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치킨 포트폴리오 : DIVO 반 + SCHD 반

by 황금별

오늘은 배당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핵심 코어‘ 역할을 해주는 라이벌 ETF인 DIVO와 SCHD에 대해 비교해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0대,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켜가고 싶은 분”에게는 DIVO가 더 잘 맞을 수 있고, “50대, 이미 자산이 충분히 쌓였고 지키면서 굴리고 싶은 분”에게는 SCHD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어느 쪽이 ‘더 좋다’가 아니라 ‘내 상황에 더 적합하냐’의 문제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투자 심리와 현금흐름까지 붙여 빠르게 정리해볼게요.

먼저 두 ETF의 정체부터 알아볼게요. DIVO는 “배당 주식 + 커버드콜 전략을 섞어서 월배당 ‘현금흐름’과 ‘완만한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액티브 ETF입니다. 구조 자체가 “배당에서 연 2~3%, 옵션 프리미엄에서 연 2~4% 정도의 총소득을 추구한다”는 설계 철학이 명확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이라 운용보수는 0.56%로 높은 편이며 AUM은 60억 달러입니다.


반면 SCHD는 패시브 ETF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가깝게 추종하는 것이 목표이고, 총보수는 0.06%로 매우 낮습니다. 지수 자체도 높은 배당수익률과 꾸준한 배당 이력, 재무비율 기반의 펀더멘털 강점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순자산규모가 750억 달러로 100조 원이 넘어요. 미국 ETF 상위 20위권 이내에 속한 대형 ETF입니다.

두 ETF는 운용방식도 일부 차이가 있지만, 배당 주기에서 결정적 차이점이 있습니다. 분배금이 “매달 나오느냐, 분기마다 나오느냐”입니다. DIVO는 월배당 ETF라 매월 마지막주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따라서 월초에 배당을 주는 JEPI나 JEPQ와 같이 투자하면 현금흐름에 목마른 은퇴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ETF입니다.


SCHD는 3월/6월/9월/12월 3개월마다 배당을 주는 분기배당 ETF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매월 배당 받느냐 3개월에 한번 배당을 받느냐 라는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 행동을 바꿉니다. 특히 30대처럼 아직 자산이 크지 않은 시기에는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 재투자하고 → 주식 수가 증가하는 게 눈에 보이면서, 버티는 힘과 습관을 만들기 쉽습니다. 시장이 흔들릴 때도 “이번 달도 현금은 들어오네”라는 감각이 생기면,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이탈하지 않는 힘’을 확보하기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최근 트렌드는 월배당을 매우 선호하기 때문에 분기배당 ETF인 슈드의 인기가 많이 줄었죠.

DIVO가 월배당 ETF라 좋은 건 알지만, 그런데 커버드콜은 ‘성장’이 막혀서 주가가 안오르지 않나요? 투자자들에게 원금이 훼손되는 커버드콜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못한 건 사실이죠. 그런데 자산운용사의 운용 전략과 AI가 투자를 하게 됨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최근에 언론 보도들을 보면 전략을 개선한 액티브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실제로 액티브 ETF들의 성과가 패시브를 넘어서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원금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려주는 커버드콜 ETF라면 패시브와 병행해서 투자하면 좋은 성과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커버드콜 액티브인 DIVO와 패시브 전략의 SCHD 성과를 비교해볼게요.


실제 2025년 데이터로 비교해볼게요. DIVO는 주가가 9.9% 상승했고, 세후 누적 배당률도 6%를 기록하면서 총 수익률 15.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SCHD는 주가가 0.6% 밖에 성장하지 못했고, 13년 연속 배당 증액을 기록하며 세후 3.3%의 배당률을 기록했지만 총 수익률은 3.9%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2025년은 DIVO의 완승으로 끝났죠.

그런데, 2023년 이후 최근 3개년 수익률도 DIVO가 모두 SCHD에 비해 최소 2%에서 10% 이상 높았습니다. 대략 3년 누계 수익률에서 20%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사실 3년 투자해서 투자 성적이 2~3%도 아니고 20%나 차이가 나게 되면, 두 ETF 투자를 고민할 때 투자자들의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되죠.

30대에게 DIVO가 맞는 이유는 “월 단위 현금흐름이 투자 습관을 만들고, 옵션 프리미엄이 하락 구간에서 심리적·전략적 완충 역할을 하면서, 꾸준히 재투자해 자산을 계단식으로 키우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신 상승장이 아주 강할 때는 커버드콜 특성상 상단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알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50대에게 SCHD가 맞는 이유는 “이미 큰 자산에서 가장 위험한 건 변동성뿐 아니라 비용과 복잡성인데, SCHD는 매우 낮은 비용으로, 배당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수 기반으로 단순하고 견고하게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기 분배 흐름은 생활비/연금 플랜과도 맞물리기 좋습니다.

30대는 ‘계속 투자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중요하고, 그 관점에서 DIVO의 월 현금흐름과 옵션 프리미엄 구조는 장기 투자 습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0대는 ‘지키면서 굴리는 코어’가 중요하고, 그 관점에서 SCHD의 낮은 비용과 지수 기반의 배당 퀄리티 설계는 매우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반반치킨’을 제안드립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SCHD가 아직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SCHD가 지닌 전통 오리지널 가치의 시대도 찾아올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SCHD만 맹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DIVO와 SCHD를 반반 섞어 투자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의 판단은 언제나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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