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뉴욕증시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예상보다 마진율이 낮다는 뉴스기사 하나로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7일 연속 상승했던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67% 하락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또 상승해서 온스당 40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올해만 50% 이상 상승 중입니다.
배당투자를 시작하며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재투자중인 배당투자의 정석 JEPI 500주의 배당금으로 JEPQ를 매수해가는 도전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안정적인 JEPI의 배당금과 원금을 회수한 일드맥스 CONY의 배당금으로 높은 배당과 주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JEPQ를 모아가는 배당투자의 정석이죠. 이 프로젝트가 어느덧 벌써 만 3년이 흘렀습니다. 목표는 5년만에 투자원금을 2배로 늘려 JEPI 500주를 평생연금 ETF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 그럼 투자과정에 대해 공유를 드려볼게요.
어제 추석 명절 연휴임에도 오후 늦게 키움증권에서 JEPI와 JEPQ 배당금 지급 카톡 알림을 받았습니다. 연휴 끝나고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웬일로 키움이 휴일에 배당을 지급해줬더라구요. 6시 넘어 배당금 들어오자마자 JEPI 500주와 JEPQ 147주의 배당금으로 JEPQ를 5주 매수했습니다. 어제 프리장에서는 나스닥이 0.1% 살짝 상승세였는데, 오라클 뉴스 이후 저녁 밤늦게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던거 같아요. 배당금을 받아 재투자할 때는 보통 2주나 3주 5주 매수하는 거라 저같은 경우는 그냥 프리장에서 매수 걸어서 체결만 확인해두고 주식창을 닫습니다. 큰 이벤트가 있거나 악재가 있지 않는 한은 증시 시황은 잘 보지 않는 편이에요. 밤에는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시황을 살펴봅니다.
JEPI JEPQ CONY 배당금으로 JEPQ에 재투자한 36개월차에 JEPQ 152주까지 적립이 되었고 이달에 CONY 200주 배당이 추가로 들어오면 또 1주나 2주 추가 적립할 수 있겠죠. JEPI 500주로는 한달에 JEPQ 3주 매수하기도 어려웠는데, CONY가 합류한 이후로는 JEPQ를 매월 5주나 6주를 적립할 수 있어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부스터가 장착된 느낌입니다. 현재 152주가 적립된 JEPQ가 300주 가까이 적립되면 이 도전 프로젝트도 마무리가 되고 은퇴 후에 JEPI 500주에서 평생연금을 받게 될 시기를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10월 현재 JEPI 500주와 CONY 200주 JEPQ 152주의 평가자산은 5448만 원으로 초기 JEPI 500주 투자원금 3677만 원 대비 자산은 1772만 원이 불어났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주식투자로 1772만 원의 평가차익이 생기면 대부분은 양도차익이기 때문에 여기서 22%의 양도세를 걱정해야 하죠. 하지만 배당투자의 매력은 배당금으로 다른 ETF를 적립한 거라 양도세는 크지 않다는 점이에요. 배당소득세 15%를 미리 내고 배당으로 쌓아올린 자산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점이 배당투자의 숨겨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JEPI 500주의 배당금으로 JEPQ를 모아가는 도전 과정이었습니다. JEPI 500주의 월배당금으로 1개월차에 JEPQ 6주, 5개월차에 27주, 10개월차에 45주가 적립되었고, 지난 29개월차에 평가자산이 5119만 원까지 커졌지만 30개월차인 지난 4월에는 평가자산이 4697만 원으로 불과 한달만에 전월보다 450만 원이 감소했어요. 지난 4월 관세로 인한 폭락장에 2만포인트가 넘던 나스닥지수가 15000포인트까지 밀리면서 JEPI와 JEPQ의 주가가 폭락했고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었죠.
지난 31개월차부터는 원금을 모두 회수한 CONY 200주가 새로운 지원군으로 합류했습니다. 덕분에 31개월차인 4월 달부터 JEPI 500주와 CONY 200주의 분배금으로 JEPQ를 5주 이상 적립할 수 있었고, 이번 10월달에도 JEPQ 5주가 추가로 적립되어 152주가 쌓였어요. JEPI 500주 투자원금과 평생연금이 된 JEPQ 152주와 CONY 200주의 평가자산은 5448만 원으로 평가자산 목표인 7천만 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3년간 투자해서 50%의 수익률이면 연평균 약 14.6%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입니다. 5년에서 6년이면 투자원금의 2배가 되며, 여러분만의 평생연금 ETF를 만들 수 있습니다. JEPI에서 매월 들어오는 안정적인 배당금으로 JEPQ에 재투자해서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단순한 투자전략은 현금흐름과 성장의 균형을 만들어 줍니다. 테슬라·엔비디아·팔란티어나 레버리지 투자로 단기간 높은 수익을 올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꾸준히 연 10%를 달성하는 투자자는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하게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라면 속도보다는 지속성입니다. 배당금을 받자마자 재투자하며 시장을 견디고 인내하는 재투자 습관이 여러분만의 평생연금 ETF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