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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Aug 28. 2022

회사 명판

#알쓸신잡 - 기업편


제주스퀘어를 시작하고서 은행갈 일이 많았다.


서류에 수도 없이 회사 이름과 주소와 대표이사 김나솔을 쓰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1. 회사 이름을 제일 많이 적는 사람은 초기에는 대표겠구나

2. 회사 이름 긴 곳은 힘들겠다.

3. 주소가 간단한 것이 이럴 때는 좋구나.

4. 회사 초기에는 대표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이, 이거 적는 일이겠다. 써도 써도 끝이 없는..


최근에 또 은행 갈 일이 있었다. (빚 느는 소리)


은행 직원분이 묻는다.


“회사 명판 있으세요?”

뭔가 챙겨야 하는 것을 빼먹었나 순간 아찔했다.

“명판이요? 그게 뭔가요? 리스트에 없었는데..”


명판이 뭐라고 설명하셨는데 잘 못알아들었다.

한참을 서류를 적는데, 문득 물었다.


“아까, 그 명판이 뭐라고 하셨죠?”

“아, 그… 회사 이름이랑 주소랑 찍는 도장이에요.

그거 있으시면 이런 서류 쓸 때 편하시니까요.”


“허얼… 이런 걸 모르고 있었다니..”


“대표이사랑 이름 부분은 직접 쓰셔야 해서, 그것만 빼고 만들어두시면 편할 거에요.”


업무 처리 기다리면서 바로 주문했다.


이름하여 자동스탬프!


참 별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별거 같다.


#알쓸신잡기업편


p.s: 알쓸신잡 기업편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의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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