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주 종목 소개 및 분석
‘죄악주’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육체,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통속적으로 간주되는 분야에서 영업하는 기업의 주식’ 입니다. 전통적으로 술, 담배, 도박과 관련된 기업을 지칭하며, 최근에는 방산기업이나, 게임회사, 대부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죄악주’란 학문적으로 정식 용어는 아니며, 주식시장에서 분류하는 테마주의 영역입니다. 죄악주 매수가 개인 신념에 어긋나지 않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런 주식을 통해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여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통상 이런 죄악주들은 사회적인 인식과 오명 때문에 기업의 성과나 가치대비해서 주가가 낮은 편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연기금이나 공적 역할이 강한 기업들이나 단체들은 죄악주들의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매력적인 진입구간이 되더라도,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서 선뜻 매입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죄악주 중에 수익률 좋은 주식이 많게 된다는 논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묻지마 투자’는 금물입니다. 아무리 죄악주가 저평가되어있다고 해도 투자할 기업에 대한 사업성과, 성장성, 이익창출 등을 면밀히 분석해봐야 합니다. 절대 쉽게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점심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방산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죄악주들은 술이나 담배, 게임 등에 관련된 기업들입니다. 이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죄악주들은 경기흐름을 잘 타지 않습니다. 불황일 경우 돈이 많이 드는 여행이나 사치성 소비 등의 여가를 포기하고 적은 비용으로 만족을 추구하는 술,담배,게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아져서 호황일 경우는 사람들도 공연이나 여행을 가는 등 비싼 여가를 충분히 즐기고도 돈이 남기 때문에, 소비하고 남는 여력을 이런 죄악주 소비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악주는 경기흐름을 크게 타지 않습니다.
죄악주 종목들을 소개해드리면, 국내에는 게임산업내 엔씨소프트, 컴투스, 도박산업내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주류로 롯데칠성, 진로, 방산업체로 한국항공우주, 삼성테크윈, 한화, 대부업으로 리드코프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죄악주 중 대표기업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방산기업으로 록히트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담배기업으로는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 그리고 이런 죄악주에 투자를 하는 ETF들이 있는대요, 관련 ETF에 대해서도 소개드리겠습니다.
먼저 소개드릴 죄악주의 첫 종목은 ‘록히드 마틴’ 입니다. 록히드마틴은 F-35 전투기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의 군사 기술회사입니다. 전통있는 배당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우주항공 기술이 유망한 미래 기술주로 대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직원 수만 10만 명이 훌쩍 넘고,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습니다. 항공우주기술이 주력부문이며, 육해공, 해병대, 사이버상의 모든 군사무기와 기술을 제공합니다. 또 달과 행성 등의 우주탐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매출의 95%는 미국 국방부와 정부, 연방기관에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아이언맨 같은 영화를 봐서 방위산업이나 군수업체가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전투기나, 탱크, 항공모함 같은 군수물품은 단가가 비싸지만 거래되는 수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체 매출액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항공우주산업 매출규모 1위는 보잉입니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같은 민간기업들이 항공우주산업에 뛰어들면서 보잉이나 록히드마틴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군수비리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대요. 방위산업섹터가 제작 수량 자체도 대량생산 양산되는 것이 아니고, 대당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높고 설계도나 제작단가에 대한 부분도 보안유지가 필요하며, 무기를 도입하는 국가의 예산과 정치외교관계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얽히고 섥혀서 입찰하는데 로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관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이 있는 세계일류 군수회사이기 때문에 최강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극찬을 받고 있지만, 잊을만 하면 벌어지는 비리 사건이 쌓아놓은 명예로운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록히드마틴의 티커는 ‘LMT’ 이며, 현재 주가는 421.53달러. 작년부터 주가가 급상승하며 52주 가격변동은 324달러에서 480달러 구간입니다. 배당월은 3월,6월,9월,12월 분기배당주이며 세전 배당률은 2.67%입니다.
록히드마틴 지난 10년간 연도별 주가입니다. 2021년 80.9달러였던 주가는 2021년 355.41달러로 4.4배나 성장했습니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6%로 매년 16%라는 놀라운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대만 전쟁 불안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년대비해서는 현재 19% 가까이 상승을 했습니다. 물론 올해 최고점인 480달러까지 상승했었던 주가는 현재 421달러 수준으로 -12% 가량 빠진 상황입니다.
록히드마틴의 배당 정보입니다. 6월 23일 3분기 주당 배당금을 발표했고, 8월 31일이 배당락일이었으며, 3분기 배당금은 9월 23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록히드마틴의 분기 배당락일은 분기 중간월인 2월 5월 8월 11월의 마지막 영업일입니다. 배당 지급월은 3월,6월,9월,12월입니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지는 날이므로 배당락일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가 없습니다.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매수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배당락일 하루 이틀 전에는 매수하셔야 안전하게 배당금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록히드마틴도 매년 배당을 증액시켜가는 대표적인 배당 증액 종목입니다. 최근 10년간의 배당 증액 역사를 보면 2012년에 주당 1.0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2022년에 2.8달러로 2.8배나 배당금이 증액되었습니다. 특히나 2019년부터는 매년 0.2달러씩 증액시켜가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매년 9월 말에 배당 증액 발표를 하기 때문에 4분기 배당금 증액은 9월 22일 목요일이나, 23일 금요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에도 주당 0.2달러를 증액해서 주당 3달러대의 배당시대를 열어갈 것인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록히드마틴의 연도별 배당률입니다. 록히드마틴은 10년 전에는 4%가 넘는 나름 좋은 배당률은 지급하는 고배당주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세전 배당률이 4%대에서 3%대로, 그리고 2%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배당률이 낮아져도 배당삭감이 되서 주당 배당지급액이 감소한게 아닌, 배당금은 증액되면서 주가가 상승해서 배당률이 낮아진것이므로 주주들은 좋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2년은 4분기 배당금을 3달러로 증액하게 된다면 연간 주당 11.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2022년 현재 세전 배당률은 2.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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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랑하는 ‘죄악’에 투자하십시오. 테마주 분석 _ 죄악주 1편
https://invest.zum.com/investment/view/962?cm=invest_investment_realnote&r=1
*사람들이 사랑하는 ‘죄악’에 투자하십시오. 테마주 분석 _ 죄악주 2편
https://invest.zum.com/investment/view/963?cm=invest_investment_realno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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