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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Y 19개월차 투자 기록 +9%

by 황금별

연배당률이 50%를 넘는 초고배당률에 매주 배당을 주는 주배당 etf인 QQQY를 매수해서 매주 배당금을 적립할 경우 얼마만에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드맥스 주배당 ETF인 YMAX YMAG도 소액이지만 투자를 경험해보고 있는데요. QQQY는 3백만 원 소액으로 투자하고 주마다 배당을 주는 주배당으로 전환이 되어 배당금이 크지 않아서 자주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2개월 동안 누적된 배당금으로 또 외화RP를 사둘 생각이고, 다음에 또 나스닥 하락장의 기회가 온다면 20개월 이상 잘 모아둔 배당금으로 빅테크나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CONY나 TSLY 원금회수한 전략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난 19개월 동안 투자원금 대비 얼마나 적립이 되었고,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금을 더한 평가손익은 어떤지, 평가자산을 점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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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Y가 작년 10월 2째주부터 월배당에서 주배당ETF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현재 주배당 ETF는 QQQY와 일드맥스의 YMAG 2개 종목을 소량 투자해보고 있는데요. 투자수량이 크지 않아 아직은 주배당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지만, 투자금액이 큰 분들은 배당도 많이 받을테니 주마다 배당을 받는 즐거움은 확실히 클거 같습니다. 현재 YMAG 100주의 주배당금으로 YMAX를 매주 1주씩 매수해서 수량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벌써 YMAX 22주가 적립되었어요. 이 도전 프로젝트도 조만간 영상으로 공유드려볼게요. 요즘 시장이 좋지 않아서 성과가 좋지는 못하지만 매주 배당받는 재미와 수량을 늘려가는 또 다른 즐거움은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아직 제대로 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시장의 트렌드를 학습하고 경험한다 생각하고 100주 정도만 투자해보면 배당금 재투자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실거 같네요. 지난 19개월 동안 QQQY로부터 받는 배당금으로 외화RP를 매수해서 적립해왔고, 현재 투자원금 회수율은 절반을 넘어서 60%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원금회수까지는 3년 정도 소요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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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Y 100주 매수한 재작년 10월 26일 주가는 18달러, 환율은 1347원이었어요. 100주 매수하는데 총 242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2025년 5월 30일 현재 QQQY의 수량은 액면병합으로 인해 33주로 1/3로 줄었고, 주가는 25.49달러로 액병전 주가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19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을 더할 경우 총 평가자산은 265만 원이 되어 +22만 원이 증가했고, 수익률은 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QQY는 참 신기한게 현재 주가가 반토막이 났는데, 배당을 더한 토털 리턴은 항상 플러스입니다. 직접 투자하면서 느낀 점은 QQQY가 양도세 헷징하기에는 일드맥스나 다른 ETF에 비해 더 유리한거 같아요. 어쨌든 주가가 계속 빠져도 배당으로 수익은 얻어갈 수 있으니까요. 작년같은 상승장에서는 풋옵션 전략인 QQQY보다 일드맥스 주배당 ETF인 YMAX나 YMAG 그리고 라운드힐의 QDTE가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같은 하락장에서는 일드맥스 주배당 ETF는 주가가 곤두박질 친데 반해 디파이언스의 QQQY와 IWMY는 나름 주가 방어가 되면서 수익률 유지가 되네요. 일드맥스나 디파이언스나 아직 출시된지 2년 정도밖에 안되었고 제대로 된 하락장을 겪어보지 못했으므로 직접적인 경험은 좀더 시간을 가지고 비교해봐야 할거 같습니다만, 제가 직접 투자하고 경험해본 데이터로는 상승장에선 일드맥스가 하락장에선 디파이언스가 좋은거 같고, 이 점은 각각의 ETF들이 가지고 있는 옵션 전략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마다 배당받는 주배당 ETF에 관심있는 투자자분들이라면 디파이언스와 라운드힐 그리고 일드맥스 주배당 ETF 성과를 직접 비교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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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Y 투자에 대한 월별 평가자산 및 수익률 변화입니다. 3개월차에 수익률 5%, 5개월차에 수익률 10%, 15개월차에 수익률 18%를 기록했는데, 19개월차에 9%로 수익률이 반토막 났쬬. 그 이유는 바로 환율때문입니다. 15개월차에는 환율이 1400원 중반이었는데 어느덧 1380원 까지 하락했습니다. QQQY같은 ETF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이 아닙니다.


최근에 이런 4세대 슈퍼초고배당률 ETF 몇 종목에 투자하면서 느끼는 점이 투자원금이 계속 깎이면서 높은 배당을 받는다는 거죠. 즉 투자원금에서 배당을 받아가며 원금은 줄어들고 누적 배당금은 점점 커지는 겁니다. 어느순간 원금보다 배당금이 커지고 결국 언제 원금을 회수하게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QQQY같은 경우 원금까이면서 배당을 받는데 배당에 이자율 10% 정도를 더해서 받고 있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원금은 계속 까이는데, 까지는 원금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주는 ETF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냥 JEPI나 JEPQ에 투자하는게 더 낫지요? 하지만 투자를 하다보면 이론이나 엑셀로 계산해봤던 데이터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종종 하게 됩니다. QQQY나 일드맥스 초고배당률 ETF같은 4세대 배당 ETF들은 시세차익 보다는 장기간 버티고 인내해서 평생연금으로 만든 후에 그 다음부터는 배당수익을 계속 받는 전략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해보는 것이죠. 다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소액으로 경험해보고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듯이, 투자 역시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더라도 애초에 세운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투자철학과 원칙대로 목표를 향해 도전해가는 인내심도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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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명을 ‘황금별의 부자노트‘라고 한 이유는 이렇게 시장을 견디며 기록을 남기면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부가 되어, 우리가 남긴 기록이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시장 앞에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투자성과를 기록해가며 소중한 자산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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