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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Y, CONY, NVDY, TSLY ROC 비율

by 황금별

일드맥스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6월 4일 기준으로 모든 ETF의 현재 분배율과 ROC 비율을 발표했습니다. A그룹의 TSLY는 분배율 110%, ROC 97.9%. B그룹의 NVDY는 분배율 131.88%, ROC 97.93%, C그룹의 CONY는 분배율 119.22%, ROC 80.80%. D그룹의 MSTY는 분배율 85.27%, ROC 97.45%입니다. 분배율과 ROC비율은 5월 31일로 종료된 30일 기간 동안 해당 ETF가 벌어들인 순 투자 수익을 나타내며, 30일 기간 종료 시 해당 ETF의 주가를 기준으로 연이율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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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 Return of Capital은 자본금 반환을 의미합니다. 투자자가 투자한 원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비율, ROC 비율은 투자자의 초기 투자금이 배당금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즉 배당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ETF가 수익이 아닌 투자원금에서 일부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배당 ETF에서 ROC가 발생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미국 세법은 ROC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인 분배 수단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특히 QYLD나 JEPI, JEPQ같은 커버드콜 전략 ETF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ETF가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한 일정한 분배율을 유지하려 할때, 실제 커버드콜 ETF들의 프리미엄 수익이 부족하면 그 부족분을 ROC로 채우게 됩니다. 따라서 ROC 비율이 높다는 점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돌려주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ROC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맥락이 중요합니다. ROC가 전체 분배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ETF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실질적인 수익이 아니라 자산을 갉아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유입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분배금이 부족할 수도 있는 것이죠.


원조 커버드콜인 QYLD의 경우도 2024년 기준으로 ROC 비율이 96.38%에 달한다고 글로벌X는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일드맥스의 ROC 비율이 90% 후반대라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드맥스는 ROC 비율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지하고 있습니다만, 커버드콜의 대표적 인기 ETF인 JEPI나 JEPQ조차도 2024년과 2025년 현재까지 ROC 비율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QYLD나 일드맥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이라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일드맥스는 높은 분배율과 매력적인 월배당을 제공하지만, 분배금의 대부분이 자본환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분배율 뿐 아니라 투자중인 ETF의 장기적인 자산 가치 추이를 함께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투자하는 종목의 주가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토털 리턴을 항상 체크하면서 투자 수익률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높은 배당금을 받는만큼 절세 전략도 필수적으로 준비해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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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명을 ‘황금별의 부자노트‘라고 한 이유는 이렇게 시장을 견디며 기록을 남기면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부가 되어, 우리가 남긴 기록이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시장 앞에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투자성과를 기록해가며 소중한 자산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