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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Mar 06. 2017

프롤로그.

24시간 영어-코딩 상호멘토링 캠프 후기

<이글은 24시간 영어-코딩 상호멘토링 캠프 후기...의 시리즈 입니다>


캠프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나는 캠프에서 다하지 못한 것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피곤했지만 노트북을 켰다. 새로 만든 pickedup_review 프로젝트에 관해 해야 할 것을 구글문서에다 적고, 하나씩 회색으로 표시하면서 구현했다. scaffold를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는 듯했다. 로그인 부분은 캠프 때 한 땀 한 땀 구현했었으니 아마 오래 걸릴 것이었다. 내일은 일요일이니 늦게 일어나도 된다. 해보자. 그러다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에러를 만났다. 


라우팅 에러.. 


login 하는 폼을 만들고 이 폼을 제출하면 users#authenticate으로 연결되도록 해두었다. 그런데 submit을 클릭하면 /%20 어쩌고 하는 주소로 가려고 하면서 이 주소에 라우팅 된 액션이 없다고 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주소에 내가 입력한 username과 password가 다 보이는 것이었다. 내가 설정한 것은 분명 users#authenticate인데 무슨 소리지? 캠프 때 만든 것을 열어도 분명 별다를 게 없는데.. 한참을 씨름하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서 잤다. 웹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말 이런 지점이 힘들다. 하나를 못 넘어가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은 전혀 사용해보지도 못한다.


일어나니 열두 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어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걸려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도 물어볼 사람이 있으니 괜찮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제는 ror 슬랙에 물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ror 슬랙 암호를 잊었었지.. 암호를 변경하고 Q&A 채널에 들어갔다. 질문이 있어요.. 하며..  그런데 막상 질문하려고 하니 질문할 내용을 어찌 말할지를 모르겠다. 민망해하며 다시 정리해서 묻겠다고 얘기하고 c9을 켰다. 그래 이 지점이었지. 음? 근데 form_tag가 안 써져 있고 html의 form이 쓰여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 주소에는 action=”....”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었다. form_tag로 고치고 users/authenticate를 쓰고 라우트 파일을 확인했다. 자, 이제 그 에러 화면이 나오겠지? 하고 제출 버튼을 눌렀더니... 된다... 이럴 수가.. 에러가 안 나온다...  슬랙에다가는 내가 귀신에 홀렸었나 보다며 얘기했고 복기 작업을 계속했다. 


범재섬에게서 톡이 왔다. 캠프 참가 후기를 썼는데 한번 미리 보고 빼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캠프 시작 전까지 준비과정을 정말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나도 마음 한편으로 캠프 참가 후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오늘이라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나의 마음은 후기를 쓰느냐 캠프 때 못했던 나머지를 마무리하느냐 중에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었다. 그런데 범재섬의 후기를 보니 나도 후기를 쓰고 싶다는 강렬하게 들었다. 사실 이런 것도 있다. 후기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을 때, 범재섬이 쓴 것처럼 깨알같이 다루는 것도 필요하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고 한데, 상세하게 기술해준 부분을 범재섬이 해주었느니, 나는 관점을 택해서 써보는 것만 하면 어떨까? 그럼 좀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후기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여러 가지 관점의 생각이 들었다. 캠프를 기획한 입장의 관점도 들고, 프로그래밍을 배운 입장에서의 관점도 떠오르고, 개발자영어를 운영하는 입장의 관점에서도 생각들이 떠올랐다. 캠프에서 영어 멘토로서 참여한 입장의 관점도 빼놓을 수도 없다. 어느 하나의 관점을 선택할 수 없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러 관점에서 드는 생각을 하나씩 다루는 것은 어떨까?


(관점의 순서는 의미없음)

관점 A. 캠프에서 영작에 관해 멘토링 한 이의 관점

관점 B. 창의적 욕구를 가진 이의 관점

관점 C. 개발자영어 운영자, 개발자를 위한 영어학습 컨텐츠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고민하는 이의 관점

관점 D. 프로그래밍을 수없이 배우다 포기한 이의 관점

관점 E. 캠프에서 레일즈에 관해 멘토링 받은 이의 관점

관점 F. 캠프를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의 관점


이제 이 캠프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것을 세부적으로 적어보려고 한다. 위에 나열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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