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신생 배당ETF

by 황금별

최근 배당 투자의 트렌드가 크게 변하면서, 2025년 이후 미국 시장에 상장된 신생 배당 ETF들은 단순한 우량주 모음을 넘어 '중소형주 틈새시장 공략’이나 '옵션을 활용한 초고배당(인컴) 창출'에 집중하는 액티브(Active) 전략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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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배당률과 화려한 수익률도 좋지만, 밤에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안정적인 가치투자'야말로 장기 투자의 승리 공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2025년 이후 미국 시장에 새롭게 상장된 배당 ETF 중, 월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꾸준한 배당을 주면서도 저평가된 알짜 기업들을 담은 '가치투자자 맞춤형 신상 ETF’ 2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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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VD (Keeley Dividend ETF)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바로 2025년 말에 상장된 KDVD (Keeley Dividend ETF)입니다. 이 ETF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숨겨진 진주 찾기'입니다. 기존의 배당 ETF들이 너무 뻔한 대형주 위주로만 담겨있어서 밸류에이션(가치) 부담이 컸다면, KDVD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미국의 중소형주(SMID-Cap)에 집중합니다.


아무 중소형주나 담는 게 아닙니다.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고,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 진짜 가치주만을 선별하죠. 대형주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자본 차익'과 든든한 '배당 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아는 비싼 주식 대신, 싼값에 좋은 기업을 사고 싶은 정통 가치투자자분들께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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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D (Genter Capital Dividend Income ETF)

두 번째 소개드릴 ETF는 2025년 초에 상장된 GEND (Genter Capital Dividend Income ETF)입니다. 가치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방어력'이죠? GEND는 이 방어력과 수익률을 아주 똑똑하게 결합했습니다.


GEND는 기본적으로 재무가 튼튼하고 배당의 질이 높은 우량 기업을 베이스로 합니다. 특히 미국 세법상 유리한 '세제 적격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주로 담아 세금 효율을 높였죠. 여기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 원금을 갉아먹는 무리한 파생상품이 아니라,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수적인 커버드콜(옵션 매도) 전략을 살짝 얹었습니다. 그 결과, 우량주 투자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배당주보다 조금 더 짭짤한 플러스알파(+α) 현금흐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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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2026년 현재 이 두 신생 ETF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먼저 KDVD는 올초 대비 주가가 2.4% 상승했습니다. 배당은 최근에 딱 한 번 지급했는데요, 아직 상장 초기라 정확한 배당 주기나 연간 배당률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GEND는 올초 대비 주가가 5.5% 상승하며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GEND는 요즘 흔치 않은 분기 배당 ETF입니다. 3월, 6월, 9월, 12월의 마지막 날에 배당이 지급되죠.


두 종목 모두 자산운용사가 아직 대중적으로 크게 유명하지 않고, ETF 자체도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이다 보니 표에 보시는 것처럼 배당률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비어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배당 기록이 쌓여야 구체적인 숫자와 매력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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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상 ETF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SCHD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대형 배당 ETF를 이미 가지고 계신다면, KDVD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중소형 가치주'의 비중을 더해주어 훌륭한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파이프라인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GEND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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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 ETF 투자 시 주의할 점

이 두 ETF는 이제 막 시장에 발을 내디딘 신생 상품입니다. 기존 대형 ETF들에 비해 아직 운용 규모(AUM)도 매우 작고 하루 거래량도 부족합니다. AUM도 둘다 1천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 초소형 ETF에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운용 규모가 커지지 않으면 조기 청산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시장이 쉽지 않은 시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신생 상품에 큰 비중을 싣는 것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오늘 소개해 드린 KDVD와 GEND는 "지금 당장 사야 할 매력적인 상품"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꽉 막힌 대형주 위주의 시장 속에서, 월가가 어떤 새로운 돌파구와 배당 전략을 내놓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장 학습용 관심 종목(Watchlist)'으로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장 내 계좌에 담기보다는 관심 종목에만 딱 넣어두세요. 그리고 앞으로 이들이 약속한 대로 배당금은 꼬박꼬박 잘 주는지, 시장이 흔들릴 때 주가 방어는 어떻게 해내는지, 운용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지 시간을 두고 함께 추적해 보는 겁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올바른 미국주식 배당ETF 투자 습관을 길러가는 아주 훌륭한 교보재가 될 것입니다. 이 신생 ETF들의 성장 과정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여러분께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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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강조해서 말씀드렸듯, 오늘 소개해 드린 KDVD와 GEND는 이제 막 상장된 신생아들이라 아직 운용 규모(AUM)가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계좌에 담으시기보다는, 여러분의 '관심 종목'에만 살짝 올려두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신생 ETF들이 앞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어떻게 방어해 내고, 약속한 배당금을 꼬박꼬박 잘 지급하는지 지켜보면서 월가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공부하는 용도로만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준비한 '가치투자자를 위한 신상 배당 ETF' 정보, 어떠셨나요? 최근 SPY나 QQQ 같은 대표 지수들마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시장 상황이 참 녹록지 않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런 흔들리는 장세 속에서도 기업의 내재가치와 든든한 배당을 믿고 투자하시는 여러분의 안목이 결국 장기적인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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