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나솔 Feb 26. 2022

21. 편집디자이너를 구하기 힘들다

#지역기업따끈한정책소스

스물한번째 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편집디자이너 구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어떤 분과 대화했습니다. 출판사를 하시는데, 편집디자이너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디자이너는 전체적으로 많아지는 것 같지만, 편집디자이너를 하는 분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줄어드는 것 같냐고 여쭈니, 아마도 일이 고되고, 다른 시각 디자인, 미디어 디자인 쪽보다 단가가 낮다고 여겨지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주도에 폴리텍 쪽 분들 중 구하는 것은 어떤가 여쭈었더니, 편집디자인쪽은 2-3년 경력이 있지 않으면 인쇄 사고가 날 수 있어서, 편집디자인 실무 경력이 있는 분이 적은 것 같다고 했어요. 워크넷에 올려보지만, 적절한 경력을 가진 분이 적다고 했어요. 상반기에 인력을 구해야 하반기에 일이 들어왔을 때 대비를 할 수 있을텐데… 하며 걱정하십니다.


편집디자인 분야의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여쭈었더니, 다른 시각디자인 분야에 비해 좀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합니다. 다른 시각 디자인 분야는 젊은 분들이 치고 올라오면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는데, 편집디자인 분야의 경우, 경험이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오래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라는 주제를 다룬 적이 있지만, 인재를 찾기 어려운 특정한 세부 분야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한번 다시 다루어 봅니다.


일자리 정책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세부적인 직업 분야별 인재찾기 현황은 정책에서 어떻게 고려하는 것이 맞을까 의문해 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편집디자이너를 채용하기 부담이고, 신입편집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초기 2-3년의 실무 경험을 어디에서 쌓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을 정책적으로 고려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를테면, 인쇄사고가 나도 되는 류의 편집디자인일을 신입편집디자이너가 2-3년 정도 멘토링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방식은 어떠려나요?


폴리텍 같은 교육과정에 실무 경험을 하는 과정이 들어가도 좋겠다는 현장기업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글모음

https://brunch.co.kr/@nassol/128 


#지역기업따끈한정책소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