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으로 70% 원금을 회수한 QQQY 27개월차 투자 성과와 직접 투자를 해본 솔직한 경험담을 전달드려볼게요.
배당투자의 정석편 부터 풍차돌리기 등 여러 다양한 수십여 가지 배당투자를 경험해보면서 저만의 투자일지를 기록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연 배당률이 50%가 넘으면서 매주 배당을 지급하는 QQQY는 아주 기본적인 단순한 투자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매주 배당이 들어오면 그냥 어떤 재투자도 하지 않고 그냥 계좌에 남겨두고 배당률이 높으니 배당금으로 투자한 원금이 되면 프로젝트를 종료해보는 실험과정입니다. 이런 투자방법을 단순 무지성 배당투자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무지성 배당투자란, 시장 뉴스나 타이밍을 일일이 판단하지 않고 특정 금액을 미리 정한 규칙데로 기계적으로 매수하거나 재투자 또는 달러를 그대로 적립해두는 걸 반복하는 배당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무지성”이란 건 시장에 대한 공부나 학습을 안 한다가 아니라, 탐욕으로 사거나 공포에 파는 등 감정으로 사고팔지 않기 위해 ‘의사결정을 자동화’한다는 뉘앙스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무지성 투자라고 해도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죠. 이 투자의 목표는 배당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것이고 목표로 한 회수기간은 3년 이었습니다.
QQQY를 2023년 10월 26일에 주가 18달러에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QQQY가 1:3 액면병합을 했으니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54달러에 33주를 매수한 것과 같습니다. 이후 배당금을 받아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이 배당금으로 외화 RP에 재투자합니다. 자 과연 계획한 바데로 3년내에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원금회수한 이후 평가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QQQY 100주 매수한 2023년 10월 26일 주가는 18달러, 환율은 1347원이었어요. 100주 매수하는데 총 242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2026년 1월 16일 현재 QQQY의 수량은 액면병합으로 인해 33주로 1/3로 줄었고, 주가는 23.58달러로 액병전 주가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27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을 더할 경우 총 평가자산은 298만 원이 되어 +55만 원이 증가했고, 배당을 더한 총 수익률은 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QQY 투자에 대한 월별 평가자산 및 수익률 변화입니다. 3개월차에 수익률 5%, 9개월차에 수익률 18%, 20개월차였던 작년 4월달 관세 폭락장에 수익률 10%로 낮아졌다가 27개월차인 현재 수익률은 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QQY 배당금을 그대로 적립해두는 것보다는 나스닥 패시브나 커버드콜 또는 성장주 재투자를 했다면 성과는 더 좋았을 것입니다. 즉, QQQY를 비롯한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배당ETF나 일드맥스 초고배당 ETF는 높은 배당을 활용한 적립식 자동 재투자 즉 DRIP을 해야 원하는 목표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QQY 투자원금 대비 배당금 적립한 원금 회수율 변화입니다. 12개월 1년차 까지는 원금회수율이 50% 가까웠기 때문에 ‘아, 이대로만 가면 2년 이내면 배당으로 원금 회수를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시효과였는데요. 12개월에 원금회수율 50%면 24개월이면 100%가 되어야 하는데, 27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70% 구간입니다. 그 이유는 30%가 넘는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배당 ETF들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QQQY 역시 50달러가 넘던 주가가 지난 3년새 반토막이 났습니다. 50달러일 때 지급하는 배당금과 25달러에서 지급하는 주당 배당이 같을 수 없겠죠. 당연히 주가가 흘러내리는 만큼 배당금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많이 받는 희망에 들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패시브나 전통 월배당 커버드콜과의 성과는 벌어지게 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월배당과 주배당의 성과적 차이를 영상으로 비교해서 설명드려 볼게요.
27개월간 QQQY라는 ETF에 투자해서 얻은 투자 경험 기록입니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은 23%로 시장의 상승률을 따라가진 못했다. 하지만 돈을 잃지는 않았다. 반토막이 나서 마이너스가 된 QQQY는 나중에 수익이 난 종목과 사고 팔면 양도세를 절세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익을 취할 수 있다.
원금 회수율은 70% 수준이며, 뒤로 갈수록 시간이 더 소요되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소액으로 무지성 배당투자하며 3~4년 견디면 은행 예금보다는 훨씬 낫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원금은 녹아내리기 때문에 투자자의 액티브한 대응이 요구되는 투자 종목이다. 세금 헤징에 대한 목적이 아니라면 성과가 더 좋은 월배당 ETF들 선택지가 많은데 굳이 QQQY를 투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QQQY에 27개월 간 ‘무지성 배당투자‘를 직접 경험해 본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