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5일 현재 기준으로 세계 주요국 증시 중 한국 코스피가 20.7%로 아시아에서 홍콩 항셍 지수 다음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새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은 4월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플러스로 전환을 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를 제외하고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순항중입니다.
한국은 그동안 내내 증시 발목을 잡아왔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3천 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또 분위기를 깨버렸네요. 그래도 이런 악재에 시장이 많이 익숙해져서인지 오늘 국내장 시작은 공포를 이겨내고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고 환율도 다소 안정화되고 있네요. 다만 국제유가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불안심리에 금 시세도 계속 오르고 있네요. 당분간은 중동전쟁 뉴스와 시장을 잘 관찰해보는 관망모드가 좋을 듯 합니다.
미국 주요 ETF들의 현재 성과를 한번 비교해볼게요. 우선 패시브 ETF인 SPY와 QQQ는 시장이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한 영향으로 SPY가 2.6%, QQQ가 3.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P500 기반의 JEPI는 주가는 1.8% 하락했지만, 세후로 3.7%의 배당률을 기록해서 현재 1.8%의 수익률입니다. 골드만삭스의 GPIQ는 수익률은 -1%지만, 세후 4.3%의 배당률을 기록해서 QQQ에 버금가는 3.2%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드맥스 그룹별 대표 ETF들은 MSTY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MSTY만 유일하게 주가와 배당을 합산한 총 수익률이 11%로 플러스이고, TSLY가 마이너스 16.7%, NVDY도 마이너스 8.3%, CONY 마이너스 15.5%입니다. 대세 상승장이 아닐 경우 커버드콜 중 성과가 좋은 GPIX나 GPIQ같은 ETF들은 배당을 잘만 활용하면 패시브 이상의 성과를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일드맥스같은 경우는 시장의 폭락장에 기초자산의 주가가 크게 폭락해버리면 다음 상승장에서 기초자산 상승분을 절반도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목을 잘 선택해서 투자해야 좋은 수익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ETF 전략에서 알수 있듯이 패시브는 그냥 가만히 수동적으로 들고 가면 되는 전략입니다. 반면 커버드콜과 일드맥스 같은 종목들은 액티브 펀드라는 전략용어처럼 배당받아서 재투자를 해야 성과를 가져갈 수 있어요. 특히나 일드맥스 같은 액티브 커버드콜은 양도세를 헷징하고, 높은 배당률을 활용해 성장주나 레버리지 등에 활용하는 고도의 기술을 접목해야 원하는 성과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MSTY나 NVDY, CONY 등 기초자산이 급등하는 시기에 잘 진입하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항상 남들의 성과가 내 성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투자는 남의 성과를 부러워하며 시작하는 순간, 늪에 빠지기 십상이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본인의 투자성향과 실력을 잘 고려해서 투자하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캐나다에서 G7 정상회의가 진행되는데 트럼프의 관세가 G7 최대이슈였다가 이란과 이스라엘간 중동전쟁에 대한 논의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피터린치의 말처럼 ‘새로운 악재는 항상 이전 악재보다 더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이런 악재를 무시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죠.’ 하지만 시장은 모든 공포와 위기를 이겨내 왔습니다. 부디 이번 G7에서 주요 선진국 정상간 전쟁과 무역에 대한 좋은 합의안이 발표되길 기원하면서 영상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