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와 어울려 생활하다 보면
내 안에 숨어있던 어린 나의 자아가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다.
이성이 마비되고 본능에 충실한 어린 자아가
마음을 헤집어 놓고 나면
다시 또 어른인 듯 태연한 척하며 스스로를 달랜다.
나는 아직도 이렇게 어린 마음인데...
등 떠밀리듯 세월에 져버려
언제 나이를 잔뜩 먹었나 싶은 생각에
새삼 서러워지는 요즘...
나는 언제쯤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이 꼭 되어야 할까?..
내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것도 아닌데 참...
꼭 어른이 되어야 한다니 이것 참
억울한 일이다!