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금별의 부자노트입니다.
요즘 투자하기 참 어려운 시기죠.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고. 정말 투자의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저도 최근에 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주식계좌를 잘 열어보지 않고 있습니다. 배당금이 들어올 때만 계좌를 열어서 배당금으로 재투자만 하고 있을 뿐, 추가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월가엔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연준이 증시를 부양하겠다며 금리를 낮추면 당해낼 악재가 없고, 연준이 증시를 떨어뜨리겠다고 금리를 올리면 당해낼 호재가 없으니 연준과 같은 편에 서라는 뜻인대요. 지난 8월달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시장 전망치인 8.1%보다 높은 8.3%로 나옴에 따라 13일 화요일에 나스닥이 하루에 -5%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런 장은 어쩔 도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투자전략을 일부 수정하게 되어 이렇게 영상으로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제 채널을 시청해주시는 애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3가지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QYLD ETF를 적립해가고 있고 21개월 동안 800주를 적립했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2년간의 미국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5천만 원의 양도차익으로 매수한 JEPI 300주와 SCHD 300주의 배당금으로 SPYG ETF를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4개월차에 15주를 적립했습니다. 세번째는 급여의 가처분소득으로 매월 1일에 애플과 VOO, QQQ, TLT 각각 1주씩을 매수해서 현재 종목당 13주 총 52주를 적립했습니다.
제가 투자전략을 변경하려고 하는 것은 세번째 급여의 가처분소득으로 투자하고 있는 적립식 투자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투자전략은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실행해 갈 예정이지만, 세번째 투자전략은 잠정적으로 중단을 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환율때문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투자전략은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하는 것이라 달러로 받는 배당금으로 보유 주식수를 늘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과 같이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투자전략이므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번째 투자전략인 급여를 달러로 환전해서 적립식 투자를 하는 전략은, 환율이 너무 오르다 보니 환전에 상당한 부담이 생겼습니다. 물론 낮아진 주가는 매력적이지만, 환율이 너무 올라버려 원화로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표가 제가 매월 1일 매수한 투자일지입니다. 1개월차인 9월 1일에 VOO를 416.75달러, QQQ를 380.5달러에 매수했습니다. 당시 환율은 1,159.5원으로 AVQT 4주를 매수하는데 1,098달러 한화로 127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매수한 지난 9월 1일 매수가를 보시면 VOO는 360.5달러, QQQ는 296달러로 각각 -13%와 -22% 낮은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었고, AVQT 4주를 매수하는데 달러로는 923달러밖에 되지 않아서 175달러나 감소했지만, 원화로는 124만 원이 소요되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환율이 1,159원에서 1,343원으로 16%나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달러 주가는 대부분의 종목이 15% 이상 하락했음에도 원화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원화로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는 투자방식은 계속 추진하되, 원화로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는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물론 매월 1일 애플과 VOO QQQ 등 패시브 ETF를 적립해가는 투자는 환율이 안정화되면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오르기만 하는 종목은 없고, 내리기만 하는 종목도 없습니다. 환율도 마찬가지입니다. 끝없이 오르기만 하지도 않을 것이고, 언젠가는 다시 적정 환율 구간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그 시기가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인 것이죠. 시장이 너무 불확실하고 투자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투자는 백미터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고, 긴 마라톤 코스입니다. 우리가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투자하고 중단할게 아니고, 평생을 투자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성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장기적인 긴 안목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저는 당분간은 추가적인 자금투자없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에서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것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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