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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회수한 CONY 5개월차 평가자산 변화

by 황금별

원금을 전부 회수한 후 일드맥스 ETF들은 공짜 현금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후부터는 달러 배당금을 환전해서 생활비로 사용해도 되고, 배당금을 다른곳에 재투자해도 되고 마음 편하게 다양한 투자방식으로 운용해갈 수 있죠. 그런데 일드맥스 ETF들은 분배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원금 방어가 힘들어서 생활비로 사용할 경우 아무리 원금 회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뭔가 불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죠. 그래서 CONY를 비롯한 일드맥스 ETF들은 일반적인 배당ETF들과는 달리 투자초기부터 끝까지 액티브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종목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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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원금을 회수한 CONY 5개월 배당 금액과 평가자산의 변화에 대해 공유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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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회수가 끝난 지난 6월 1개월차에는 CONY가 배당을 2번이나 줬기 때문에 35만 5천 원을 쌓아뒀고, 7월에는 22만 1천 원을 받았고, 3개월차인 8월에는 배당금이 반토막나면서 9만 5천 원을 받았습니다. 4개월차인 9월에는 12만 6천원, 주배당으로 전환한 10월에는 현재 10만 6천 원을 받았고, 이번주에 한번 더 배당을 받게되면 월 기준으로는 9월과 비슷한 수준일거 같은데요.


자, 그럼 평가자산의 변화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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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을 회수한 1개월차에는 35만 원의 배당을 받아 계좌의 평가자산은 280만 원이었는데, 2개월차 배당을 받았음에도 평가자산은 271만 원으로 9만 원이 줄었고, 3개월차의 배당을 받았음에도 평가자산은 266만 원으로 또 5만 원이 줄었어요. CONY가 9달러에서 7달러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죠. 이후 기초자산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지만, CONY는 배당락을 맞으며 5.9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6.67달러입니다. 주가는 9달러에서 6달러 중반대로 빠졌고, 5개월동안 배당을 받았지만 평가자산은 1개월차 280만 원에서 5개월차 283만 원으로 3만 원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 3만 원도 환율이 1350원에서 1430원으로 크게 상승한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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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을 모두 회수했다고 하더라도 CONY의 배당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면 계좌의 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할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6월에 9.13달러였던 CONY 주가는 6.67달러까지 -27%나 하락했습니다. CONY 200주의 자산은 247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코인베이스 주가가 크게 급등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주가는 5달러, 4달러, 3달러로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 시점이 당장 다음달이 될수도 내년 이맘때가 될수도 있을 뿐입니다. 일드맥스 고배당 ETF의 주가 하락은 필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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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일드맥스의 이런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자가 액티브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겠죠. CONY의 주가는 하락하지만, 주가의 하락분을 배당으로 받아갑니다. CONY 배당금을 생활비 등으로 소모하지 않고 잘 적립해뒀다면 5개월 동안 92만 7천 원의 배당금이 계좌에 적립되어 있겠죠. 그럼 이렇게 잘 모아둔 배당금을 나스닥 레버리지 QLD나 기초자산인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하는거죠. 만약 현재 모든 종목이 비싸 보이는 고점구간이라 판단된다면,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채권이나 금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자자가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에 따라 투자종목은 달라질 수가 있겠죠. 이처럼 CONY를 비롯한 일드맥스 ETF들은 원금을 회수하더라도 높은 분배율로 주가 방어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액티브한 고민과 대응을 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스터디에서 늘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점이 편안하게 배당투자를 하고 싶다면 높은 분배율 욕심내지 말고 안정적인 월배당 커버드콜에 투자해서 배당으로 원금을 회수해두고 평생연금 ETF를 만들어두는 것이 배당투자의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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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CONY 700주의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했고, CONY 200주는 배당을 받아 JEPI 배당금과 함께 JEPQ에 재투자해 JEPQ 수량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원금이 회수된 300주는 펩시코·스타벅스·화이자 같은 전통 배당킹을 저가 구간에서 꾸준히 모아갈 계획이고, 다른 200주는 배당을 손대지 않고 쌓아두며, CONY가 소멸/청산될 때까지 평가자산이 어떻게 변하는지 ‘롱런 시뮬’로 추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금을 회수한 일드맥스 ETF의 분배금을 계속 받으면 결국 그 끝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구독자분들도 궁금하시죠? 다음달 6개월차에 또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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