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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Y -10% 계좌 +플러스로 전환한 투자사례

by 황금별

일드맥스 TSLY 투자하신 분들 중 2023년 하반기에 치고 빠지기 하신 분들이나 TSLY 월분배금으로 테슬라에 투자하신 분들이 아니고 2024년 이후에 진입해서 배당만 받으신 아마도 대부분 마이너스 손실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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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Y는 일드맥스에서 2022년 11월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주가나 80% 가까이 빠졌고 세후 67%의 분배율을 지급했음에도 현재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12%입니다.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분을 고려하면 손실폭이 크진 않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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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제가 CONY 투자손실을 QLD 투자해서 만회한 영상을 공유드렸었는데요. 다시 한번 요약해서 리뷰드리면 일드맥스 CONY나 TSLY로 손실중인 분들이 손실을 헷징할 수 있는 방법은 첫번째는 패시브한 대응으로 존버정신 가지고 배당받으며 견디시는 겁니다. 주가가 하락하며 주당 분배금도 줄어서 원금회수기간은 상당히 길어질 수 있지만, 배당금 빼쓰지 않고 잘 적립해두시면 투자손실이 그렇게 크진 않으실 거에요. 하지만 3~4년 이란 시간이 꽤 길며, 또 원금 회수한 후에 수익률이 절대 좋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성과가 나쁜 종목을 만나면 예금이자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또 배당금액이 크다면 세금까지 얻어맞게 되면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번째는 액티브하게 대응해서 주가가 너무 빠진 저점구간이다 싶으면 그동안 모아둔 배당금으로 기초자산이나 다른 성장주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이런 전략은 차트나 기술적 분석을 좀 할 수 있는 분들이 유리하죠. 자, 그럼 제가 이번에 액티브한 대응을 통해 손실을 만회한 전략에 대해 공유를 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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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Y 18개월동안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을 외화RP에 넣어봤어요. TSLY를 매수한 재작년 9월 22일 매수 당시 주가는 13.98달러, 액면병합한 주가로 계산하면 약 28달러였고, 환율은 1,339원으로 투자원금은 2,241달러, 한화로 300만 원이었습니다. 4월 9일 현재까지 배당금만 적립했다면 18개월 동안 배당금으로 1173달러를 받아서 배당을 더하더라도 원화 평가자산은 269만 원으로 원금은 30만 원 손실인 상황이죠. 수익률은 마이너스 10%입니다. 18개월 동안 열심히 배당 모아도 마이너스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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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럼프발 관세공포로 인한 폭락장에 TSLY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가 많이 폭락해서 저점 매수의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18개월 동안 잘 쌓아둔 외화RP를 매도했어요. 1173달러는 1213달러로 이자가 40달러 붙었더라구요. 4월 4일 폭락장에서 테슬라를 222.8달러에 5주를 샀고, 오늘 아침에 270달러에 매도해서 233.74달러의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저점에 매수해서 20% 이상 수익을 내고 매도를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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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원화 자산은 316만 원이 되어서 16만 원 수익으로 돌아섰쬬. 배당금과 트레이딩 수익으로 투자원금 회수율이 53%에서 63%로 10%p가 상승했습니다. 요즘 TSLY 주당 분배금이 줄어서 한달에 배당 받아도 원금 회수율이 2% 밖에 안되거든요. 5개월치 배당을 번 셈이죠. 여기에 TSLY 주가 손실 -201만 원은 다른 수익이 발생한 종목을 매도할 때 양도세 헷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양도세 22%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양도세로만 약 4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점이 바로 일드맥스의 보이지 않는 효과죠.


반대로 단점은 투자자의 계좌에 수익이 난 종목이 없다면 양도세 헷징 효과도 누릴 수 없죠. 더불어서 투자금액이 커서 배당금이 크신 분들이라면 양도세 절감 효과보다 종합소득세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투자금액이 300만 원으로 적은 소액투자기 때문에 가능했던 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할때도 전혀 부담이 없었구요. 만약 3천만 원 3억 원이라면 사실 엄청 부담될거에요.


일드맥스 투자자분들께서 너무 일드맥스에 대한 위험성만 얘기하지 말고 장점도 좀 이야기 해달라고 댓글달아주시는데요. 일드맥스도 단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구간에 진입하거나 잘만 활용하면 좋은 수익과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어요. 장점만 있는 ETE도 없고, 단점만 있는 ETF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드맥스의 ETF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일드맥스에서 출시한 ETF들은 기초자산에 대한 학습과 분석을 한 후에 확실한 저점 구간에 진입해야 성공 확률이 높고, 개인이실 경우는 양도세 헷징용으로 활용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 일드맥스 투자금액이 5천만 원이 넘어갈 경우 대부분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개인보다는 주식투자법인을 설립해서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JEPI와 JEPQ를 비롯해 일드맥스까지 고배당 커버드콜 ETF 투자에 대한 주의사항과 미국주식 투자 세금에 대한 학습, 그리고 법인을 활용해 주식투자해서 절세와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황금별의 부자노트 오프라인 스터디 신청해주세요. 이런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과거의 폭락장에 대한 학습과 대응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일드맥스는 잘 활용하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명확한 투자전략없이 일드맥스에 대해 잘 모르고 높은 분배율에 현혹되어 투자하다간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치밀하게 전략을 잘 세우시고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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