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구독자분들의 요청으로 GraniteShares의 일드부스트, 이른바 YY 시리즈 배당 정보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구조가 독특해서 계속 추적 관찰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YY 시리즈 ETF 종류가 너무 많아졌고, 관리하기도 쉽지 않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자세한 정보 공유를 못 드리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성과를 점검해보려고 하는데, GraniteShares라는 자산운용사가 일드맥스처럼 원래 이런 초고배당률 ETF만 만들던 회사가 아니라, 처음에는 금과 원자재 중심의 ETF로 성장한 운용사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GraniteShares는 현재 약 60개에서 70개에 달하는 다양한 E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인업을 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금과 원자재 ETF,
둘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셋째, 최근에 많이 알려진 YieldBoost, YY 시리즈입니다.
즉, 처음에는 실물자산과 원자재 중심으로 출발했고, 이후에 레버리지 상품과 수익률 강화 상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GraniteShares의 대표적인 전통 상품, 바로 금 ETF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GraniteShares Gold Trust, 티커 BAR입니다.
BAR의 정식 명칭은 GraniteShares Gold Trust입니다. 먼저 출시 시점을 보면, BAR는 단순한 테마형 ETF 상품이 아니라, 이미 9년 이상 운용된 비교적 오래된 ETF입니다. 이 말은 곧, 시장 검증을 어느 정도 통과한 상품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운용보수 0.17%는 금 ETF 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할 경우, 이 운용보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BAR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운용 구조입니다. BAR는 파생상품이 아니라, 실제 금을 보관하는 실물 금 기반 ETF입니다. 신탁 자산으로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을 기반으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구조입니다. 즉, 금 가격이 오르면 BAR도 오르고, 금 가격이 떨어지면 BAR도 함께 하락하는, 아주 단순하고 투명한 구조입니다. 복잡한 옵션이나 레버리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AUM이 약 17억 달러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 정도 규모면, 유동성이나 상장 폐지 리스크 측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에 속합니다. 장기 보유용 자산으로 활용하기에 기본 조건은 충분히 갖춘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금 ETF 하면 GLD나 IAU를 먼저 떠올리시죠. 저도 GLD와 IAU에 투자하고 있는데, BAR라는 ETF의 존재에 대해서는 자료를 조사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GLD는 2004년 11월 IAU는 두달 후인 2005년 1월에 출시되어 미국 아니 전세계를 대표하는 금현물 ETF로 확고히 자리잡았죠. GLD는 AUM이 무려 1711억 달러로 배당 ETF 중 AUM이 가장 큰 830억 달러인 SCHD의 2배가 넘는 대형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GLD가 0.4%로 가장 비싸고, IAU가 0.25%, BAR은 0.17%로 가장 저렴해요. BAR가 GLD보다 운용보수가 낮기 때문에, 금에 대해 장기간 투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대안으로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금을 보유하고 싶은 분들께는, 운용보수 차이가 곧 수익률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 과연 그 미세한 차이가 진짜 수익률 성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2025년 작년 1년 동안 GLD 주가는 61.5%가 상승했고 IAU는 61.7%, BAR는 61.9%로 각각 수익률이 0.2%씩 근소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물 추종 ETF는 진짜로 자산운용사의 운용 보수 차이가 아주 미세하게나마 성과 차이를 나타낸 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는데요. 현물 INDEX를 사실 그대로 추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숫자로 직접 비교해보니 ETF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2025년 1년 동안 금 수익률은 정말 미쳤네요. 60%가 넘었다니..새삼 놀랍죠.
BAR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경쟁 ETF들에 비해 1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싼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ETF 가격이 너무 비싸면 1주를 매수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SPY의 주가는 최근 69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이제 1주를 사려면 거의 100만 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투자자분들이 SPY의 미니 버전인 SPLG나 SPYG 같은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죠. 성과 차이가 크지 않다면, 주당 가격이 낮은 종목이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매수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BAR도 같은 맥락입니다. 현재 GLD의 주가는 약 455달러 수준이고, 미니 버전인 GLDM 역시 98달러로 1주당 가격이 14만 원을 넘습니다. 반면, BAR의 1주당 가격은 약 48.78달러로, 한화로 약 7만 원 수준입니다. 따라서 BAR는 “매주 금 현물 ETF 1주씩 모아간다”는 개념으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기에 상당히 유리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꾸준히 분할 매수하면서 금 자산을 쌓아가고 싶은 분들께는, 접근성이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BAR ETF는 실물 금 기반 ETF이며, 경쟁 ETF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다는 점으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주당 가격이 싸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모아가기도 좋죠. 다만 자산운용사 명성과 인지도가 SPDR이나 블랙록에 비해 현저히 낮고, AUM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거래시 스프레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기 때문에 모든 걸 만족시키는 완벽한 ETF란 없는거 같습니다. 같은 금현물을 추종한다고 하더라도 운용 보수가 싸면 자산운용사 인지도가 떨어지고, 성과가 조금이라도 높은 종목은 또 AUM에서 차이가 크게 발생하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금은 주식이나 배당 ETF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수익을 노리는 자산이 아니라, 내 포트폴리오의 위기에 대응하는 안전핀 역할을 하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아주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배당 ETF 비중이 높은 분들일수록, 일정 비율의 금 자산은 오히려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BAR 같은 ETF는 접근성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GraniteShares의 대표 금 ETF인 BAR의 기본 정보와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배당 ETF뿐만 아니라, 자산을 지키는 투자,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도 계속 공유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일드맥스나 렉스셰어즈 등의 고배당 ETF 투자전략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네이버카페에서 좋은 정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배당 커버드콜 ETF]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dividend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