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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간 배당을 지급해 온 '화이자'

by 황금별

단기간에 주가가 폭락한 전통 배당주 들을 집중적으로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나이키와 스타벅스 등 경기소비재 섹터 종목들을 소개드렸는데 이번에 소개드리는 기업은 헬스케어섹터 대표 고배당주인 ‘화이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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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2025년 5월 현재 345분기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345분기면 몇 년일까요? 무려 86년 이상 배당을 지속해 온 대단한 기록입니다.1929년 부터 매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고 해요. 물론 피앤지나 존슨앤존슨처럼 70년 가까이 배당금을 늘려 왔더라면 정말 엄청난 배당주로 기록되었겠지만, 배당금을 증액시켜 온 배당지속연한은 현재 16년 연속입니다. 가장 최근에 배당을 지급한 건 3월 7일에 1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0.43달러를 지급했습니다.


화이자의 주가는 최근 2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전 고점대비 60% 이상 크게 폭락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나 큰 폭으로 폭락한 이유는 여러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주인 화이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최대 수혜주 종목 중 하나였죠. 아마 대부분 화이자나 모더나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으셨었죠? 2개 제약주 모두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가 팬데믹이 감기처럼 잠잠해진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도 주가가 더 하락했습니다. 특히 화이자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8% 감소했는데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에 대한 정부의 구매량이 75%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의 임상 중단 등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우려가 생겼고 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백신분야 수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2023년에는 암 치료 전문 제약회사인 시젠을 인수합병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현재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은 화이자의 적정 주가 수준은 2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5%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선 나이키나 스타벅스에 비해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매력적이지 못한데요. 그 이유는 화이자의 경우는 스타벅스나 나이키에 비해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화이자의 경우는 주가 상승보다는 투자진입 후 7%대의 높은 배당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종목입니다.


86년 이상이나 배당을 지급해 온 전통배당주인 화이자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세전 배당률이 7.2%로 매우 높은 고배당주가 되었습니다. 알트리아 같은 전통 고배당주의 경우 평소보다 배당률이 크게 높아지면 투자하기 적정한 구간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알트리아 주가가 40달러 중반일 때 알트리아의 배당률은 세전 9%가 넘었습니다. 평소 알트리아 배당률이 7% 수준인점을 감안하면 2% 이상 크게 높아진 것이죠. 저도 그때 알트리아를 매수했는데요, 현재 알트리아 주가는 59달러로 6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와 신약 개발 부진 등으로 회사의 성장에 물음표가 달렸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기업의 비용 절감 노력과 핵심 분야인 백신과 면역학 거기에 암치료제 분야에 집중한다면 회복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과연 화이자의 높아진 세전 배당률은 투자하기에 적정한 진입 구간일까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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