀의 시장 흐름으로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겠죠. 극과 극의 시장 전망속에 블랙스완 투자전략을 생각해보시면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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