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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줄이기 좋은 ETF [ULTY 풍차돌리기]

by 황금별

자산은 늘리면서 세금도 줄이는 투자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ULTY 풍차돌리기 전략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 설명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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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9일, ULTY를 주당 6.153달러에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이후 ULTY는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매주 꾸준한 현금흐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은 배당금은 현금으로 소비하는 대신 다시 ULTY를 매수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재투자가 이루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주식 수만큼 다음 주에 받을 배당금도 더 커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배당금으로 주식을 사고, 그 주식에서 또 배당이 나오고, 그 배당으로 다시 주식을 사는’ 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바로 이 순환이 풍차돌리기 전략의 핵심으로, 원금과 배당이 동시에 불어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 규모가 점점 커지는 복리 성장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게 풍차돌리기 전략의 기본구조지만, 실제로 울티는 워낙 분배율이 높아 원금은 줄어들고 배당도 늘지 않고 그냥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총 자산이 증가한다면 세금을 절세할 수 있기에 보이지 않는 절세효과가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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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투자 사례입니다. ULTY는 현재 1주당 0.1달러에서 0.09달러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세후로 주마다 8달러 후반의 배당을 받습니다. 울티 현재 주가가 5달러 초반대라서 매주 배당금으로 1주를 매수하고 3달러 가까이 남습니다. 8월 한달간 4번의 배당을 받았고, 9월에 5번의 배당을 받았고, 10월에도 현재 2번의 배당을 받아 총 11번의 배당을 받았습니다. ULTY 주배당금으로 11주차에 116주까지 적립되었어요. 이처럼 울티는 100주로 투자해도 수량은 빠르게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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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Y 100주를 매수한건 7월 29일이었고, 당시 ULTY의 주가는 6.15달러, 환율은 1380원으로 100주를 매수하는데 8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6달러대를 잘 방어해주던 ULTY 주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ULTY 구성종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주가 급락 등의 이유로 인해 5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했습니다. ULTY의 수량은 100주에서 116주로 16주가 늘었고, 현재 평가자산은 90만 3천 원으로 6.4%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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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 풍차돌리기 실전투자 월별 평가자산 변화입니다. 투자 1개월차에는 마이너스 2%, 2개월차에 플러스 2%, 3개월차가 아직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6% 초반의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 마삼 뜬 폭락장에 주가가 5.3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5.4달러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울티 분배율이 세전으로 연간 100% 안팎입니다. 주가는 계속 아래로 내려갈 수 밖에 없어요. 이걸 감안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즉 분배율은 100%지만, 원금도 녹아내려요. 그래서 주가 수익과 배당을 더하면 총 수익률이 10% 내외에요. 그럼 JEPQ같은 월배당 커버드콜 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어요. 대신, 울티는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저야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서 절세 효과가 크지 않지만, 성장주나 레버리지 중심으로 투자를 크게 하시는 분들은 울티가 나름 주가 방어력이 괜찮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크실거에요. 지금부터 설명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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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울티 100주를 투자하고 있는 계좌 캡쳐이미지인데요. 보유수량이 118주죠. 전에 사용하던 계좌를 재사용해서 계좌에 몇달러 남아있었어요. 자 보시다시피 평가금액은 91만 1천 원인데, 매입금액은 102만 원으로 평가손익은 마이너스 11만 4천 원이 나오죠. 바로 이 점이 일드맥스 투자의 보이지 않는 숨겨진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85만 원이라는 투자원금으로 시작한 계좌지만 울티 수량은 계속 늘어나고 배당도 꾸준히 받아서 재투자하는데도 계좌는 계속 파란불이죠. 그런데 평가자산은 조금 증가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는 아니죠. 투자원금대비 자산이 늘어난거니까. 그런데 울티를 매수해갈수록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니까 11월이나 12월 연말에 매도치고 다시 재매수하면 그만큼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가 있습니다.


자산은 6만 원 늘고, 양도세는 11만 원 줄이니까 11만 원의 22%면 2만 원 이상 줄이는 효과라 울티의 토탈 리턴은 6.4%가 아니라 9%가 될 수도 있는 거죠.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면서 평가자산은 늘리고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거에요. 일드맥스로 세금을 절세하는 건 이런 방식입니다. 주식투자법인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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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맥스 ULTY는 주가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반드시 상승종목과 동시에 투자하거나 분배금을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도 줄이면서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ULTY 분배금을 ULTY에 재투자하는 것보다는 상승 종목과 함께 투자한다거나, 아니면 분배금을 성장주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흘러내림은 줄이고, 성장의 엔진을 키우며, ULTY 주가 하락분과 성장주 양도차익을 서로 커버해주며 세금도 절세할 수 있죠. 결론은 간단합니다. 현금흐름은 ULTY, 자산성장은 성장주—이 둘을 연결해 총자산을 우상향시키는 겁니다.


양도차익이 큰 종목을 보유하고 계실 경우 세금을 절세할 목적이라면 연초부터 투자해서 연말에 계좌를 정리해서 세금을 줄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구요. 투자자의 실력과 경험에 따라 성과는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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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배당은 운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황금별의 부자노트는 기록으로 투자하고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IRP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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