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슈드, 4분기 배당금도 +5.2% 상승

by 황금별

슈드는 배당 ETF 투자자에게 오랫동안 가장 사랑받아 온 배당 ETF였어요. 하지만 2020년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배당률 10% 가 넘는 높은 배당을 주는 커버드콜 ETF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빼았겼고, 심지어 JEPI JEPQ와 같은 커버드콜 ETF들의 투자 성과가 슈드보다도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하면서 외면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 ETF를 학습할 때 꼭 성과를 들여다보고 슈드가 왜 인기가 높았고, 현재는 왜 선호도가 떨어졌는지 공부해 두시면 ETF 학습과 투자에 큰 도움이 될 ETF의 교과서 같은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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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ETF는 미국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로 장기 보유형 배당투자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상품입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 나스닥 빅테크 기술주가 선도하는 시대에서는 SCHD가 투자하고 있는 고배당 우량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다소 외면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SCHD는 올해도 5% 이상 배당 증액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배당을 성장시켜가며 장기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성과를 보상해 왔습니다.


SCHD 2025년 4분기 12월 배당정보를 안내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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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배당 ETF인 SCHD의 2025년 올해 마지막 4분기 분배락일은 오늘 12월 10일 수요일이며, 분배금 지급일은 12월 15일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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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2025년 4분기 배당으로 0.2782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분배금 0.2604달러에 비해 6.8% 증가했으며, 직전연도 4분기 0.2645달러에 비해서도 +5.2% 증가한 배당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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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지난 1분기에 전년 1분기에 비해 22.1%나 더 증액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2분기는 직전연도 2분기에 비해 5.3% 분배금이 감소했습니다. 3분기는 3.5% 소폭 증가되었고, 4분기도 5.2% 증가했습니다. 2025년 총 분배금으로 1.0476달러를 기록하며 슈드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분배금이 1달러를 넘었습니다. 2025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총 분배금은 2024년에 비해 5.3% 증가했습니다. 다만 SCHD의 배당 성장이 연평균 11% 이상 인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3년새 주가와 배당 성장 퍼포먼스가 크게 둔화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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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의 최근 4개년 누적 배당금을 비교해보면 2023년에는 3.8% 증액에 그치면서 부진했지만, 2024년에는 2023년에 비해 12.2%나 크게 증액된 배당지급액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2023년 배당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SCHD의 배당 증액 퍼포먼스가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좋은 성과였는데요. 올해 연간 분배금은 1.0476달러로 처음으로 연간 분배금 1달러를 넘었지만, 배당 증액은 5.3%로 지난 13년 평균 배당 증가율 11%의 절반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올해 배당 증액이 조금 부진했으니, 아마도 내년 2026년에는 배당 증액이 다시 10% 이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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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올해 주가 수익률이 너무 저조했습니다. 나스닥이 20% 이상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1%라는 주가 상승률은 너무 초라한 성적입니다. 주가가 낮아진 영향으로 세후 분배율이 2.4%를 기록했지만 결국 총 수익률은 3.1%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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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의 출시 후 누적 성과입니다. 주가는 8.73달러에서 27.46달러로 323%가 상승했고, 세후로 82%의 분배율을 지급해서 토털 리턴, 총 수익률은 405%입니다. 지난 13년 동안의 연평균 주가 성장률은 8.5%, 배당금은 연평균 11%가 성장했습니다. 매년 주가는 8% 이상, 배당금은 11% 이상 증액이 된 것이죠. 출시 후 지금까지의 성과 퍼포먼스만 보면 어떤 패시브 ETF에 비해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과입니다. 다만 2012년에 출시 후 2021년까지는 매우 훌륭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4차산업혁명 AI혁신시대에선 SCHD에 편입된 종목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성과 퍼포먼스가 매우 약해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5% 이상 배당 성장을 보여주며 근원적인 오리지널리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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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화려한 테크버블의 스포트라이트 바깥에서, “현금흐름과 퀄리티”라는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성과를 쌓아 온 ETF입니다. 주가와 배당의 장기 성장, 그리고 올해까지 이어지는 13년 연속 배당 증가—이건 유행이 아니라 설계의 결과죠. 다만 AI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성장주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도 분명합니다.

트렌드는 바뀌어도, 원칙은 남게 마련입니다. 현금흐름이 필요하고, 질 좋은 기업의 배당 성장을 장기로 모으겠다는 분에게 SCHD는 여전히 훌륭한 ‘핵심코어 ETF’입니다. 반대로, 초고위험·초고수익과 단기 모멘텀을 원하신다면 비중 조절이 해답이겠죠. 포트폴리오는 취향이 아니라 목표와 기간으로 결정되는 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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