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시장을 돌아보면, 그 어느 해보다 소음이 많았고, 투자자들의 마음도 많이 흔들렸던 한 해였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건 전망이 아니라, 정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5년 한 해 동안 황금별이 투자했던 배당 ETF들이 어떤 성적을 남겼는지, 조금은 재미있게, 하지만 기준은 아주 냉정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배당 ETF 결산 어워즈, 시상식 형식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상식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배당만 보지 않고, 주가까지 포함한 총수익률, TR 기준입니다. 실제 투자자가 체감한 성과에 가장 가까운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구간은 다섯 단계로 나눴습니다. TR이 15% 이상인 구간, 10% 이상, 5% 이상, 0에서 5% 사이, 그리고 마이너스 구간입니다. 각 구간마다 별점을 부여해서, 한눈에 성적을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먼저 오늘 시상식의 주인공, TR 15% 이상, 올해 가장 빛났던 대상 구간부터 보겠습니다. 이 구간에 오른 ETF들은 GPIQ, QDVO, DIVO, QQQI입니다. 이 ETF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모두 나스닥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시장은 분명하게 방향성을 보여줬습니다. 전통적인 가치주나 고배당주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압도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고, 이 흐름 위에 커버드콜 전략을 얹은 ETF들이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배당 ETF는 성과가 안 나온다는 편견을, 올해 이 ETF들이 제대로 깨줬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25년 배당 ETF 어워즈의 대상은,
나스닥 기반 커버드콜 ETF들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TR 10% 이상, 우수상 구간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ETF는 JEPQ, GPIX, SPYI입니다. 이 ETF들은 대단히 공격적이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보수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은 대신,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균형 잡힌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크게 튀지는 않았지만, 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ETF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중심 자산으로 두기에도 무리가 없는 성적이었습니다.
이제 TR 5% 이상, 보통 수준의 구간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ETF는 TLTW와 JEPI입니다. 둘 다 7~8% 수준의 TR을 기록하며 조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 ETF들이 나쁜 성적을 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올해 시장 환경이 이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2025년은 채권이나 방어적인 자산보다, 명확하게 나스닥 중심의 성장 자산이 주도한 해였습니다. TLTW는 그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성적도 중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다음은 TR 0에서 5% 사이, 아쉬움이 남는 구간입니다. 여기에 SCHD와 QQQY가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SCHD는 많은 분들이 장기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고 계신 ETF입니다. 배당의 안정성만 놓고 보면 여전히 의미 있는 ETF지만, 올해 성과만 놓고 보면 시장 흐름과 맞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고배당 가치주 스타일이 2025년의 시장 주도 흐름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웠고, 그 결과 별 하나 정도의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TR 마이너스 구간, 경고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일드맥스 CONY, MSTY, ULTY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ETF들의 공통점은 매우 높은 분배율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높은 변동성과 구조적인 리스크가 함께 존재합니다. 단기적인 현금흐름 목적이라면 활용할 수 있겠지만, 장기 투자, 평생 가져갈 자산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구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5년은 분명히 나스닥 기반 커버드콜 ETF가 가장 빛났던 해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올해의 성적이 내년의 성적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치기보다는,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건강한 밸런스와 균형 잡힌 분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배당 투자는 단기 성과를 쫓는 투자가 아니라, 자산의 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먼저 점검하는 투자입니다. 이 ETF를 1년 보유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5년, 10년 동안 편안하게 함께 갈 수 있는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셔야 합니다. 오늘 영상이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조금 더 차분하게 돌아보고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