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주가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

by 황금별

요즘 SCHD 들고 계신 분들 많이 답답하실 텐데요. 나스닥은 산타랠리에 신고가를 이야기하는데, 배당 ETF의 대표 주자 SCHD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죠. 하락하는덴 다 이유가 있쬬. 우리가 하락장에서는 왜 떨어지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장기 투자하는데 있어 불안함이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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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주가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를 말씀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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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가 부진하다고 하면 보통 이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배당 ETF는 성장성이 없다” “고금리 시대라 배당주가 불리하다” “나스닥이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밀린다” 물론 일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아닙니다. SCHD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금리’도 아니고, ‘성장주 열풍’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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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단순한 배당 ETF가 아닙니다.

✔ 기업의 현금 흐름
✔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 온 지속성
✔ 부채 비율 등 재무 안정성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미국의 우량 배당주 100여개 기업만 선별하고 선별합니다. 그 결과, SCHD의 섹터 편중 비중은 꽤 뚜렷합니다. 에너지가 가장 높은 20%, 코카콜라와 펩시코 등 필수소비재가 18%, 머크와 화이자 등 헬스케어 18%, 산업주 11%이며 기술주는 10%에 불과하죠.

우리가 ETF를 분석할 때 주가수익률이나 배당률 등 겉에 보이는 화려만 것만 분석하는 경향이 짙지만, 사실 ETF 분석에서 가장 기본이 섹터비중입니다. SCHD가 주가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IT기술섹터 비중이 10% 이하로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과 심지어 이 섹터내 기업도 엔비디아나 테슬라 구글 팔란티어 등 빅테크가 아니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같은 배당을 주는 오래된 기업이죠. IT 기술주 중에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 있나요? 거의 없죠. 그래서 현재 AI기술주가 선도하는 나스닥 상승시기에 SCHD가 주가 성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어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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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다우는 -0.62% S&P500은 마이너스 0.24%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테슬라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0.23% 상승했습니다. 배당 ETF로 보면 S&P500 커버드콜 JEPI는 마이너스 0.43% 하락했지만, 나스닥 커버드콜 JEPQ는 0.22% 상승했습니다. 반면 SCHD는 어제 하루만 주가가 마이너스 1.04% 하락하며 S&P500이나 다우지수보다 더 많이 빠졌죠. 그 이유는 SCHD 투자 섹터에서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섹터 국제유가가 55달러까지 하락하며 3% 가까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에너지 섹터 비중이 큰 SCHD 주가 하락에 주된 원인입니다.

즉 현재 SCHD의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저항선은 바로 IT 기술섹터 비중이 낮다는 점이며, SCHD의 주가가 하락하는 지지선은 바로 투자섹터 비중이 가장 큰 에너지 즉 국제유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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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조차 물가 상승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시대에 왜 국제유가만 가격이 하락하고 있을까요? 바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정책 방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목표 중 하나는 아주 명확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 일본 한국 대만 등 우방국으로부터 관세를 받아 재정적자를 메꾸자. 그럼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오를텐데, 물가가 오르면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이자부담이 더 커질텐데, 그럼 물가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뭘까요? 바로 국제유가입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방향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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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뿐 아니라 자연이나 어떤 것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건 언젠가 큰 화를 불러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의 흐름에 맡겨주지 않고 인위적으로 국제 유가를 억누르고 있는 이 현상 또한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SCHD가 나쁜 ETF라서가 아닙니다. 시장이 SCHD가 담고 있는 핵심 섹터인 에너지와 헬스케어 제약주 등을 싫어하는 구간인 것이죠. 하지만 시장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현재 빅테크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산업섹터도 어떤 종목도 항상 오르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SCHD의 배당 구조는 무너진 적이 없습니다. 구성 종목의 질도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현금흐름은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다만, ✔ 에너지 섹터 ✔ 헬스케어 이 조합이 현재 시장의 주도주가 아닐 뿐입니다. 오늘의 결론은 이겁니다. SCHD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섹터 부진이며, 그 배경에는 물가 안정을 위한 국제유가 하락이 있습니다. 이걸 이해하면 SCHD를 지금 팔아야 할지, 아니면 조용히 들고 가야 할지도 훨씬 명확해지실 겁니다. 투자는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고 버티는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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